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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영화 교육의 힘... 부산아시아영화학교, 세계 최대 독립영화제 진출

2026년도 신입생 선발 절차가 진행 중
제42회 선댄스영화제에 4개 작품 초청
정규 과정 IFBA의 국제적 경쟁력을 증명
졸업생 간의 긴밀한 협업으로 실무 결실
아시아 영화학교 졸업생 7명이 전격 활약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영상위원회가 운영하는 부산아시아영화학교(AFiS)가 세계적인 신예 영화인의 요람으로 우뚝 섰다. 부산영상위는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에서 개막하는 제42회 선댄스영화제에 본교 졸업생 7명이 참여한 작품 4편이 공식 초청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선댄스영화제는 새로운 영화적 시도와 신진 영화인을 발굴하는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 축제로 꼽힌다.

 

이번 영화제에서 부산아시아영화학교 졸업생들은 주요 경쟁 부문과 공식 프로그램에 고루 이름을 올렸다. 월드 시네마 드라마틱 경쟁 부문에는 셰라 타미할자(인도네시아) 프로듀서의 <Levitating (Para Perasuk)>과 샘 추아 웨이시(싱가포르) 프로듀서의 <Filipiñana>가 공식 초청됐다. 단편 부문에서도 크리스틴 데 레온(필리핀) 프로듀서의 <Taga>와 젠 니 림(싱가포르) 감독의 <Fruit (Buah)>가 상영작으로 선정되며 국제적 역량을 과시했다.

 

특히, 단편 <Fruit (Buah)>의 경우 감독 젠 니 림을 비롯해 레지나 탄(어시스턴트 감독), 리 이 본(라인 프로듀서), 엘리너 테(어시스턴트 라인 프로듀서) 등 졸업생 4인이 기획 단계부터 제작까지 손을 맞잡아 눈길을 끌었다. 이는 국제공동제작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학교의 교육 시스템이 졸업 후 실제 창작 현장에서 네트워크로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AFiS 네트워크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며 국제 경쟁력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아시아영화학교는 2016년 개교 이후 총 28개국 173명의 영화인을 배출하며 아시아 영화 산업의 핵심 기지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학교 측은 2026년도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IFBA) 입학생 선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전년과 동일하게 장편영화 기획·개발을 다루는 '프로듀싱 트랙'과 산업 동향을 연구하는 '비즈니스 트랙'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