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지난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4일간 제주학생문화원과 서귀포고등학교에서 2025학년도 상반기 정기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도내 학교 및 교육기관의 현업업무종사자(조리종사자, 청소원, 시설관리원 등)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정 정기교육으로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교육 주요내용은 근로자별 안전한 작업 방법, 산업안전보건법 주요 내용 및 사고 사례, 근골격계 질환 예방, 직무 스트레스 예방 등으로 안전·보건에 대한 기본 소양과 실천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제주근로자건강센터와 협력하여 전문 간호사 및 물리치료사를 현장에 배치해 참가자 대상 건강상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위험을 보는 것이 안전의 시작이다”며“최근 업무상 재해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정기교육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지고 안전·보건 역량이 강화되어 자기 규율 기반의 예방체계 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완주군립 콩쥐팥쥐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인공지능(AI) 방학특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주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30일 완주군에 따르면 AI 방학특강은 이달부터 8월까지 총 31회차(회당 3시간)로 구성돼 있다. 도서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운영하는 ‘전북 디지털교육센터’의 전문 강의를 유치한 것으로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연령별로 ▲시니어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성인 대상 ‘내 손안의 비서, AI 도구 완전정복’ ▲청소년 대상 ‘생각을 코드로! 코딩 AI 교실’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니어 대상 프로그램은 총 19회차로 구성돼 있으며, 피싱 예방, 정부24 민원서비스, 키오스크 사용법, 유튜브 활용, 지도 앱과 대중교통 앱 사용법, 모바일 헬스케어 앱, 챗GPT 활용법 등 실생활 중심의 디지털·AI 기술을 다룬다.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은 총 8회차로, 챗GPT, 구글 제미나이, 노트북LM, Canva, Suno, Vrew, Capcut 등 최신 생성형 AI 도구를 실습 중심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청소년 대상 코딩 AI 교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대통령 직속 ‘문화강국위원회’가 대통령 선거 당시 캠프 인사들을 위한 자리 나눠주기용 위원회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기존에 유사한 기능의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옥상옥 위원회’를 만드는 셈이라는 비판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승수 의원(국민의힘·대구 북구을)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가칭)문화강국추진위원회 구성안을 공개하며 “이 위원회가 사실상 대선 캠프 인사들에게 보은성 자리를 안겨주기 위한 정치적 기구로 변질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문체부는 해당 위원회를 “문화정책 전략 논의 및 자문을 위한 범정부·민관 협력기구”로 설명하며, “민간위원 참여 구조를 통해 문화적 상상력을 반영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각 부처 장관들과 민간위원들을 위촉해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출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미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라는 범부처 민관 협력 기구가 존재하고, 실제로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해 다수 부처 장관들과 문화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문화강국위원회는 기능이 중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고창군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확대 시행하며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힘쓰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둔 민선 8기 고창군의 다양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사업들을 알아봤다. ▲지역경제 활성화 중심, 고창사랑상품권 발행 고창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창사랑상품권을 적극 발행하고 있으며, 군민 소비생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최고 수준인 20% 특별할인을 시행해 상반기에만 450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하며 지역 내 소비 선순환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오는 7월 18일부터는 행안부 지침 완화에 따라 가맹점 사용처를 확대해, 농협 농자재판매장 7개소(고수, 아산, 성송, 심원, 성내, 신림, 부안)에서도 고창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진다. 평상시에도 10% 특별할인을 운영 중이며, 하반기에는 추석 명절을 맞아 추가적인 특별할인을 시행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운전자금 융자 및 이차보전 지원…총 130억 원 규모 고창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소상공인 운전자금 융자 지원 확대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총 130억 원 규모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영광군의회(의장 김강헌)는 7월 29일, 2025년 제3차 한빛원자력발전소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영진)를 열고, 한빛원전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한빛원전에서 발생한 ▲한빛 5호기 원자로헤드 CEDM 오메가씰 누설 사고와 ▲SKF사 모조품(비순정) 베어링 납품· 사용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한빛본부는 지난 7월 5일, 계획예방정비 중이던 한빛 5호기에서 제어봉 구동장치(68번) 오메가씰 부위에서 붕산수 115리터가 누설되는 사고가 있었으며, 방사능 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고 원인은 오메가씰 내부 기공(Gas Pinhole) 파열로 추정되며 현재 보수, 전수검사와 감시 강화 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SKF사 비순정품 베어링 198개 가운데 197개가 1·2·3호기에 설치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지난 5월 보고된 수량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한빛본부는 9월 말까지 전량 교체와 재발 방지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원특위 위원들은 반복되는 원전 부품 결함과 관리 부실을 강하게 지적하며, 원자로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개최된 『2025 코스모뷰티 베트남 박람회』에 남원 3개 기업과 참가하여 기업과 바이어간 MOU(양해각서) 및 LOI(구매의향서) 8건을 체결하고 260만 달러의 성과를 내며 수출가능성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에서 뷰티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해외바이어 상담지원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연구원은 ㈜코빅스, ㈜쎄이, ㈜에스비씨 기업과 함께 사전에 베트남 바이어 100명을 대상으로 상품리스트, 제품설명서 등을 배포하여 관심을 가진 바이어를 적극적으로 박람회를 방문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여 큰 성과를 이끌어 냈다.