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부천문화재단 공공극장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창작집단 ‘유리’가 오는 11월 13일(목)부터 30일(일)까지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미스터리 심리 추리극 〈어둠 속에서〉(부제: 이것은 안나의 이야기이다)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후천적 시각장애를 지닌 한 여성 안나가 기억의 어둠 속을 더듬으며 자신에게 닿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시각을 잃은 여성이 낯선 공간에서 점차 자신의 진실에 다가가는 여정을 통해 인간 존재의 불안과 기억의 본질을 탐구하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문다. 관객에게 ‘우리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믿고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심리 추리극이다. 주인공 ‘안나’는 정체불명의 저택에 도착하고, 그녀를 돕는 ‘집사’와의 관계 속에서 점차 불안과 혼란에 빠진다. 들려오는 목소리, 낯선 남자의 등장,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기억 조각들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흔들며 진실을 향한 퍼즐처럼 맞춰진다. 창작집단 ‘유리’는 이 작품이 단순한 시각 결핍을 넘어 모두가 가진 불안과 상처를 어둠에 비유하며, 무대는 조명과 음향, 공간의 질감을 통해 안나의 심리를 시각화해 몰입감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2025년 부천문화재단 공공극장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부평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부평구 다문화 정책 연구회, 허정미 대표의원은 지난 13 일 부평구 다문화 특성화 사업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회는 " 다함께 ,문화의 차이를 넘어 화합하는 부평구"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2025 부평구 다문화 정책 연구회 “다문화”의 허정미 대표의원과 박영훈ㆍ손대중 의원을 비롯한 부평구 여성가족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하여 연구용역 수행기관의 연구결과를 청취했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은 지난 6월부터 약 4개월간 ▲ 부평구 다문화 가구의 국적별, 거주지별 특성 및 공통점 발굴, ▲ 전국 주요 지자체의 특성화 사업 및 부평구 다문화 현황 비교 등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부평구 다문화 정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단기 및 중장기 정책을 제시했다. 연구단체 대표의원인 허정미 의원은 “‘다문화’라는 단어가 경계를 만드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되, 이 구분이 사회 통합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평구 다문화 정책 개선을 위해 선주민, 이주민이 공존과 협력의 방향으로 함께 시작하고 같이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부평구의회 안애경 의장은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제272회 임시회를 열고, 2026년도 주요사업계획 보고와 조례안을 비롯한 각종 안건을 심의한다. 이번 임시회 첫날인 13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72회 인천광역시부평구의회(임시회) 회기 결정’ 안건을 의결하고,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 보궐선거를 실시해 강연숙 의원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는 구동오 의원이 지난 9월 22일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하고 같은 날 의장이 이를 허가함에 따라 공석이 된 행정복지위원장직을 보궐선거를 통해 새로이 선출한 것이다. 10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2026년도 주요사업계획 보고가 진행되며, 조례안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한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24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에서 심사·제안된 안건들을 최종 의결하고 회기를 마무리한다. 안애경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2026년도 주요사업계획을 보고받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각 사안을 면밀히 검토해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우리일보 인천=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 이명규 의원(국·부평구1)이 인천지역 내 중장년층의 일자리 확대 지원책을 마련했다. 16일 안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에 따르면 소속 이명규 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천광역시 장년층 일자리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조례 제명을 ‘인천광역시 중장년 일자리 지원에 관한 조례’로 변경하고, 지원 대상을 만 40세 이상 65세 미만으로 넓혀 40대 경력단절·구조조정 리스크층까지 제도권 지원망에 편입시키는 것이 골자다. 이번 개정으로 조례 전반의 용어 ‘장년층’이 ‘중장년’으로 일괄 정비되고(제1조~제5조), 시장의 책무·지원사업·지원시설 설치·운영 및 위탁 근거가 현행 현실에 맞춰 재정비됐다. 특히 정의 조문(제2조)의 연령기준을 ‘50세 이상’에서 ‘40세 이상’으로 낮춰 실제 수요가 높은 40대 중반층의 전직·재취업·창업 경로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 이명규 의원은 “제명과 용어 정비로 지원 사각지대를 포괄하고, 지역 노동시장의 중추인 중장년 지원의 실효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개정을 계기로 직업능력개발–재취업–창업으로 이어지는 인천형 선순환 모델
【우리일보 인천 = 김동하 기자】 인천 동구가 오는 22일 구청 소나무홀에서 ‘해사법원 제물포구 유치’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2026년 7월 출범하는 제물포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해사법원 유치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논의하고 지역 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요 토론자로는 강동준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이대우 변호사, 강덕우 인천개항장연구소 대표이사,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이주영 인천일보 사회부장, 김기욱 동구 구출범준비국장 등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제물포구 주민소통단, 주민자치위원, 통장 등 15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동구와 중구내륙이 통합되는 원도심 제물포구는 개항 이래 해운산업의 거점이었으며, 수도권과 서해권역 해양·항만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해사법원 유치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해사법원이 제물포구에 유치될 경우, 국가 해양 사법 시스템 혁신 선도,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성공 견인, 해양 관련 클러스터와의 시너지, 도시 재개발 연계 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오는 10월 2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4일간 인천 서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서 ‘2025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2004년부터 국화축제를 통해 매립지를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왔으며,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과 전시 규모를 한층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지역과 함께 하는 야생화단지의 가을 나들이’를 주제로 야생화단지 전역에 걸쳐 다채로운 볼거리를 조성한다. 