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전북개발공사(사장 김대근)가 전북특별자치도 출자·출연기관 가운데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청렴·윤리경영 분야 대표 국제인증 두 가지를 모두 확보한 첫 사례다. ISO 37301은 조직이 법률·규정·내부 방침 등 각종 규범을 준수하고, 리스크를 예방·탐지·대응하는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국제 표준이다. 전북개발공사는 이번 인증을 위해 부서별 규범준수 책임자를 지정하고, 내부 심사원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또 규범준수 영향평가, 위험성 평가, 리스크 관리방안 점검을 통해 운영 지침과 매뉴얼을 새로 마련하며 체계를 정비했다. 인증 심사에서는 ISO 규격 적합성뿐 아니라 구성원의 위험성 평가 참여도, 기관장 주도의 규범준수 추진 전략, 다양한 반부패·청렴 정책 실행 사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대근 사장은 “전 직원의 관심과 참여로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을 체계화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개선과 운영을 통해 법적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도민이 신뢰하는 청렴 1등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대통령의 공범 의혹이나 수혜 의혹이 제기된 범죄, 공정경쟁을 저해한 범죄에 대한 사면을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조국·윤미향 전 의원 등 정치인의 ‘특혜성 사면’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주진우 의원은 13일 대통령과의 연관성 의혹이 있는 범죄나 사회적 해악이 큰 범죄에 대한 무분별한 사면을 막기 위해 ‘사면법 일부개정법률안’(일명 특혜·공범 사면 금지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대통령과 공범 관계가 문제 되거나 대통령 수혜 의혹이 제기된 범죄, 입시·채용 등 타인의 기회를 박탈해 공정경쟁을 훼손한 범죄, 권력형 부정부패 범죄, 살인·마약·성폭력 등 강력범죄와 이를 비호·은닉한 범죄,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경제범죄, 정치인이 해당 범죄로 선거상 불이익을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은 경우를 사면 대상에서 배제하도록 규정했다. 주 의원은 “사면권이 남용되면 법치주의와 형벌의 일반예방 기능이 약화되고, 범죄 피해자의 권리 회복도 저해된다”며 “특히 이화영·김용 등 대통령의 공범 또는 수혜 의혹이 제기된 범죄를 사면하는 것은 제도의 공정성과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반칙을 저지른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KOSRE)이 공정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인증 서비스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2025 이노베이션 & 소비자가 선호하는 혁신기업 브랜드 대상’에서 혁신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룸에서 열렸다. 이번 수상은 지난달 17일 ‘2025 세계 인정의 날’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연달아 거둔 성과다. 기관 관계자는 “연이은 수상으로 임직원 모두의 자긍심이 한층 높아졌다”고 전했다. 혁신기업 브랜드 대상은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파워코리아가 주관하는 행사로, 혁신성과 소비자 선호도를 겸비한 국내외 유망 기업·기관·인물을 발굴해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을 통한 청렴윤리경영 확산 ▲ISO 인증 제도의 투명성·공정성 강화 ▲인권경영시스템 정착 ▲노사상생 문화 조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증원은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인증 절차 전 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하며, 인권침해 예방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상생적 노사관계 구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송도국제도시)이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사업 축소·지연 결정에 대해 “행정 무능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원안 재추진을 강하게 요구했다. 워터프런트 사업은 총 길이 21.17km, 폭 40~500m 규모로, 약 6900억원의 시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친수공간 조성 사업이다. 완공 시 시민 휴식·관광시설이 도입돼 인천을 대표하는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인천경제청은 지난 7일, 사업 준공 시점을 기존 2027년에서 2030년으로 3년 연기하고, 공유수면 매립 면적도 63만㎡에서 58만㎡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 심의 과정에서 “매립 필요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시된 이후 사업이 축소·지연된 결과다. 정 의원은 “공공사업은 단순한 건설이 아니라 행정 비전·협상력·추진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이번 축소와 지연은 사전 준비 부족, 전략 부재, 해수부와의 소극적 협의가 빚어낸 결과”라고 직격했다. 이어 “워터프런트는 송도와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일 핵심 인프라”라며 “행정의 안일함으로 인천의 미래를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 의원(국민의힘·경북 구미갑)이 8일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국가 중요통신시설인 데이터센터의 지하주차장에 대해 전기차 충전시설 및 전용주차구역 설치 의무를 예외로 인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법상 주차면수가 50대 이상인 시설은 전체 주차면수의 5% 이상을 친환경차 전용구역으로 지정하고 충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례에서 보듯, 전기차 화재는 초기 진압이 어려워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국가 안보와 공공질서 유지, 국민 생활 전반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지난 2022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당시 국내 대표 메신저 서비스가 장시간 중단되면서 국민 일상에 불편을 초래한 사례도 있다. 당시 예약, 상담, 결제 등 다양한 생활·업무 서비스가 차질을 빚으며 피해가 확산됐다. 구 의원은 “데이터센터 화재가 국민 생활에 미치는 파급력은 이미 지난 사고로 충분히 드러났다”며 “국가 안보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이 8일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린 ‘나가사키 원폭 한국인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해 약 2만명에 달하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했다. 