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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마음, 부산이 지킨다"... 시·교육청·유니세프 전격 협약

지역 청소년 30만 명 정서 돌봄 집중
부산시 아동 마음건강 위해 전격 협약
교육청 유니세프와 예방 체계 전격 구축
학교와 지역사회 잇는 통합 지원망 확보
안녕한 부산 만드는 미래 투자 본격 추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부산시가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위기를 겪는 지역 아동과 청소년 30만 명을 체계적으로 돌보기 위한 민관 협력 지원체계를 전격 가동했다. 시는 22일 오후 2시 2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시교육청,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후 개입이 아닌 예방 중심의 마음건강 증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 내 정서 교육이 지역사회에서도 단절 없이 이어지도록 연결망을 구축하는 데 방점을 두었다.

 

세 기관은 향후 3년간 마음건강 지원사업 기획부터 성과지표 개발까지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주도하고, 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사회정서학습을 강화하며 유니세프는 전문 교육 자료와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박형준 시장은 협약식 직후 "아이들이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예방 중심 정책으로 대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협약과 연계한 참여형 캠페인 전시인 '깊은 마음속 10.19Hz - 말없는 물건전'도 오늘부터 25일까지 시청 연결 통로에서 열린다. 10~19세 청소년들이 말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사물함에 담아 사법적 관점이 아닌 사회적 돌봄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부산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청소년의 마음을 사회가 함께 돌봐야 할 과제로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