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부안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환경경영과 안전보건경영 국제표준을 동시에 획득하며 ESG 기반 행정 체계를 강화했다.
부안군은 최근 진행된 인증 심사에서 국제표준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통합으로 인증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부안군은 기존의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에 더해 ESG 핵심 분야의 국제표준 3종을 모두 확보한 첫 지자체가 됐다.
ISO 14001과 45001은 조직이 환경영향 저감, 위험요소 관리, 안전보건 체계 구축 등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운영하는지를 전문 심사를 통해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부안군은 이를 위해 ▲환경·안전보건 영향 평가 절차 정비 ▲관리·감독 체계 고도화 ▲실무 공무원 교육 강화 ▲부서 간 위험관리 연계 시스템 구축 등 행정 전반에서 구조적 개선을 추진해왔다.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은 지난달 27일 부안군청에서 열렸다.
권익현 군수는 “부패방지·환경·안전보건 경영을 군정 전반에 정착시키고 ESG 행정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지속가능한 행정체계를 통해 ‘사람이 행복한 ESG 행정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증기관 관계자는 “부안군이 지속가능한 행정 운영을 위해 꾸준히 시스템을 개선해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며 “이번 인증이 지자체 ESG 행정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군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환경·안전·윤리 경영을 행정 전 분야로 확장하고, 민선 이후 추진해온 ESG 행정체계 확립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