이번 방일은 국회 한·일의원연맹 차원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됐으며, 강제징용 등으로 일본에 끌려가 원폭 피해를 입고 숨진 한국인 피해자들을 현지 교민들과 함께 추모하고,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과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일의원연맹 부회장인 이 의원은 방일 기간 오사카와 나가사키 지역 교민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재일 동포들을 위로하고 생활상 어려움을 청취하는 등 권익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이 의원은 이날 위령제에서 원폭 희생자 유가족, 현지 민단 대표, 야마다 카츠히고 일본 중의원 등과 함께 위령비에 헌화하며 “고국을 그리다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의 넋을 기린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한·일 간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 정부가 진정성 있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주호영·유영하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이 함께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한·일 과거사 재정립과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8일 봉사동물과 은퇴봉사동물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한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동물의 법적 지위를 개선하는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임무를 수행해 온 봉사동물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보호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조견·탐지견·수색견·장애인보조견 등 봉사동물은 전문훈련을 거쳐 공공 안전과 복지에 기여하지만, 은퇴 이후 제도적 지원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기준 국가 소속 봉사동물은 총 885마리로, 국방부 534마리, 행정안전부 253마리, 농림축산식품부 82마리, 국토교통부 16마리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평균 7~8년간 임무를 수행한 뒤 은퇴하지만, 민간 입양 등 체계적인 사후 관리가 미흡한 상황이다. 특히 은퇴 봉사동물 284마리 중 민간 입양은 64마리(22%)에 불과하다. 이번 개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봉사동물 및 은퇴봉사동물에 대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최초의 소방방재청(현 소방청) 구조견 ‘세중’의 봉사동물 인증일인 9월 23일을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국민의힘 김미애 국회의원(부산 해운대을·재선·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소액 개인투자자의 세 부담 완화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배당소득 원천징수세율을 현행 14%에서 9%로 낮추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정부·여당이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을 종목당 10억 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세제 개편을 추진하면서, 개인투자자 사이에 세부담 증가 우려와 시장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대주주 양도세 강화 반대” 청원에는 하루 만에 10만명 이상이 동의하는 등 집단 행동 조짐까지 나타난 상황이다. 김 의원은 “해외 투자자에 비해 과도한 세금 부담이 국내 투자자의 투자 의지를 꺾고 있다”며 “특히 주식 거래세와 양도소득세에 더해 배당소득세까지 높은 수준으로 부과되면 장기 투자 유인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소득세법 제129조제1항제2호를 개정해 배당소득 원천징수세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소액 투자자의 세 부담을 줄이고 배당 투자 장려, 국민 자산 형성, 자본시장 활력 회복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개미투자자는 시장의 뿌리이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이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공식 선포됐다. 이에 따라 복구비용의 일부가 국비로 지원되고, 피해 주민들에게는 재난지원금과 세금 감면 등 다양한 국가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은 6일 “행정안전부의 심사를 거쳐 공주시, 부여군, 청양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며 “이는 극심한 수해로 고통받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추진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인해 피해 복구에 필요한 비용 중 지방비 부담분의 50~80%가 국고로 충당된다. 또한 피해 주민들은 재난지원금은 물론, 국세 및 지방세 감면, 공공요금 감면 등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앞서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쏟아진 집중호우로 공주, 부여, 청양 지역은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 4일 기준(15시), 공주시의 시설 피해액은 181억원, 부여군은 106억원, 청양군은 1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세 지역의 공공시설 복구 비용만 해도 총 712억원을 넘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수해 직후 현장을 수차례 방문해 물에 젖은 농작물과 농기구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박수현 국회의원이 지난 4일 정부에 공주시, 부여군, 청양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신속하고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공주·부여·청양 지역에는 각각 301mm, 348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청양군에서는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있었고, 부여군에서는 4,420건의 사유시설 피해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집계된 공공시설 복구액은 공주시 181억 원, 부여군 106억 원, 청양군 118억 원으로, 세 지역의 총 공공시설 복구액은 712억 원을 넘어섰다. 박 의원은 지난 7월 17일부터 나흘간 수해 현장을 직접 찾아 복구 활동을 지원했으며, 지난달 20일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정현 부여군수와 함께 부여군 규암면의 오이, 수박 농가 피해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해 정부와 함께 상상을 초월하는 노력을 다하겠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한 신속한 지원은 물론, 확보된 1,521억 원의 배수개선사업 국비 예산을 활용해 배수펌프를 우선적으로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