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의 경제산업지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줄 전북특별법 핵심 특례인 ‘지구·특구 특례’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31일 김종훈 경제부지사 주재로 ‘지구·특구 특례 활성화 방안 보고회’를 열고, 지구·특구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전북특별법에는 총 131개 조문에 걸쳐 75개의 특례 사업화 과제가 담겨 있으며, 이 중 지구·특구 관련 특례는 14건이다. 이 중 10개의 지구·특구 지정 권한은 도지사에게 있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 설계가 가능하다. 도는 작년 말 지정된 ‘새만금 고용특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농생명산업지구’, ‘해양문화유산 국제교류지구’, ‘핀테크육성지구’ 등 총 4개의 지구·특구 지정을 완료했다. 올 하반기에는 ‘문화산업진흥지구’,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산림복지지구’ 등 3개 지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 지구는 현재 실시계획 수립, 연구용역, 민간투자 설명회 등 단계별 과제를 추진하며 특례 실행에 들어간 상태다. 도는 지구 지정이 제도 도입에 그치지 않고,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기업 유치 중심의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라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류기준, 더불어민주당·화순2)는 7월 28일 제392회 임시회에서 전라남도가 제출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원안 가결했다. 이번 추경 규모는 13조 6,951억 원으로 당초 예산보다 6,056억 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예결위는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심사에 임했다. 특히 도민 삶과 직결되는 주요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예산의 타당성과 집행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신속한 집행을 집행부에 강하게 주문했다. 이번 추경에는 민생 안정과 소비 진작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5,121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785억 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78억 원 ▲마른김 가공시설 수급구조 개선 78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재난안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재해위험지구 정비 86억 원 ▲국가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 41억 원 ▲구명조끼 보급 한시지원 41억 원 ▲배수개선사업 54억 원 등도 반영됐다. 예결위원들은 반복되는 재해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 중심의 예산편성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완주군이 영화로 마을을 잇는 ‘품앗이상영회’를 통해 지역 공동체 문화 활성화에 나선다. 완주군은 오는 8월 11일부터 9월 11일까지 ‘제7회 품앗이상영회’를 관내 8개 읍면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품앗이상영회’는 완주미디어센터(센터장 안충환)와 읍면 문화시설, 주민공동체가 함께 운영하는 마을 순회 상영 프로그램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독립·예술영화를 지역 주민과 함께 감상하며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사업이다. 올해 상영작은 <여름이 지나가면>, <봄밤>, <아침바다 갈매기는>, <플로우>,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등 총 5편으로, 세대별·계층별 공감대를 고려해 다양한 정서와 시선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상영일정은 ▲ 8월 11일 삼례읍 하리 용전마을 / <아침바다 갈매기는> ▲ 8월 14일 구이면 완주군평생교육아카데미 / <플로우> ▲ 8월 20일 이서면 따라쥬문화교육협동조합 / <봄밤> ▲ 8월 26일 화산면 청춘대학 / <아침바다 갈매기는> ▲ 8월 28일 용진읍 모아미래도아파트 / <아침바다 갈매기는&g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일 에어인천과 아시아나 화물사업부가 통합해 신설된 화물항공사 ‘에어제타’가 인천공항에서 첫 항공편 운항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공항 화물기 주기장에서 진행된 ‘에어제타 첫 항공편 운항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창규 운영본부장을 비롯하여 에어제타 김관식 대표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해 에어제타의 출범을 기념했다. 이번 통합 화물항공사는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과정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등이 제안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분리매각’ 조건에 따라 출범하게 됐다. 에어제타는 기존 에어인천이 소형화물기로 운항 중이던 중국, 베트남 등 단거리 노선과 더불어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유럽, 미주 등 중장거리 노선까지 흡수하며 화물 네트워크 부문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와 더불어 2026년부터 대형기 도입과 노선 재편을 통해 안정적인 운송 체계를 구축해, 인천공항 전체 항공화물 처리량의 약 17%에 해당하는 50만톤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등 대한항공(49%)에 이어 국내 2위 수준의 화물항공사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에어제타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국제 화물운송에서도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28일 캐나다 몬트리올 르센터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2025년 한국-캐나다 과학기술대회에 참석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최효직 캐나다 한인 과학기술자협회 회장과 과학기술 협력 및 교류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공동 연구사업 발굴과 기술인력 교류, 도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등에 대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2025년 한국-캐나다 과학기술대회’(CKC 2025) 개막식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한국 대표 자격으로 기조연설에 나서, 전북이 집중 육성 중인 청정에너지, 이차전지, 농생명바이오, 항공우주소재, 방위산업, AI 응용산업 등 6대 전략산업을 소개하고, 국제 공동연구와 투자 연계형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최경식 남원시장은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지역 주요 현안사업의 반영을 위해 7월 28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예산실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전방위적 설득 작업에 나섰다. 