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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역사관-경상남도기록원 아카이브 공동 활용 업무협약

동남권 근현대 기록물 발굴 및 디지털화 착수
윤희윤 전 행정가 사료 첫 복원 추진
행정 경계 넘은 전문 기관 상생 모델 제시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지역의 근현대역사관과 경상남도기록원이 지역의 역사 자산을 지키고 공유하기 위해 행정 구역을 뛰어넘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동남권 근현대 역사 자산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록 전문 기관 간의 역량을 결합해 파편화된 기록물을 하나의 맥락으로 잇는 상생 모델로 평가받는다.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로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인근 시도의 군정, 도정, 시정을 두루 거친 윤희윤 전 행정가의 재임 시절 사진 기록물 4천300여 장에 대한 디지털화 사업이 추진된다. 근현대역사관이 원본 자료를 내놓고, 경남기록원이 전문 장비를 동원해 고해상도 디지털 변환을 책임지는 형태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지역의 정치, 행정, 생활사를 담은 숨은 사료들을 발굴해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기용 근현대역사관장은 이번 파트너십이 동남권 기록물의 진정한 가치를 증명하는 계기라며, 디지털화된 아카이브를 전시와 교육 등 다방면에 활용해 시민들에게 입체적인 지역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과거의 기록은 단절된 채 흩어져 있으면 낡은 종이조각에 불과하지만, 하나로 꿰어지면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 된다. 지자체 간 소장주의를 버리고 아카이브 자산을 공동으로 발굴, 통합하는 이번 시도는 광역 단위 역사 복원의 훌륭한 선례다. 나아가 인접 도시까지 포괄하는 완전한 동남권 역사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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