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박람회에 많이 참석했지만 이번 박람회 만큼 많은 바이어를 만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성과까지 나온 경우는 드물었고 성과에 크게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세계 뷰티시장은 세계 경제하방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미국 시장에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베트남 시장은 건강과 미에 대한 관심증가 등 라이프스타일 중시 경향과 K-POP, K-CULTURE 등 영향으로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이상봉)는 8월 2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정 아카데미’개강식을 개최했다. 제주도민의 정책 제안 역량을 높이고 풀뿌리 자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하반기 의정 아카데미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도민 35명이 참여한다. 하반기 의정 아카데미는 ▲민주주의 제도의 이해 ▲시민참여 제도와 실습 ▲의회제도 이해 ▲갈등 해결 및 정책 공론화 방법 등 총 8회차 수업으로 구성됐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특히, 이번 하반기 아카데미에는 문학, 민속학, 건강관리, 예술 등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교육과정이 포함돼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상봉 의장은 개강식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정 아카데미가 도민 여러분의 민주적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도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끌어내도록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강식을 마친 뒤 첫 수업으로 이완국 웃음치료 강사의 ‘웃음으로 여는 행복 세상’, 양석원 자유스콜레 대표의 ‘시민이 만드는 풀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부안군이 공직사회 내 심리적 위기에 대응하고 조직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전북특별자치도 마음건강치유센터 설립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부안군은 지난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마음건강치유센터 설립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고, 정신건강 위기 대응을 위한 공공정책적 접근과 실천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정화영 부군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북연구원 이중섭 선임연구위원의 주제 발표와 함께 이정한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교수, 강형원 전남 마음건강치유센터장, 이미현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치유재활팀장, 서양열 전북자치도 사회서비스원 원장, 양승희 스마트돌봄융복합협회장이 참여해 치유센터의 필요성과 운영 방향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전북연구원은 최근 공무원 정신질환 요양 승인율이 일반 산업재해 대비 11배, 사망률은 9배에 달하며, 최근 5년간 신규 임용 공무원의 퇴직률이 12%에 이르는 등 심각한 상황임을 지적하고, 공공 차원의 치유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정한 교수는 “이용자 접근성, 지역 연계성, 치료 지속성, 조직 수용성 등 4가지 중요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전북형 치유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남원 일반산업단지가 기업들의 대규모 지방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 ‘기회발전특구’에 추가로 지정됐다. 남원시(시장 최경식)에 따르면 산자부가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한 이후, 올해 처음으로 전북·경남 기회발전특구를 추가 지정함에 따라 남원 일반산업단지(155,062평)가 산자부에서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시대 대표 특구로 지방정부가 비교우위 산업을 정해 기업을 유치하고 계획을 수립하여 신청하는 ‘상향식’의 특구로서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재정 지원과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을 말한다. 이번 특구 지정에 따라 남원 일반산업단지는 앞으로 바이오를 포함한 라이프케어 산업* 육성은 물론 연관 기업의 투자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일반산업단지 특구 내 창업 및 사업장 신설시 △소득‧법인세 5년간 면제 + 추가 2년간 50% 감면 △취득세 75%~100% 감면△재산세 5년간 75%~100% 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5~10% 지원 확대△입주기업 대상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 지원 등 투자기업에 파격적인 혜택이 부여된다. *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국립대학병원의 재정 지원 확대와 시설 개발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국립대학병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박 의원은 해당 법안을 통해 국립대학병원이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방 의료 인프라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행법은 국립대학병원의 운영비 및 시설‧설비 비용을 병원 수익으로 충당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 지원은 부족분에 한정돼, 실질적인 시설 확충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실제로 교육부가 국립대학병원에 지원한 예산은 지난 2022년 652억원, 2023년 788억원, 지난해 1114억원으로, 수익에 기반한 운영 구조의 제약이 여전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국립대학병원은 지방 의료 공백을 메우는 핵심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병상 가동률 저하와 의료수익 감소로 재정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암병원 건립 등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는 예산 부족, 개발 가능 부지 부족, 용적률 포화 등의 이유로 추진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에 박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국가가 국립대학병원의 시설 설치, 증축, 개축, 리모델링, 운영 등에 출연금 및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