이번 방문에서 최 시장은 남원시의 미래 성장기반 확보와 시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핵심사업들을 직접 설명하고,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정덕영 행정국방예산심의관에게 ▲남원 경찰수련원 건립(경찰청, 442억 원)의 필요성과 지역 상생 효과를 강조하며 강력히 건의했고, 사업의 타당성과 기대 효과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어 박준호 사회예산심의관 및 정성원 문화예산과장에게는 ▲도자전시관 건립(문체부, 170억 원) ▲남원 현대 옻칠 목공예관 건립(152억 원)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490억 원) 등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 사업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강윤진 경제예산심의관과 최용호 국토예산담당관을 만나 ▲첨단 드론스포츠 활성화센터 건립(국토부, 190억 원), ▲국제 드론레이싱 경기 운영 시스템 구축(43억 원), ▲AI 기반 차세대 엑소좀 기술개발(과기부, 400억 원) 등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예비군 훈련이 강행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광주 북구 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 예비군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폭염 예비군 보호법’을 대표 발의했다. 정 의원은 28일, 폭염·한파 등 극한기후에 예비군 훈련을 연기하거나 실내훈련으로 전환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예비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기후위기로 인한 이상기온이 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훈련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광주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도 예비군 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탈진과 열사병 우려가 제기됐고, 이에 따른 민원이 지역사회에서 이어지며 논란이 커졌다. 현행 예비군법은 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실내훈련 전환 등을 “노력”할 것을 규정하고 있지만, 폭염이나 혹한 등 극한 기후 상황에 대한 법적 대응 규정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안은 기상특보 발효 시 해당 지역 예비군 훈련을 의무적으로 연기하거나 실내훈련으로 전환하도록 명문화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 정 의원은 “최근 한 달 사이에 폭염과 폭우가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창의적이고 실력 있는 버스킹 아티스트를 공개 모집한다. 오는 8월 13일까지 1차 온라인 접수를 진행하며, 최종 선발된 10개 팀에게는 인천공항 상설 공연 기회를 포함한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올해 15년째를 맞이한 인천공항 상설 버스킹 공연은 공항 여객터미널 내 면세구역에서 진행되는 대표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2022년부터는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아티스트를 선발해왔으며, 지난해에는 38: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오디션은 18세 이상 성인이라면 국적, 장르, 솔로/그룹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8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1차 영상 심사를 거쳐 25개 팀을 선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8월 21일 오후 1시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 현장 공개 오디션을 진행해 최종 10개 팀을 선정한다. 최종 선발된 10개 팀은 2025년 9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약 10개월간 인천공항 제1, 제2여객터미널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치게 됩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제2여객터미널 '노드광장'까지 공연 무대가 확대되어, 댄스, 마술, 저글링 등 더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환경보전 분야에서의 탁월한 공로를 인정받아 8월 4일 '2025년 환경보전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인천시교육청이 유일하게 수상 기관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포상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수여되는 상으로, 환경보전 기여도, 탄소중립 실천, ESG 기반 경영 추진 등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됐다. 인천시교육청은 그동안 생태전환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ESG 기반 실천 교육모델을 확산시키며 환경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인천의 강점인 '섬'과 '바다'라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해양 교육이 혁신 사례로 크게 주목받았다. 시교육청의 대표적인 환경 교육 프로그램인 '바다학교'는 인천의 섬과 해양 자원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해양 및 습지 생태, 해양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생태 시민으로서의 감수성과 책임감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폐교된 무의분교를 해양환경교육 거점인 '인천오션에코스쿨'로 재탄생시킨 사례, 관내 모든 중학교가 참여하는 '무의바다학교' 운영, 그리고 람사르습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송도컨벤시아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어스체크 골드(EarthCheck Gold)' 인증서를 공식 수여받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7월 2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 중인 APEC SOM3 고위관리회의에 참석한 어스체크(EarthCheck)의 수석 컨설턴트 나타샤 몬테살보 박사(Dr. Natasha Montesalvo)로부터 직접 인증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어스체크는 관광, 호텔, 컨벤션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세계적인 인증 제도로, 골드 등급은 5년 이상 지속가능성 기준을 충족한 기관에만 부여된다. 송도컨벤시아는 2021년 실버 인증을 시작으로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전반에 걸친 친환경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3월 골드 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어스체크 CEO 스튜어트 무어(Stewart Moore)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송도컨벤시아의 지속가능성, 혁신, 지역사회 참여에 대한 헌신은 전 세계 이벤트 산업에 높은 기준을 제시한다"며, "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에 함께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전달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