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이 학생 스스로 학습 흐름을 설계하는 AI 기반 영어 문해력 프로그램 ‘눈길’을 오는 26일 처음 선보인다. 교육정책연구소 AI·데이터연구팀이 개발한 핵심 모듈 ‘펜터러시(Penteracy)’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교실과 가정 어디에서나 활용 가능한 자기주도형 학습 도구를 목표로 한다. 특히 텍스트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단어, 문장, 지문, 문해력 문제까지 한 번에 연결해 주는 구조를 갖춰 학습자 스스로 ‘읽기–쓰기–이해–확장’의 전 과정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청은 코로나19 이후 학습 격차와 문해력 저하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흥미를 반영한 맞춤형 학습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펜터러시는 이름 그대로 ‘펜(Pen)’과 ‘리터러시(Literacy)’를 결합한 개념으로, 학생이 직접 써보며 익히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학습 도구다. 중·고등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설계돼, 학습자가 단어 하나를 입력하면 뜻과 발음기호는 물론 예문, 예문이 포함된 짧은 지문, 지문을 바탕으로 한 이해·추론 문제까지 AI가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인천=김동하 기자 】 인천 중구가 중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수능방송 ‘강남인강’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는 오는 10월부터 사교육비로 인한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관내 중학생들의 학력신장과 보완을 위해 서울특별시 강남구와 협약을 맺고 수능방송 사이트를 구축하여 ‘인천중구 인터넷 수능방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인터넷 수능방송 ‘강남인강’은 인천시 최초로 강남구청과 공동이용 협약을 맺고, 지역 내 중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강남인강’은 유명 특목고·자사고 교사, EBS·대치동 강사로 구성되었고,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주요과목을 중심으로 한 수준별 강과로 교육관련 최신동향이 적극 반영되어 내신에서부터 수능까지 꼼꼼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됐다. 인터넷 수능방송 신청은 각 학교별 담당교사에게 신청하면 되고, 강의이용에 소요되는 금액은 구에서 1학생당 4만5천원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부담은 없으며, 향후 인천시교육청과 협의해 관내 고등학생까지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이번에 강남구청과 협약하여 추진하는 인터넷 수능방송 지원은 학교의 정규교육과정에서 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