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완주군이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25일 완주경제센터에서 ‘제1차 완주 수소 거버넌스 정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례회는 완주군이 지난 1월에 개원한 완주수소연구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완주 수소산업 거버넌스’의 첫 공식 회의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연구기관과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전북테크노파크 등 지원 기관 및 대학, 완주군 소재 수소기업들이 참여해 정부의 수소사업 동향과 기업의 규제 해소 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정례회는 ▲한국수소연합 황윤주 정책지원실장의 ‘수소산업 정책 동향’ ▲완주군 수소정책팀 송민호 정책관의 ‘완주군 수소특화단지 공모 대응 방향’ 발제로 시작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유희태 완주군수가 직접 회의를 주재해 수소산업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박창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과장은 수소기업 대상 정책자금 지원 사례를 소개했고, 정치영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센터장은 연료전지 및 수전해 기술기업 지원 방안을, 조상현 자동차융합기술원 본부장은 수소상용차 기반구축 사업 계획을 설명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2035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위한 실무 TF팀을 지난 6월부터 본격 가동하고 개최 연도 조정, 공동유치 구상, 전략 수립 등 유치 로드맵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6월, 체계적인 유치 준비를 위해 문화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한 ‘유니버시아드 유치 실무 TF팀’을 구성했다. TF는 실무부서, 체육회, 외부 전문가 등 총 11명으로 구성했으며, 유치 전략 수립과 정부·국제기구 대응 방안,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 방안 등 유치 전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노관규 시장이 직접 주재한 24일 첫 전략회의에서는 기존 목표였던 2037년 또는 2039년 개최 계획을 조정하여,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유치 확정을 위한 ‘2035년 조기 개최’로 전략 방향을 전환했다. 조기 유치를 위한 타당성 검토와 사전 외교적 협의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참여형 유치모델 구상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적 지속가능성 확보 ▲남해안남중권 9개 시군과의 공동개최 구상 등 기본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시는 향후 TF 활동을 통해 참여 시군의 의향을 공식 타진하고, 전문가 자문 및 용역 결과를 토대로 개최 구역과 규모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2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9,677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으며, 이는 신흥 시장과 중국 시장의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다만,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31.6% 감소했으나, 글로벌 시장의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신흥 시장과 중국, 인도 등에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유럽 일부 국가와 북미에서도 점진적인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중동·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는 마이닝과 인프라 개발 수요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32% 증가했고, 중국은 내수 부양 정책과 수출 확대에 힘입어 77% 성장세를 기록했다. 인도는 인프라 투자 지속으로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고, 브라질은 외부 요인으로 수요가 다소 감소했으나, 신형 굴착기 출시와 구매 지원 확대를 통해 하반기 판매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북미와 유럽 시장도 각각 23%, 5%의 매출 증가를 보이며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판매 채널 강화와 신제품 출시,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하반기 선진 시
【우리일보 이재준 기자】 세계평화여성연합(이하 여성연합, 한국회장 김고은)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북면, 상면 일대 침수 피해 지역에서 긴급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번 집중호우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주택, 도로, 농경지 등 광범위한 침수 피해를 초래했으며, 여성연합 회원들은 서울, 경기, 충북, 전라도 등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현장 복구에 힘을 보탰다. 봉사자들은 진흙과 토사 제거, 침수 가옥 내부·외부 청소, 잔해물 처리, 쓰레기 분리 작업 등을 수행했으며, 현장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사랑의 밥차 도시락 포장도 함께 진행했다. 가평 조종면 현리 거주 94세 피해 주민은 침수로 가재도구와 침구가 젖어 사용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전기 공급이 끊겨 어둠 속에서 무거운 가구와 젖은 물건을 옮기기도 했다. 여성연합 봉사자들은 집안 정리와 함께 새 침구류를 구입해 전달하는 등 실질적 도움을 제공했다. 김고은 한국회장은 “현장에 도착하니 도로 유실과 계곡 침수로 참담한 상황이었으며, 아직도 많은 지역이 복구를 기다리고 있다”며,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
1950년 6월, 한반도는 전쟁의 포화 속에 휩싸였다. 한반도에서 시작된 전쟁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의 문제로 확산되었고, 유엔의 결의 아래 22개국에서 195만여 명의 참전용사가 대한민국 땅을 밟았다. 그중 4만여 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되었고, 10만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조국도, 언어도, 문화도 달랐지만 그들은 오직 ‘자유’와 ‘평화’라는 인류의 가치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머나먼 땅에서 흘린 그 숭고한 희생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 매년 7월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이 날은 유엔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고, 우리가 결코 혼자의 힘으로 살아남은 나라가 아님을 되새기는 날이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함께 지켜낸 나라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그 희생 앞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인다. 