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구광회 기자】 도심 속 여름 휴양지로 자리 잡은 '2025 제6회 송도 해변 축제'가 7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송도달빛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총 7만 명의 시민이 방문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의 핵심인 물놀이존은 '워터건', '워터캐논', '워터미스트', '워터 슬라이드' 등을 갖추고 방문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물놀이 시설을 밤 8시까지 연장 운영하여 더운 여름밤에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연일 이어진 폭염 속에서 송도소방서는 대형 살수차를 동원해 물을 뿌리는 이벤트를 진행, 시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새롭게 선보인 체험형 프로그램들도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비어 요가'와 '러닝 교실'은 사전 신청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랜덤 플레이 댄스'와 '물총 대전'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캐리커처, 타투, DIY 체험 등도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지난해보다 확대 운영된 푸드트럭과 맥주·커피 부스가 마련된 먹거리존은 DJ 파티와 거리 공연이 더해져 낮과 밤 모두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 남동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남동어울림체육관에서 '제3회 남동구 꿈드림 청소년 체육대회 '출발 드림팀 Season 2''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과 교류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다양한 스포츠와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체육대회는 이어달리기, 줄다리기, 피구 등 다채로운 종목으로 꾸며졌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뜨거운 열정과 뛰어난 팀워크를 선보이며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를 향한 응원과 배려 속에서 함께 웃고 도전하는 건강한 에너지가 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한 참가자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달리고 협동하며 정말 한 팀이 된 기분이었다"며 "몸은 힘들었지만 힐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양숙 센터장은 "꿈드림 청소년들이 이번 체육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이 더욱 건강해졌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이와 같은 행사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 꿈드림은 만 9세부터 24세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및 대학 입시 지원을 비롯해 교육, 상담, 자립, 취업 등 다방면에서 지원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 남동구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남동구가 인천 간석37구역, 만수1구역, 만수3구역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 및 구역 지정을 위한 예산을 인천시에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예산이 신청된 세 곳은 인천시의 '2023년 제2차 재개발사업 사전검토 제안서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주민 숙원 사업 현실화의 첫 걸음이다. 이들 지역은 인구 감소와 주거 환경 악화로 정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노후 저층 주거지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구는 예산 확보 후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신속히 추진하고, 정비구역 지정 절차까지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시 기능을 회복하고 주거 복지를 향상하는 선제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구는 각 구역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특색을 살린 재개발 맞춤형 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간석37구역은 간석3동 뉴빌리지 사업과 연계해 주거 환경 개선 및 정비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만수1구역과 만수3구역은 만수천 소하천 복원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해 친환경적인 수변 주거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재개발사업은 단순히 노후 주택을 정비하는 것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재)부산문화회관은 20세기 대표 여성 화가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1954)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는 <프리다 칼로 레플리카전>을 오는 8월 28일 목요일부터 10월 19일 일요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멕시코의 국보급 예술가인 프리다 칼로의 주요 작품들을 레플리카(원작을 특수 복제한 작품) 형태로 선보인다. 프리다 칼로는 소아마비, 척추 질병, 불의의 교통사고 등 평생에 걸친 육체적 고통과 남편 디에고 리베라의 불륜, 유산 등 정신적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 모든 고통을 예술의 원천으로 삼아 강렬한 색채와 초현실주의, 상징주의를 결합한 독창적인 화풍을 창조했다. 특히, 생애 마지막 작품의 제목을 <삶이여 만세(Viva La Vida)>라고 붙였을 만큼, 절망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꿋꿋이 찾아낸 그녀의 태도는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에게 깊은 감동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리다 칼로의 예술 세계를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누어 주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가시목걸이를 한 자화상>, <두 명의 프리다>, 그리고 마지막 작품인
