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보유자인 죽향(竹香) 이생강 명인이 오는 10월 10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관)에서 기획 공연 ‘전통 관악기 연주 85주년 – 죽향’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로, 국가유산청과 국립무형유산원, 국가유산진흥원이 공동 후원한다. 대금산조는 남도지방의 무속음악인 시나위와 판소리의 가락을 바탕으로 장단에 변화를 주며 연주하는 기악 독주곡이다. 이생강류 대금산조는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엇모리, 동살푸리, 휘모리 장단으로 이어지며, 특히 자진모리에서 속도감 넘치는 연주가 특징적이다. 이날 공연은 이광훈 전승교육사, 이수자 및 전수교육생들의 합주로 문을 연다. 이어 이생강 명인의 퉁소 시나위, 이관웅의 김일구류 아쟁산조 무대가 이어지며, 마지막은 이생강 명인의 대금산조 독주가 장식한다. 무대에는 고수 이관웅, 이성준이 함께해 흥을 더한다. 이 명인은 “대금산조의 큰 길을 후학들이 잇도록 하는 것이 이번 공연의 뜻”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젊은 국악인들의 노고를 격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영상은 추후 유튜브 채널 ‘죽향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벌교갯벌이 온종일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보성군은 지난 20일 벌교읍 장양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열린 ‘2025 보성벌교 갯뻘축제’가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뻘에서 놀자!’를 주제로, 갯벌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회식에서는 보성벌교갯벌의 대표 새로 ‘알락꼬리마도요’를 지정하는 깃대종 선포식이 열렸으며,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종이 새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갯벌 생태계 보전 의지를 다졌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제10회 레저뻘배대회였다. 참가자들은 전통 어업 도구인 뻘배를 타고 갯벌을 질주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고,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고기 맨손 잡기, 갯벌 풋살, 숯불구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올해 처음 열린 ‘벌교갯뻘길 생태걷기대회’는 7.4km와 3.6km 두 코스로 진행돼, 참가자들이 벌교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갯벌 생태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었다. 벌교갯벌 홍보 전시관에는 뻘배와 보성군 깃대종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고, VR체험관과 바닷새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이재명 대통령 지역공약인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노관규 순천시장과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 김영진 순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이 함께한 순천시 방문단은 19일 중국 다롄을 방문해 레온즈 에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과 면담을 갖고, 순천시의 2035년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는 당초 FISU 본부가 있는 스위스를 방문하고자 했으나 에더 회장이 세계대학월드컵 축구대회 참석차 중국을 찾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여러 경로를 통해 면담을 극적으로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는 에더 회장과의 면담에서 2035 유니버시아드 개최 가능성 여부를 타진하고, 저탄소·디지털·청년 중심 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순천시의 친환경·지속가능 대회 비전, 그리고 두 번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 등을 설명했다. 이에 레온즈 에더 회장은 “FISU와 순천의 오늘 만남은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대한 서로의 진심을 보여준 자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순천시가 제시한 도시 간 연합 개최 모델, 그리고 대회 개최 비전에 매우 공감한다. 2026년 서울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인 남산서울타워에서 ‘전북특별자치도 관광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간 1,2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남산서울타워는 최근 인기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배경 장소로 주목받으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전북 도와 14개 시군은 전북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지역별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 기간 동안 도내 14개 시군이 참여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와 특산품을 소개하는 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전북 관광 기념품 전시 및 판매와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관광기업지원센터와 협업해 준비한 전통 공예품, 꼬마갓, 마그넷 막걸리키트 등 다양한 전북 관광 기념품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전주대학교 싸울아비 태권도팀과 퓨전국악 그룹 ‘센티멘탈로그’가 참여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의 향연을 펼친다. 태권도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퓨전 국악의 감미로운 선율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15일 순천시립합창단 신임 지휘자로 장윤정 지휘자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장윤정 지휘자는 중앙대학교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텍사스대학교에서 합창 지휘를 전공했으며, 포항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서초구립합창단 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세종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젊은 음악인들과의 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오는 10월 15일 시민의 날 행사에서 시민들과 첫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장 지휘자는 “10년 전 순천시립합창단 제68회 정기공연에서 객원 지휘자로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다시 함께 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반갑다”며 “그때보다 