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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혈액 창고 비상, 공무원들 팔 걷어붙이고 구원투수 등판

헌혈버스 3대 동원 단체 헌혈 진행
보유량 최소 수준 위협 선제적 확보 절실
출근길 캠페인으로 시민 동참 분위기 유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동절기 방학 등으로 극심한 혈액 수급난이 발생하자, 지역 공직사회가 위기 극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청사 주변 도로변에서 새해 첫 직원 헌혈의 날을 개최했다. 헌혈버스 3대가 배치되며 소속 직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참여 했다.

 

현재 지역 혈액보유량은 심각한 수준이다. 9일 기준 적정 수준인 5일분에 미치지 못하는 4.2일분을 기록 중이며, 자칫 응급상황 대비 최소치인 3일분까지 떨어질 위험마저 안고 있다. 특히 겨울철은 주 헌혈 층인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해 공공부문과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 동참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행사를 앞두고 아침 출근길에는 대대적인 헌혈 홍보 캠페인도 펼쳐졌다. 조규율 시민건강국장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생명 나눔에 솔선수범하는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지역사회 전반에 따뜻한 헌혈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대체할 수 없는 절대적인 생명선이다. 계절적 요인으로 수급 보릿고개가 닥칠 때마다 공공기관이 앞장서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헌혈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와 혜택을 다각도로 강화하고, 중장년층의 헌혈 참여 비율을 높일 수 있는 보다 정교한 사회적 캠페인이 절실히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