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부산시가 2027년 상반기 개관을 앞둔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독립운동 관련 유물을 대대적으로 수집할 예정이다.
시는 유물 공개 구입과 기증 신청 공고를 오늘 게시했으며, 오는 1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집중 접수 기간을 운영한다. 수집 대상은 대한제국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부산과 연관된 독립운동가의 기록물, 유품, 항일운동 자료 및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생활 유물 전반이다.
이미 작년 한 해 동안 600여 점의 유물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시는 이번 수집을 통해 전시 콘텐츠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기증된 자료는 실물 심의를 거쳐 최종 기증 여부가 결정되며, 기증자에게는 증서 수여와 기념관 내 소개 공간 마련 등 최고의 예우를 다할 방침이다. 특히 역사적 가치가 높은 중요 자료에 대해서는 특별 전시 추진이나 문화재 지정 검토 등 보존과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공개 구입은 개인 소장자와 문화재 매매업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월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구입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확보된 유물은 부산근현대역사관 수장고에서 체계적으로 관리된 뒤 기념관 완공 시 이관된다. 박근록 행정자치국장은 기념관이 미래 세대에게 독립 정신을 계승하는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