정전 70주년을 맞아 방한한 참전용사 3인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그중 한 명인 미국의 윌리엄 워드 씨는 70년 전 젊은 나이에 참전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다. 과연 나는 이름도 모르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 수 있었을까. 낯선 나라의 자유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2010학번 최종헌 동문이 2025년 7월, 호주 Griffith University의 School of Allied Health, Sports, and Social Work 내 사회복지학과 조교수로 임용됐다. 이번 임용은 최종헌 박사의 연구 성과와 글로벌 사회복지 분야에서의 활약을 보여주는 성과다. 최종헌 박사의 주요 연구 분야는 호주 장애인 정책인 NDIS(국가 장애보험제도)로, 특히 정신 질환 관련 장애를 가진 NDIS 서비스 참여자들의 회복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를 수행했다. 최종헌 박사는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서 시작된 10년간의 공부와 연구 여정이 이번 임용으로 끝났다는 성취감을 느낀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사회적 정의 실천과 인권 존중을 바탕으로 호주 사회복지사 양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인천대와의 교류를 지속하며 교환학생 제도, 국제 사회복지 워크숍, 공동연구 등을 통해 한국과 호주의 정신건강 및 장애 복지시스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Griffith University는 호주 내 공립 연구중심 대학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학이다. 인천대학교 사회복지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사)인천신체장애인복지회 남동구지부가 대한장애인협회와 함께 지난 24일 옹진군 자월도 자월국민체육문화센터에서 ‘의료지원 및 섬사랑愛 행복콘서트’를 개최했다. ‘인천과 섬을 잇다’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문경복 옹진군수를 비롯 장애인과 비장애인 50여명이 함께 했으며, 자월도 주민들을 위한 의료지원 및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에는 건강레크레이션, 트롯 및 막장구, 민요공연, 행복한 마음챙김 강연 등으로 구성됐으며, 옹진군 문경복 군수가 축사를 전해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또한 주안나누리병원 의료진들이 마련한 의료서비스는 참석자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자월도 최병호 이장은 “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섬에 사는 주민들에게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시고 의료지원 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신경 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다음에도 찾아주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 남동구 도시관리공단은 25일,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야외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석우 이사장은 주요 야외 작업 현장을 직접 찾아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음료와 쿨 스카프 등 안전 물품을 전달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공단은 혹서기 폭염 대비 조치로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의무화 ▲폭염 위험 시간대(14시~17시) 작업 중지 ▲주차 부스 냉방설비 점검 ▲폭염 행동 요령 안내 등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꼼꼼히 점검했다. 김석우 이사장은 “폭염 대응을 위해 식수 비치, 냉방 공간 운영, 온열질환 예방 교육 등 근로자 안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폭염 속 야외 근무자들의 안전 확보와 건강 보호를 위한 실질적 조치로, 공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인천 미추홀구가 24일 숭의4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개청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훈 구청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구의원,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새 건물 내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숭의4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은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여의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확보된 신축 부지(1,300㎡)에 2020년 기본계획 수립 후, 2023년 10월 착공하여 올해 6월 준공됐다. 신청사는 미추홀구 장천로93번길 19에 위치하며, 연면적 3,490.36㎡에 지하 1층과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하 1층에는 주차장과 창고, 1층에는 민원실과 상담실, 2층에는 회의실과 도서관, 다목적실, 3층에는 숭의누리도서관, 4층에는 프로그램실과 주민자치회실, 5층에는 체력단련실과 그룹 운동(GX)실이 조성됐다. 이영훈 구청장은 “새로운 행정복지센터 건립으로 주민들의 오랜 불편이 해소되고,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와 문화복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하며,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청식을 계기로 미추홀구는 주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강화와 지역 공동체 활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고창군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고창군은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서 ‘초고령사회, 활력 넘치는 시니어 라이프 in 고창’을 주제로 우수상을 수상하여 다시 한번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매니페스토 경진대회는 민선8기 전국 기초지자체의 우수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확산을 모색하기 위해 ‘회복력 도시(Resilient Cities), 인간다운 도시(Humanitas Cities)’를 주제로 국립경국대학교 안동캠퍼스에서 23~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경진대회는 전국 159개 기초지자체에서 401개 사례를 응모하였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91개의 사례를 선정하고 24일 발표심사를 통해 7개 분야별 우수사례를 최종 선정했다. 고창군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우리동네 복지보안관 제도’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노인일자리사업의 다양한 일거리 유형을 제시하며 모범적인 초고령사회 대응 사례를 제시했다. 이 사업은 기존의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하여 봉사 경험이 풍부한 마을 활동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