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김동하 기자】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수가 2013년 이후 12년 만에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며 ‘연안여객 100만 시대’를 공고히 했다.
인천항만공사가 2025년 인천항 연안여객 이용객이 역대 최고치인 107만 명을 넘어섬에 따라, 30일 오전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이를 기념하고 현장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누적 연안여객 이용객 수(가집계)는 107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역대 최고치였던 2013년의 106만 3,000여 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는 인천시가 도입한 ‘I-바다패스’ 정책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섬 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공사와 유관기관이 터미널 환경을 선제적으로 정비하고 현장 관리를 강화하며 늘어난 수요를 안정적으로 수용한 결과라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비롯해 선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공 기관 및 선사 기념패 전달 ▲유공직원 표창 ▲대표 여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신규 취항한 노선을 이용한 여객 중 현장에서 선정된 ‘대표 여객’과의 기념촬영을 통해 이번 성과의 주인공인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여객 수송 및 안전관리에 기여한 3개 연안여객 선사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인천해수청장 명의의 기념패를 받았으며, 실무 유공자들에게는 인천항만공사 사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역대 최고 실적은 현장에서 여객 수송과 안전을 책임져 온 선사와 유관기관 종사자들이 합심해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구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인천의 섬을 찾을 수 있도록 여객 이용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