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시는 16일 오후 2시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2025년 치의학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유치 당위성과 지역 치의학 산업의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이날 행사는 산·학·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의 최신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지역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에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인 이마고웍스(주)의 김영준 대표가 연사로 나서 AI 기술이 진단부터 보철 설계, 시술까지 치의학 전 과정에 가져온 혁신을 소개했다. 이어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김성식 원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추진 전략'을 발표하며, 비수도권 1위 수준의 임상 인프라(치과 병·의원 1,356곳)와 오스템임플란트 등 국내 10대 기업 중 4곳의 생산기지가 위치한 부산이 연구원 설립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부산테크노파크가 추진한 ‘치의학 디지털 전환 기술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 13개 기업의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이들 기업은 AI와 3D 프린팅 등을 활용한 기술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글로벌 시장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독일 바이마르에서 깊어진 음악의 향기가 부산의 겨울밤을 수놓는다. 피아니스트 윤예지는 오는 12월 19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귀국 피아노 독주회'를 연다. 이번 무대는 윤예지가 긴 유학 생활을 마치고 고향인 부산 관객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건네는 자리이자, 자신의 음악적 성장을 증명하는 귀국 보고회다. 공연의 레퍼토리는 시대를 관통한다. 윤예지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 작곡가 도메니코 스칼라티(D. Scarlatti)의 소나타로 문을 연다. 이어 고전주의의 거장 하이든(J. Haydn)의 소나타를 거쳐, 인상주의 색채가 짙은 라벨(M. Ravel)의 '라 발스(La Valse)'를 연주하며 다채로운 음색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미를 장식할 곡은 '피아노의 시인' 쇼팽(F. Chopin)의 소나타 3번이다. 낭만주의의 정수라 불리는 이 곡을 통해 그는 화려한 기교와 깊이 있는 서정성을 동시에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예지는 "음악의 본고장 독일에서 배우고 느낀 클래식의 깊이를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화려함보다는 진솔한 연주로 다가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 출신의 윤예지는 부산예술중·고등학교와 부산대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의 대표 명소 자갈치시장이 연말을 맞아 산타의 옷을 입었다. 바다 내음 가득한 전통시장에 크리스마스의 낭만이 더해져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을 전망이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자갈치현대화시장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새 단장하고, 고객 참여형 이벤트인 ‘자갈치 행운마켓’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 시장을 찾는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시장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시장의 첫인상이 확 달라졌다. 공단은 지난 1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시장 1층 서편 출입구와 안내소 일대를 ‘크리스마스 테마존’으로 꾸몄다. 대형 트리와 화려한 조명, 감성적인 장식물들이 어우러져 방문객 누구나 가던 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보는 즐거움에 쇼핑의 재미도 더했다.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시장 3층 전시실에서는 구매 인증 이벤트인 ‘자갈치 행운마켓’이 열린다. 행사 기간 중 시장에서 1만 원 이상 물품을 구매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소액 구매 고객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 시장을 찾는 소소한 즐거움이 될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평생을 교단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참스승'의 길을 걸어온 교육자 4명이 부산 교육계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16일 오후 3시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제38회 부산교육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해 수상자 가족과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올해의 영광스러운 수상자는 ▲임재택 한국생태유아교육연구소 이사장 ▲김일영 전 해강초등학교 교사 ▲이상석 전 신도고등학교 교사 ▲김수자 전 주례여자중학교 교장 등 4명이다.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학생들을 향한 남다른 사랑과 열정으로 부산 교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산교육대상'은 지난 1988년 제정된 이래, 존경받는 스승상을 정립하고 교육자 존중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연말 수여되는 부산 교육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김석준 교육감은 수상자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교육감은 "수상자 한 분 한 분이 걸어오신 교육의 길은 우리 사회의 귀감이이자, 부산 교육을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며 "선배 교육자분들이 비춰주신 희망의 빛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시민의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소주병이 교통안전의 전령사로 변신한다. 부산기장경찰서(서장 권유현)는 16일 오후 2시 대선주조 기장공장에서 대선주조와 '안전한 기장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대표 향토기업의 제품을 활용해 시민들의 일상 속에 교통안전 의식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협약에 따라 대선주조는 자사 주력 제품 라벨에 부산경찰청의 교통안전 슬로건인 “시민과 함께 부산 교통 안전하이(High), 타면 착! 안전도 착!” 문구를 인쇄해 유통한다. 술자리에서 흔히 접하는 소주병에 안전 메시지를 담아, 음주운전 예방은 물론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환기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찰에 따르면 안전띠와 안전모 착용 시 교통사고 사망 위험은 앞좌석의 경우 최대 50%, 뒷좌석은 75%까지 감소한다. 기장서는 이번 라벨 홍보를 통해 이러한 안전 수칙 준수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권유현 기장경찰서장은 "교통안전은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지역 기업과의 이번 협업이 민관이 힘을 합쳐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본격적인 겨울 추위를 앞두고 부산 중구 영주2동에 따뜻한 '나눔 훈풍'이 불었다. 