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최근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불법 체육시설이 20년 넘게 묵인되어 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역사회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 교량 하부에 위치한 이 배드민턴장은 명백한 불법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행정 당국의 미온적인 태도와 정치적 고려로 인해 묵인되어 왔다는 점에서 큰 논란을 낳고 있다. 이는 단순히 불법 시설의 문제를 넘어, 공공 안전과 행정의 투명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선심 행정'이 낳은 위험천만한 불법 온상해당 시설은 한국도로공사 소유의 도로 부지에 불법으로 조성되었다. 도로법에 따라 즉각적인 철거 및 원상복구 조치가 이루어져야 마땅하지만, 지난 20여 년간 형식적인 현수막 부착 외에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 이는 유관기관인 인천시와 미추홀구, 그리고 한국도로공사가 서로 책임을 미루거나, 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판단에 따라 불법을 사실상 방조해왔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이처럼 불법 시설이 장기간 방치된 배경에는 '표심'을 의식한 정치권의 무관심이 자리하고 있다.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반발을 우려하여 철거를 미루고, 심지어 예산까지 지원했다는 의혹은 행정의 본질이 훼손되었음을 보여준다. 시민의 안전과 공익을 최우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한국마사회 인천미추홀지사(지사장 조영진)는 14일 인천미추홀지사에서 국제청소년연합 경인지부가 진행하는 청소년 세계시민교육 ‘지구촌 친구되기’ 프로그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세계시민교육 ‘지구촌 친구되기’는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글로벌 감수성을 함양하고, 다양한 문화와 가치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이다. 조영진 지사장은 “지역사회가 지속가능한 세계시민교육을 실천하여 청소년들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그 가치를 배우며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광수 경인지부장은 “이번 기부금을 통해 다문화사회를 살고 있는 청소년들이 서로의 다름을 포용하고 유연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청소년 세계시민교육 ‘지구촌 친구되기’는 미추홀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다문화 이해교육, 국제교류 활동,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과 유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을 나누고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25년 노후 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사업’을 8월에 본격적으로 착공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영구임대주택의 세대 및 공용부에 대한 에너지 절감과 주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며, 이번에는 연수·선학 아파트 내 단일 세대(235호)에 대한 창호, 욕실, 부엌, 장판, 도배 등 리모델링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공용부에 대한 별도 리모델링도 진행 중이다. 사업 착공에 앞서, iH는 지난 31일 목요일에 연수·선학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2025년 노후 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iH 시설관리처, 보조사업자, 관리사무소, 아파트 주민들이 참석하여 향후 사업 추진 방향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였다. iH 관계자는 “이 사업은 2021년부터 인천시와 함께 매년 시행되어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들었으며, 인천시민의 주거복지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또한, “올해도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노후 공공임대주택 리모델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현지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296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두었다. 이번 상담회는 12일 알마티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인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됐으며, 남동구 내 우수기업 15개 사가 참여했다. 상담회에는 총 128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이 중 126건은 수출상담, 2건은 현지 바이어사 개별 방문으로 구성됐다. 또한, 기업 간 상호협력을 위한 MOU 체결이 7건 진행돼 판로개척에 적극 나섰다. 이번 상담회에서의 전체 수출 상담 규모는 296만 달러에 달하며, 이 가운데 향후 계약이 유력한 금액은 131만 달러로 예상된다. 현지 바이어들은 전시된 기업 샘플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상담회 이후에도 개별 심층 상담을 요청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상담회 내내 참가 기업들을 격려하며, “이번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을 통해 남동구 기업의 경쟁력이 해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해외 지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지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용타일이 대한적십자사 정기후원 프로그램인 씀씀이가 바른기업에 ‘인천 제447호’로 가입했다. 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기업」은 지역의 취약계층과 위기가정을 위해 매월 10만 원 이상 정기후원을 하는 캠페인이다. 인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용타일은 국내 최대 화장실 자재 전문 기업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인기를 받고 있는 기업이다. 양혜영 대표는 20년 이상 봉사·기부활동 하는 소미회 봉사단으로도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적극적으로 행하고 있다. ㈜용타일 양혜영 대표는 “대한적십자사의 나눔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제가 앞으로 열심히 해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더욱더 많이 실천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서구 심곡천의 수질 개선과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김유곤 위원장을 비롯해 인천시 정승환 환경국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하여 심곡천의 배수체계, 오염 원인, 수질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총 7.67km에 달하는 심곡천은 그동안 수해 상습지 개선, 보행환경 개선 사업 등이 진행되었으며, 현재는 청라 지방하천 보행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수목 식재 및 산책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계산천 등 5개 하천기본계획(변경) 수립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환경 및 친수 정비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김유곤 위원장은 "심곡천은 청라, 루원시티 지역 주민들의 중요한 휴식 공간"이라며, "단순 보행환경 조성에 그치지 않고, 송도나 김포의 사례를 참고하여 보트, 수상택시 등 시민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시설 도입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이번 간담회는 심곡천을 단순한 하천이 아닌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친수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가 의정활동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13일 의회 접견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법조계, 학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7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기존 위원들의 임기 만료에 따라 새롭게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의원의 겸직 및 영리 행위, 윤리강령 준수 여부, 징계에 관한 사항 등을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설치가 의무화된 윤리특별위원회의 자문기구로서, 의정활동의 청렴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첫 회의에서는 정창훈 위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정해권 의장은 “깨끗한 윤리의식에서 의회의 품격이 시작된다”며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높은 윤리적 잣대를 스스로에게 적용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포토】 갑작스런 폭우로 주변도로가 침수되면서 미꾸라지가 아스팔트위에 나타났다.
【포토】 인천서구 강남시장주차장 13일 오전에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주차장과 주변 차향이 순식간에 불어난 빗물에 침수돼 피해가 발생했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일, 공사 운항관리처에서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조류충돌 예방을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연중 조류충돌이 가장 자주 발생하는 시기(9~10월)를 대비하여, 양 기관이 추진 중인 예방대책을 공유하고, 공항별 취약분야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에는 공사 운항관리처와 김포공항 등 양 공사의 조류충돌예방 관계자 13명이 참여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국토교통부가 4월 발표한 ‘항공안전 혁신방안’의 조류충돌 관련 내용에 따라, 조류탐지레이더 도입, 조류감시체제 구축, 조류 통제장비 다각화 등 각 공항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오는 겨울철 대형 조류(오리, 기러기 등)의 대규모 이동에 따른 조류충돌 방지를 위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에 대해, 조류 유인요소를 제거하는 환경 조성 방안들을 공유했다. 예를 들어, 공항 인근 겨울철새 먹이(추수 후 곡식 낟알 등) 사전 제거, 배수로 상부 와이어 설치, 풀 높이 조절 등 자연적 유인 방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같은 조류 서식환경 관리 방안은 과학적 근거 확보와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시행되며, 잠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