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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국제축구아카데미, 베트남서 KFA 챌린지 성료…한-베 축구 교류의 새 장

 

【우리일보 이기수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가 주관하는 유소년 기술 인증 프로그램인 KFA 챌린지가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박항서 전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이 설립한 박항서 국제축구아카데미와의 협력 아래 추진됐으며, 베트남 유소년 선수들이 한국의 유소년 선수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축구 기술을 평가받고 인증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박항서 국제축구아카데미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던 시절, 유소년 육성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직접 구상하여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현재 하노이를 중심으로 활발히 운영 중이며, 이번 KFA 챌린지 도입은 그 비전의 일환으로 실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드리블, 패스, 슈팅, 볼 컨트롤 등 축구 핵심 기술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며, 대한민국 유소년들이 적용받는 인증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함으로써 베트남 유소년들에게도 국제적인 기준의 성장 로드맵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박항서 국제축구아카데미 이동준 대표는 “이번 협력은 동남아시아 축구 발전에 있어 구조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한국 유소년 축구의 성장을 이끌어온 시스템을 베트남 현지에 맞게 이식함으로써 양국 간 축구 교류와 기술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FA챌린지의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는 프로젝트위드의 이웅장 대표는 "KFA챌린지의 이번 베트남내 도입은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 시스템의 국제확장을 상징하며, 블록체인, AI등 최신 기술 접목을 통해 축구교육 및 저변확대를 위한 글로벌 표준 서비스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KFA 챌린지는 베트남 내 다양한 축구 교육기관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며, 향후 아시아 전체로 확산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