부산 중구 영주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여규봉)는 지난 12일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저소득층 30가구에 온정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물품만 전달하는 요식행사가 아니었다. 위원들은 30가구를 일일이 직접 방문해 김치를 건네며 어르신들과 이웃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뜰히 챙겼다. 추운 날씨 속 홀로 지내는 이웃들의 말동무가 되어주며 정서적 교감까지 나눴다는 후문이다. 여규봉 주민자치위원장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이 김치가 우리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든든한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곁에서 따뜻함을 나누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정 당국도 촘촘한 복지망 구축을 약속하며 화답했다. 박종심 영주2동장은 "추운 계절일수록 서로 기대고 챙기는 마음이 절실하다"며 "위원님들의 솔선수범에 감사드리며, 동 차원에서도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의 고교생들이 '총성 없는 전장'인 e스포츠 무대에서 전국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교장 류차남)는 지난 6일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린 '제3회 광주북구청장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에서 본교 대표팀 'Team Cube Tang'이 발로란트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의 승부처였던 발로란트(Valorant)는 5명이 한 팀을 이뤄 겨루는 전술적 1인칭 슈팅 게임이다. 개개인의 사격 실력은 물론, 팀원 간의 치밀한 전략과 소통이 승패를 가르는 종목으로 전 세계 MZ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Team Cube Tang'의 여정은 거침없었다. 온라인 예선부터 탄탄한 조직력을 뽐내며 본선에 안착한 이들은 결승전에서 강호 아마추어팀 '프로즌3'와 맞붙었다. 승부는 치열했다. 세트 스코어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부산컴퓨터과학고 팀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 2대 1로 상대를 제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고른 기량을 갖춘 팀원들의 활약은 현장을 찾은 e스포츠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학교 측은 이번 우승이 단순한 게임 성적을 넘어, 부산 청소년들의 창의적 도전 정신과 끈기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부산의 평범한 고등학생들이 '단맛'을 내는 감미료 사카린에서 인류의 난제인 '항생제 내성'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아냈다. 부산 연제고등학교는 2학년 황인서, 황현서 학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5 제43회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서 일반탐구과제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에 해당하는 최고 영예다. 올해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전국에서 선발된 중·고교 92개 팀이 참가해 창의력을 겨뤘다.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심사위원단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연제고 팀의 독창적인 주제 선정이었다. 이들은 '사카린 합성과 항생제 내성 세균 억제 효과 분석'이라는 다소 묵직한 주제를 들고나왔다. 단순히 물질을 합성하는 실험에 그치지 않고, 이를 사회적 문제인 항생제 내성균 억제에 적용해 보겠다는 논리적 접근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10대 특유의 엉뚱한 호기심을 과학적 탐구로 증명해 낸 셈이다. 두 학생은 "평소 화학 실험을 좋아해 시작한 연구였는데 큰 상까지 받게 되어 얼떨떨하면서도 기쁘다"며 "이번 연구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과학도가 되겠다"고 당찬 소감을 전했다. 이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공사 차량이 오가는데 아이들 등하굣길이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요?" 부산 배화학교 개축 공사를 앞두고 제기됐던 학부모들의 불안이 해소될 전망이다. 부산광역시해운대교육지원청은 공사 기간 중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대대적인 통학로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배화학교는 지난달부터 2028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개축 공사에 들어갔다. 문제는 이 기간 좁은 골목으로 덤프트럭 등 대형 공사 차량이 수시로 드나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배화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수미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 안전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교육지원청은 '속도'보다 '안전'을 택했다. 지난 10일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대표가 머리를 맞댄 끝에 기존 통학로를 대폭 보완하기로 합의했다. 눈에 띄는 점은 본공사 일정까지 조정한 결단이다. 교육지원청은 통학로 안전 조치가 완벽히 끝날 때까지 사전 준비를 제외한 본격적인 공사를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새롭게 조성될 통학로는 그야말로 '철통 방어' 태세다. 낙하물 방지를 위한 '터널식 안전 통학로'가 설치되고, 차량 충돌을 막을 견고한 '방호 울타리'가 세워진다. 좁았던 길을 넓히기 위해 배화학교 담벼락을 이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이제는 '취업'을 넘어 '창업'의 시대입니다. 학교 진로교육도 판이 바뀌어야 합니다." 지난 12일, 국립부경대학교 부경컨벤션홀이 부산 시내 중·고등학교 교감 107명의 열기로 가득 찼다. 부산광역시교육청학력개발원과 국립부경대학교가 함께 마련한 '2025 관리자(교감) 대상 진로교육 역량강화 연수' 현장이다. 이번 자리는 급변하는 직업 환경 속에서 학교 관리자들의 리더십을 재정비하고, 실질적인 진로 지도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수의 화두는 단연 '변화'와 '적응'이었다. 특강에 나선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대표는 '공공 리더십'을 주제로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방 대표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교육자가 가져야 할 유연한 사고와 공공의 가치를 강조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플래니 조대범 대표는 조금 더 파격적인 주제를 던졌다. 그는 '대(大)창업 시대의 창업가정신과 진로교육'이라는 강연을 통해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한 창업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단순히 회사를 차리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과 도전 정신을 함양하는 '창업가 정신(Entrepr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