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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급히 내려간 이유는... ‘통일교 의혹’ 전재수 찾아 부산으로...

"단돈 1원도 안 받았다" 전재수,
사법 리스크 속 출판기념회
북극항로 중심 부산 재도약 추진
BPEX 메운 압도적 지지세 보여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오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저서 '전재수, 북극항로를 열다' 출판기념회를 찾았다. 최근 통일교 관련 금품수수 의혹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전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입법부 수장이 직접 부산까지 내려온 것을 두고 정치권의 해석이 분분하다. 이날 행사장에는 우 의장뿐만 아니라 야권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 전 의원의 향후 행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부산을 대한민국 해양수도로 격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필두로 해사전문법원 설치, 동남투자공사 설립, HMM 등 해운 대기업 본사 유치로 이어지는 이른바 '해양 4종 세트'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해양 거점으로 재정의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북극항로 개척을 부산의 미래 천 년을 책임질 핵심 먹거리로 규정하며, 이를 통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부산을 '제2의 성장 엔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도 전 의원은 당당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축사 도중 "단돈 1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고, 시련 속에서도 부산의 미래를 위한 정책 설계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원식 의장 역시 전 의원의 정책 역량과 진정성을 높이 평가하며 힘을 실어주었다. 현장 지지자들은 그가 보여준 정책적 깊이와 정치적 뚝심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으며, 향후 그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전재수 의원의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저서 소개를 넘어 부산 지역 야권의 결집력을 극대화한 정치적 이벤트로 평가된다. 특히 우원식 국회의장이 직접 참석해 힘을 보탠 것은 당 차원에서 전 의원을 부산의 핵심 자산으로 보호하고 키우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전 의원이 내세운 '북극항로' 비전은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에서도 경제적 실익 측면에서 충분한 소구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산의 정치 판세는,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박형준 시장과의 치열한 박빙 속에서도 경제 정체에 대한 변화 욕구가 분출되는 상황으로 전재수의원이 조금 앞선듯한 모습이다. 전 의원이 해수부 장관 시절 설계한 정책적 깊이는 다른 후보군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향후 검찰 수사 결과가 중대한 변수가 되겠지만, 전 의원이 이를 정면 돌파하며 정책 중심의 행보를 이어갈 경우 부산 전체 선거 구도를 흔들 가장 강력한 주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영남권 사수를 노리는 국민의힘과 재탈환을 목표로 하는 여권 사이에서 전 의원의 비전이 민심을 얼마나 파고들지가 이번 정국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