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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요가회장배 제13회 전국요가대회 수원특례시장배 성료

전국에서 열린 각종 요가대회의 대미를 장식한 ‘2025 수원특례시장배 전국요가대회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올해 전국에서 열린 각종 요가대회의 대미를 장식한 ‘2025 수원특례시장배 전국요가대회’가 지난 22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 해 동안 각 시·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만 참가 자격을 얻는 사실상 ‘요가계 왕중왕전’으로 치러져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품은 수원특례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요가인들이 한데 모여 기량을 공유하고, 요가의 철학인 신체·정신의 조화를 실천하며 생활체육으로서의 가치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장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9시 40분 식전공연으로 시작됐다. 무대에는 정미영 선수 2025 서울시립대 총장배 K-필라테스 콘테스트 대상의 필라테스 체어 공연 ‘Breath as One’, 밀양국제요가대회 대상작을 아사나로 재해석한 이태한 선수의 아티스틱 솔로 ‘불꽃’,빈야사 요가에 한국무용과 아리랑을 접목한 김민아 오산시요가회장의 작품 등이 올라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오전 10시 진행된 개회식에는 요가계와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주요 내빈으로는  수원특례시 이재준시장,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  경기도당위원장 권종민 보좌관,  수원시의회 예결특위 오세철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동은 원내대표 , 수원시 박광국 체육회장 등과 함께, 요가계를 대표해 대한요가 강승진 회장 , 수원시요가 방진호 회장, 경기도요가 고한철회장,  대구광역시요가 윤영실 회장. 등이 자리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강승진 대한요가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경쟁을 넘어 성찰의 장이며, 승패보다는 성장의 의미가 크다”며 “참가자 모두가 요가의 본질인 조화와 화합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 역시 “요가는 시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중요한 축”이라며 “전국 요가인들이 화합하고 교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민성욱 경기도요가회 이사와 유솔 수원시요가회 전무이사가 김승원 국회의원 표창을 받았고, 방진호 회장은 대회 준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요가회의 공로패를 수상했다. 선수 대표 선서는 고경환·정하은 선수가, 심판 대표 선서는 육회정 심판위원장이 맡았다.

 

본 대회는 ,아사나 솔로(1인전) , 아티스틱 페어(2인전) , 아티스틱 그룹(단체전) 등 3개 부문에서 일반부와 강사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선수들은 규정 아사나와 자유 아사나, 음악과 결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그동안 다져온 실력을 겨뤘다.

 

 

특히 최우수 선수를 가리는 아사나 솔로 경기에서는 작년 시범 도입된 ‘선공·후공 맞대결 방식’이 정식으로 채택됐다. 결승에 오른 두 선수 중 선공이 먼저 자신 있는 아사나를 시연하면, 10초 뒤 후공이 동일 동작을 따라 하고, 심판들이 두 가지 색 카드로 승자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반부 이서연 선수가 이종숙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강사부에서는 오정민 선수가 정인숙 선수를 제쳤다.

 

이날 시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최우수선수(MVP) – 일반부: 이서연 / 강사부: 오정민,▲ 1인전 일반부 – 하지민, 지우진, 김아인, 이서연, 이정철, 홍선희, 안성오, 엄유진, 이종숙, 고경환,▲ 1인전 강사부 – 정현희, 오정민, 이기연, 정인숙, 이재호,▲ 2인전 – 일반부: 홍선희·홍희선 / 강사부: 강령아·이진우,▲ 단체전 – 일반부: 스텔라 / 강사부: 요가코러스

 

종합우승은 올해도 경기도요가회가 차지하며 요가 강세 지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회 운영을 총괄한 대한요가회 이승환 사무처장과 박지윤 부장은 기획 단계부터 현장 운영까지 세심하게 준비해 참가자들이 경기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