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립박물관은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교류기획전 <거장의 비밀: 셰익스피어부터 500년의 문학과 예술> (2025.9.30.~2026.1.18.)과 연계하여,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영국 문화와 예술을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영국 특집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민들의 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세대별 맞춤형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11월 28일 오후 1시 30분에는 국내 대표 스토리텔링형 전시 해설가로 알려진 정우철 해설가를 초청하여 특별한 강연이 열린다. 정우철 해설가는 EBS '클래스 e– 미술극장',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은 전문가로, 영국의 대표 화가인 '윌리엄 터너'와 '윌리엄 블레이크'를 주제로 1부 문화공감 토크와 2부 전시 해설을 진행한다. 1부 문화공감 토크는 박물관 대강당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2부 전시 해설은 기획전시실에서 <거장의 비밀> 전시장 입장권을 지참한 40명만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어 12월 6일 오후 2시에는 영국 방송인이자 유튜버로 활발히 활동 중인 피터 빈트(Peter Vint)가 박물관 대강당을 찾아 초등학생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영국·영어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특히 해리포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여 영국식 발음, 문화적 특징, 표현 등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리포터 의상 연출(코스튬 플레이) 및 포토존도 설치된다. 초등학생 동반 가족 50팀(팀당 최대 4인)을 대상으로 하며, 12월 1일 오전 10시부터 부산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은 “두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영국 문화·예술의 다양한 면모를 체험하며 <거장의 비밀> 전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문학·미술·대중문화까지 아우르는 다층적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의 깊이와 참여의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지만, 전시 해설 참여를 위해서는 반드시 <거장의 비밀> 관람권 지참이 필요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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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제안) (C) 캡션 1: 부산박물관이 교류기획전 <거장의 비밀> 연계 행사로 11월 28일 정우철 전시 해설가를 초청해 '윌리엄 터너와 블레이크'를 주제로 깊이 있는 문화공감 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C) 캡션 2: 12월 6일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영국남자 피터 빈트와 함께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에서 해리포터 코스튬을 한 어린이 동반 가족들이 영국 문화를 즐겁게 체험하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