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심근경색증’이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산소와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으로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치료가 늦어지면 심장마비나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서존 교수와 심근경색증의 증상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심근경색증은 뚜렷한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전형적인 흉통이 아닌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소화장애, 어깨 통증, 숨찬 증상, 전신 쇠약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장의 관상동맥 중 우관상동맥은 심장 오른쪽으로 돌아 심장 하벽을 지나 마치 소화 불량처럼 느껴질 수 있고, 심장 통증이 어깨나 등 쪽으로 방사되어 어깨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노인은 통증에 둔감한 경우가 많아 가슴이 아프지 않아도 숨이 차거나 전신 쇠약감만 호소하기도 한다. 서존 교수는 “음주 중 갑작스러운 복통이 생겨 단순 배탈로 생각하고 응급실에 내원했는데, 검사 결과 심근경색증으로 진단된 경우도 있다. 비특이적인 증상도 주의 깊게 살피고 감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동맥경화를 악화시켜 심근경색증 위험을 높이
피로감이나 몸이 붓는 증상은 일상에서 흔하게 겪는 변화로 여겨지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컨디션 저하로 넘겨서는 안 된다. 신장 기능이 저하될 때 나타나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기능이 점차 저하되면 만성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성신부전은 신장이 노폐물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고 기능이 점차 감소하는 질환으로, 한 번 저하된 신장 기능은 회복이 어렵다. 만성신부전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신장 기능이 더욱 저하돼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한 단계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채승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만성신부전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신장 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조기에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인은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소아에서는 선천성 신장 기형, 요로 폐쇄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성인의 경우 당뇨병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선천성 심장병, 수술이 끝이 아니라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부천세종병원 김은채 과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선천성 심장병은 어릴 때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더라도, 치료가 완전히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인이 된 이후까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선천성 심장질환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며 각 질환에 맞는 수술 및 시술을 통해 구조적인 문제를 교정함으로써 혈류역학을 정상에 가깝게 회복시킬 수 있다. 그러나 환자의 성장과 함께 시간이 흐르면서 심장과 혈관의 구조 및 기능에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판막 기능 이상, 심장 기능 저하, 부정맥, 혈류 이상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김 과장은 “이러한 변화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인 선천성 심장병 환자는 일반적인 성인 심장질환 환자와는 다른 특성을 보인다. 먼저 해부학적 구조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해 환자별로 최적의 치료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 또 이미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경우가 많아 재수술의 난이도가 높고, 흉부 유착이나 혈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 활동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 러닝 열풍과 함께 무릎 부상 위험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겨울 동안 줄어들었던 활동량이 갑자기 늘어나거나 준비운동 없이 강도 높은 운동을 시작할 경우 무릎 관절에 큰 부담이 가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십자인대 손상은 무릎 관절 내에서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전방·후방십자인대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이 두 인대는 X자 형태로 교차하며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는 것을 막고 회전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전방십자인대는 스포츠 활동 중 가장 흔하게 손상되는 인대로 알려져 있다. 이성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십자인대 손상은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급정지,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최근 러닝과 구기 종목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관련 부상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십자인대 손상의 대부분은 비접촉성 손상으로 발생한다. 달리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거나 급하게 멈추는 동작, 점프 후 무릎이 펴진 상태로 착지할 때 인대에 강한 힘이 가해지면서 손상이 발생한다. 축구, 농구와 같은 운동에서 흔히 발생한다. 접촉성 손상의 경우
손저림 증상은 흔하지만,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손목터널증후군, 목디스크로 알려진 경추 신경근병증, 척골관증후군 등이 있으며 팔꿈치 부위 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주관증후군도 그중 하나다. 특히 새끼손가락에 저림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김영환 교수는 “손 저림은 여러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말초신경이 압박되면 신경 지배 부위가 특징적으로 저리는 양상을 보인다”며 “주관증후군은 팔꿈치 안쪽을 지나는 척골신경이 압박돼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팔꿈치 안쪽에는 척골신경이 지나가는 좁은 통로가 있는데 이를 주관(Cubital tunnel)이라고 한다. 이 부위에서 신경이 압박되면 주관증후군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새끼손가락과 약지 바깥쪽의 저림이다. 진행되면 감각이 둔해지거나 손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김 교수는 “환자들은 ‘손이 저리다’, ‘감각이 없다’, ‘물건을 자꾸 떨어뜨린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며 “척골신경은 손의 정밀한 움직임을 담당하는 근육을 지배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손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관증후군은 원인이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다양한 신체 이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 시기에는 특별한 통증 없이 갑자기 얼굴 근육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안면신경마비가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어느 날 입이 한쪽으로 잘 움직이지 않거나 물이 입 밖으로 새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시적인 증상으로 넘기기보다 원인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안면신경마비는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안면신경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안면신경은 표정, 눈 감기, 입 움직임뿐 아니라 눈물, 침 분비, 일부 청각과 미각 기능에도 관여한다. 이 신경에 염증이나 손상이 생기면 한쪽 얼굴 근육이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김영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는 “안면신경마비는 대부분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초기에는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발생 후 72시간 이내 정확한 감별 검사와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회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안면신경마비의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흔한 형태인 ‘벨마비(Bell palsy)’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안면신경에 염증과 부종이 발생하면서 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포근한 날씨와 함께 봄이 시작되면 꽃가루와 미세먼지, 황사 농도가 높아지면서 영유아의 호흡기와 피부에 다양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면역체계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은 외부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 기침, 콧물, 가려움증, 천명, 피부 발진 등 여러 증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단순 호흡기 질환으로 오인하기 쉬워, 증상의 양상과 반복 여부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질환은 특정 물질에 대해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발생한다. 봄철에는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 등이 주요 원인 물질로 작용한다. 영유아는 성인보다 호흡량이 많고 해독, 배출 능력이 미숙해 같은 환경에서도 더 많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된다. 이로 인해 알레르기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이 새로 발생하거나 기존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박유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봄철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 요인이 동시에 발생해 소아 알레르기 질환이 악화하기 쉽다”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특정 계절마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등산, 산책, 조깅 등 야외 활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러닝 열풍이 불면서 달리기를 취미로 시작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 하지만 겨우내 줄어들었던 활동량이 갑자기 늘어나면 발에 무리가 가기 쉽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뒤꿈치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종골)에서 시작해 발바닥을 따라 발가락 기저부까지 이어지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구조물로, 보행 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족저근막염은 이 부위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쌓이면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가장 흔하게 접하는 발 질환 중 하나다. 김민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족저근막염은 평균 발병 연령이 40~50대에 많고 여성에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며 “장시간 서 있거나 갑자기 운동량이 늘어난 경우 발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 실제로 봄철에는 계단 오르기, 등산, 조깅 등 활동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발바닥에 반복적인 부담이 가해진다. 겨울 동안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