더욱 의욕적인 단원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고, 앞으로 단원들과 함께 최고의 시립합창단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장윤정 지휘자는 창단 40주년을 맞은 시립합창단의 첫 여성 지휘자로서, 지난 6월 선임된 김성용 시립합창단 단무장과 함께 합창단에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감동적이고 품격 있는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립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이 올가을 전역을 무대로 13일간의 대규모 축제를 펼친다. 9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페스티벌 시월’은 영화·음악·공연·미술·창업·국제회의 등 10개 분야, 2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광안대교 상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북항 친수공원에서는 드론쇼와 재즈 공연이 어우러지고, 벡스코에서는 창업엑스포와 국제음식박람회가 열린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독서문화축제와 바다미술제가, 삼락생태공원과 화명생태공원에서는 지역축제와 국제록페스티벌이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 돌파에 이어 300만 명 시대를 여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부산 전역이 하나의 무대로 세계인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행사별 일정과 장소를 정리한 공식 일정표를 공개해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가 공개한 ‘페스티벌 시월’ 전체 일정은 아래와 같다. 2025 ‘페스티벌 시월’ 전체 참여 프로그램(26개) 연번 참여 사업명 (주관) 개최 시기 개최 장소 소관부서 1 시월 개막식 (부산축제조직위원회) ’25. 9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이 올가을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인다. 부산시는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가을의 바람’을 주제로 26개 대규모 축제를 연계한 ‘페스티벌 시월’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페스티벌 시월’은 지난해 시작된 가을 도시관광 특별 캠페인으로, 예술·공연·축제·창업·국제회의 등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행사다. 지난해 17개 행사에서 올해는 26개로 확대됐으며, 특히 기존 축제와 차별화된 체험형 프로그램이 대거 추가됐다. 첫날인 21일에는 부산의 명품 교량을 무대로 한 자전거 대회 ‘세븐브릿지 투어’와 광안대교 상판 위에서 펼쳐지는 ‘브런치 온더 브릿지’가 마련돼 이목을 끈다. 같은 날 저녁에는 북항 친수공원에서 미국·일본·중국 등 세계 정상급 팀이 참여하는 드론라이트쇼 경연과 부산재즈페스타가 어우러진 야경 공연이 열린다. 벡스코 일원에서도 굵직한 행사가 이어진다. 아시아 창업엑스포 ‘FLY ASIA 2025’, 부산국제음식박람회, 부산수제맥주마스터스챌린지 등이 관람객과 만난다. 한겨레 심포지엄, 데이터 위크, 도시브랜드포럼, 부산R&D주간, AI+X 콘퍼런스 등 국제회의 역시 ‘시월 인사이트’라는 공동 브랜드 아래 진행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미추홀구 주안도서관은 입구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다채로운 볼거리로 걸음을 멈추게 한다. 가을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가슴에 묻힌 부모들의 사연을 담은 글과 그림에 잠시 눈길을 돌려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참고로 주안 도서관은 목요일과 공휴일은 운영을 하지 않는다.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재)완주문화재단이 9월 15일 오후 3시 30분, 완주군청 4층 전략회의실에서 완주장애인합창단 ‘꽃’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이번 전달식은 (사)행복드림복지회(대표이사 김선례)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후원금 1,200만 원이 합창단의 안정적 운영과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완주장애인합창단 ‘꽃’은 2023년 8월 창단하여 현재 39명의 단원들이 매주 정기연습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4년 전북장애인합창대회 1등, 전국장애인합창대회 화합상 수상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2025년엔 제13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과 제9회 맛있는 음악회 등 주요 무대에 초청되어 완주의 장애예술 역량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후원사인 (사)행복드림복지회는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 설립된 사회적 기업으로, 장애인 고용을 기반으로 자동 제어반과 계측제어 장치 등을 제조·운영하며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경제적 자립을 위해 힘써왔다. 2023년부터는 완주장애인합창단에 꾸준한 후원을 이어오며,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단복 등 현물 후원까지 더해 합창단의 성장을 함께 뒷받침 해왔다. 전달식은 개회 및 내빈 소개를 시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이 야구도시로서의 상징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9월 16일 오후 2시 기장군 야구테마파크에서 열린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착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허구연 KBO 총재, 기장군수, 시·군의원, 야구계 인사,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명예의전당은 연면적 2,998㎡ 규모로 조성돼 2026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1층 전시장에서는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한국야구의 발자취를 주제별로 소개하고, 2층 명예의전당에서는 헌액자를 기리는 공간이 마련된다. 인공지능 기반 미디어아트가 적용돼 경기 명장면과 기록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KBO가 보유한 4만9천여 점의 유물이 전시돼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립을 넘어 부산이 스포츠·관광 융합 도시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예의전당은 인근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연계돼 관광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내외 야구팬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역 언론은 “부산이 한국야구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중심지로 부상한다”고 평가했다. 박형준 시장은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착공은 120년 역사를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