국화 대군락꽃밭, 계절 꽃밭, 국화 식물예술작품(토피어리), 미니정원, 포토존 등이 마련돼 관람객에게 풍성한 가을 정취를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전시 공간은 기존 잔디광장에서 야생화단지 내부까지 확대되어 관람 동선이 더욱 넓어졌다. 국화분재, 황화코스모스, 아스타 등 가을꽃을 조화롭게 배치해 몰입감 있는 전시 환경을 구축했다. 축제 기간 중 열리는 드림파크 가을음악회는 초청가수 공연,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아마추어 공연팀의 무대가 펼쳐진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마술 공연과 어린이 문화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시민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드림파크 오디션’
【우리일보 국회=김은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가 2016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유령’ 개성사무소를 9년 가까이 방치하며 예산을 낭비하고 총체적인 행정 공백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개성사무소 운영이 중단된 이후에도 사후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 예산, 자산, 조직 관리 등 전반에 걸친 부실을 드러냈다. 2016년 2월 공단 가동 중단 및 2020년 6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사무소가 입주한 건물이 반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는 2022년 12월까지 2년 6개월간 사무실 내선전화 요금을 매월 납부하는 등 혈세를 낭비했다. 자산 관리 허술: 2014년에 구매한 사무용 복합기는 건물이 파손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되었으나, 올해 3월까지 5년 이상 자산관리시스템에 ‘정상 운용 중인 자산’으로 등재돼 있었다. 복합기 외 다른 사무 비품들 역시 현황 파악이나 불용 처리 등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업무 관리에 있어서도 공사는 손을 놓았다. 공단 폐쇄 직전인 2016년 2월 현지에서 수행한 40여 건의 가스시설 점검 수수료는 9년이 지난 현재까지
【우리일보 인천=장명진 기자】 인천교통공사 사장이 직접 장애인콜택시에 탑승해 교통약자 고객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운전원의 고충을 청취하는 노사합동 동승 현장체험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현장체험에서 최정규 사장은 운전원과 함께 휠체어 탑승객 승하차를 도우며 불편사항을 확인했다. 또한,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전원의 애로사항을 듣고 노고를 격려했다. 공사는 교통약자를 위해 휠체어 전용 특장차 276대, 바우처택시 330대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연 124만 8천여 건, 하루 평균 3,400여 건의 이동지원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공사 최정규 사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고객 불편과 운전원의 애로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현장 경험을 운영에 반영해 서비스 개선과 근무환경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동두천= 이정희 기자】 동두천시가 지난 15일 불현동 내행2 어린이공원에서 ‘현장 출동, 시장이 시민을 찾아갑니다’ 제17차 소통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중심 소통 행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박형덕 시장은 직접 주민들을 만나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현장 출동, 시장이 시민을 찾아갑니다’는 시민 불편 및 애로사항이 있는 현장으로 시장이 직접 출동해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민원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현장 방문지는 ▲시 홈페이지 시민 접수 ▲관련 부서 제안 ▲시장 직접 선정 등을 통해 결정되며, 시는 향후 시민 의견을 상시로 접수할 수 있는 전용 게시판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형덕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가 곧 시정의 나침반”이라며, “오늘 전달된 의견들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하고,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 행정을 지속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동두천시는 이번 행사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와 공유해 개선책을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동두천’을 목표로,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우리일보 동두천=이정희 기자】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0월 16일 시청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동두천시의 최대 현안인 미군공여지 지원 정책과 특별조정교부금 배정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의 이번 방문은 경기북부 지역을 순회하며 민생 현장을 살피는 ‘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 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박형덕 시장은 "동두천시는 지난 74년간 시 면적의 42%를 미군공여지로 제공하며 국가 안보를 위해 가장 큰 희생을 감내해 온 도시"임을 강조하며, "여전히 공여지로 인한 도시 성장 정체와 생활 SOC 부족의 악순환을 겪고 있다"고 현 상황의 심각성을 토로하였다. 이어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반환공여지 문제 해결에 나서준 데 깊은 감사를 표명했다. 이어 도 중심의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의 동두천시 사업 우선 배정 ▲ 장기미반환공여구역 지원 특별법 입법 추진 지원 ▲공여지 주변 발전사업 및 도로 접근성 개선사업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박 시장은 개발은 물론 행정적 대응조차 어려운 장기 미반환 부지 문제가 여전히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있음을 지적했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