【우리일보 강수선 기자】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내년에는 영종에 경찰서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치안 수요 폭증에도 불구하고 경찰서 설립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영종경찰서 신설은 2019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조직 승인을 받았고, 2020년 토지 보상비가 정부 예산에 반영되면서 개서가 확정된 바 있다. 하지만 당초 370억 원이었던 청사 건립 사업비가 470억 원으로 27% 증가하면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재검토가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개청 시기가 2028년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영종국제도시에는 지구대 2곳과 파출소 1곳이 운영 중이며, 약 120~150명의 경찰관이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경찰관 1인당 주민 833명을 담당하는 수준으로, 전국 평균(391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또한, 2020년 2만 건 수준이었던 신고 처리 건수는 2024년 3만 2천여 건으로 4년 만에 56%나 증가해 치안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배 의원은 영종경찰서의 조기 개설을 위해 그간 기획재정부,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가 인천 서구 청라에 위치한 서북봉사관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빵긋한 하루」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당하동 다문화가족 및 봉사원 45명이 함께 빵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연계 프로그램으로 인천서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5명이 참여해 경찰관 체험 및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족 어머니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은데 함께 빵을 만들며 가족 추억을 쌓을 수 있어 기뻤다”며 “경찰관 체험도 아이들이 매우 좋아해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강수선 기자】 원민경 후보자는 지난 20여 년 동안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며 변호 활동을 이어왔다.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젠더폭력 피해자들을 상담하고 법률 지원을 해왔으며,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서 우리 사회의 인권 가치와 존엄의 기준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더 나아가 아시아 지역 여성들의 빈곤 해소와 권익 강화를 위한 국제 활동에도 참여했다. 원민경 후보자가 걸어온 길에서 만난 약자들의 목소리는 여성가족부가 담아내야 할 국정 과제다. 여성의 안전과 건강권 보장, 다양한 가족 지원, 동등한 기회와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위해 노력해온 후보자는 “사회 곳곳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한 분들의 권익 신장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환영한다. 오랫동안 장관 부재로 부진할 수밖에 없었던 여성가족부 정책이 원활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 원 후보자는 성별 임금 격차, 젠더 폭력으로 인한 안전 격차, 돌봄과 가사노동의 성별 격차, 성평등에 대한 청년 세대의 인식 격차 등 현안의 심각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평등가
【우리일보 강수선 기자】 법무부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체류 기간이 만료돼 불안정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국적동포와 그 가족에게 합법적인 체류 자격을 부여하는 특별 합법화 조치를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과거 일제강점기에 강제 이주됐던 우리 민족을 포용함으로써 민족적 정체성을 회복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는 법무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 오랜 시간 고국에서 가족과 정착하기를 희망했지만, 단순 체류 기간 도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동포와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상은 8월 18일 이전에 체류 기간이 만료된 외국국적동포와 그 가족으로 신청 기간은 9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심사 기준은 공중 위생(전염병, 마약), 국가 재정(건강보험료, 국세 등 체납 여부), 준법 의식(범죄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합니다. 범죄 경력자 및 체납자는 개별 심사를 거치게 된다. 합법화 절차는 체류 기간 만료 직전의 체류 자격에 따라 달라진다. 재외동포(F-4), 방문취업(H-2) 또는 그 가족(F-3, F-1)이었던 동포는 범칙금(10%) 납부 후 국내에서 합법적인 체류 자격을 다시 부여받게 된다. 그 외의 체류 자격이었던 동포는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상가 임차인들이 권리금 회수 과정에서 임대인의 부당한 방해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법적 대응이 임차인을 지킬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안전망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엄정숙 부동산 전문 변호사는 19일 “상가 임차인들이 자신의 권익을 지키려면 권리금 소송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며 “법정 다툼이 번거롭다고 포기하면 결국 더 큰 피해를 감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권리금은 상가 영업을 통해 형성된 무형의 가치를 다음 임차인에게 넘기며 받는 대가로, 단골 고객이나 매출 기반이 대표적이다. 치킨집을 수년간 운영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한 뒤 가게를 넘길 때 받는 ‘영업권 대가’가 바로 권리금이다. 하지만 최근 일부 임대인들이 정당한 사유 없이 신규 임차인과의 계약을 거부하거나, ‘직접 운영하겠다’는 거짓 주장으로 갱신을 막는 방식으로 권리금 회수를 방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갑작스러운 임대료 인상이나 까다로운 조건을 추가해 협상 자체를 무산시키는 경우도 대표적이다. 엄 변호사는 “특히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 속에서 일부 건물주들이 ‘장사도 안 되는데 권리금이 무슨 소용이냐’며 임차인의 권리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원장 김민철)이 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으로부터 인권경영시스템(HRMS : Human Right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 지방 공공기관으로서는 드물게 인권친화 경영 분위기 확산을 선도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8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대교육장에서 열린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에는 엄진엽 원장과 김민철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조직이 인권경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한 방침과 목표, 실행 요건 등을 전문기관이 심사해 수여한다. 현재 이 제도를 운영하는 정부 산하 인증기관은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이 유일하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이번 인증을 통해 유엔 세계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인권존중 경영 체계를 구축했음을 공식 인정받았다. 또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고려한 실질적 실행 성과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간 진흥원은 연 2회 맞춤형 인권교육 개최, 공급망 내 인권경영이행 서약률 90% 달성, 경기도 내 4개 공공기관과 ‘청렴클러스터’ 운영, 인권·윤리 캠페인 발굴 및 공동 추진, 인권영향평가 상호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