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재준 기자】 | 이렇게 매번 제가 지나다니던 골목에서 이렇게 유세하니까 기분이 참 색다르다.
이 후보는 20대로 돌아갔을 때 선거할 때마다 항상 고민했다. 어떤 기준을 가지고 투표를 해야 할 것인가 항상 아무리 선거 자료를 찾아봐도 답을 내리기 어려웠다. 제가 20대이던 시절은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께서 계시던 그런 시대였다.
그런데 투표하려고 봐도 도저히 공약집에도 어디에도 젊은 세대의 미래 아젠다가 다뤄지지 않는 것이 너무나도 야속했다.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도 한번 여러분 보라. 지난 4, 5년 가까운 시간 동안 우리는 극한의 대립을 양 진영 간에 봐 왔다.
법조인 출신들이 계속 정치를 하다 보니까 매번 나오는 얘기가 이번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면은 상대방을 감옥에 보낼 수 있다. 나를 지켜줘야지 방탄할 수 있다,며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좌도 우도 아니고 앞으로 가야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국민연금을 놓고 벌어진 거대 양당의 야합을 보라. 이 야합대로 따르면 상품 구호는 그럴듯하게 붙였는가? 더 내고 더 받기식 개혁하겠다고 한다. 언뜻 들으면 좋은 얘기지만 더 받는 건 누구냐 당장 연금 수급 연령에 다다른 기성세대가 바로 더 받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내야 될 것은 누구냐. 여러분을 포함해서 아직 연금 받으려면 40년 아니면 그 이상의 세월이 남은 사람들이 더 내야 되는 것이다. 저는 이런 식의 합의를 굉장히 무책임할뿐더러 대한민국의 정신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 공정하고 기회가 열려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노원구 상계동에 있던 어느 가족의 어린아이가 과학고도 가고 유학도 가고 나중에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서 정치도 하고 오늘 이 자리에 여러분 앞에 서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저는 이 꿈이 살아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우리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겠다. 만약에 부담 져야 할 것이 있으면 우리 세대가 부담 지겠다. 그 마음이 바로 대한민국의 정신이었다.
저는 이제 나이가 40세이다. 제가 지금까지 국민연금 냈던 만큼 제가 내면 저도 국민연금 받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국민연금 저희 개혁신당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지금까지의 연금을 구 연금으로, 앞으로의 연금을 신 연금으로 분리해서 지금 기성세대가 조금 더 미래 세대를 위해 부담을 지겠다는 얘기를 저희는 하는 것이다.
여야 간의 야합 때문에 아직 사회에 진출하기도 전에 여러분들은 생애 주기에 3천만 원 가까운 손실을 안고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것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는가? 여러분 지금까지 어떤 정당이 어떤 대통령 후보가 이런 얘기를 했던가? 젊은 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기지 말자는 말이 그렇게 어려운가?
아마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에게는 지금 당장 본인이 평소에 취약했다고 생각하는 어르신들 표를 기성세대 표를 받아봐야 한다는 그런 절박감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여러분의 지갑에서 나올 돈으로 기성세대에게 매표를 하는 야합을 한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이런 매표는 심판해야 하지 않겠는가? 저는 간곡하게 호소한다.

우리 대한민국에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있기 위해 우리가 조금 더 미래지향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한다. 지난 세 번의 TV 토론 다 보셨을 것이다. 그 TV 토론에서 저는 이재명 후보의 정책에 대해서 세밀하게 물었다.
과연 이재명 후보께서 AI에 100조를 투자하겠다고 하는데 어떤 것에 투자하겠냐고 물어봤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속 시원하게 답변해 주지 못하셨다. 이재명 후보에게 간병비 건강보험 혜택을 주겠다고 하는데 이미 건강보험이 몇 년 뒤부터 30조씩 적자인데 어디서 돈을 끌어와서 그런 지원을 하겠느냐 건강보험료 올리겠다는 얘기 아니냐, 이 얘기를 했을 때 이재명 후보가 명쾌하게 답하지 못했다.
여러분!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라면 최소한 양심적이어야 되고 미래 세대에 거짓말하지 않아야 한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희한하게도 무엇을 주겠다, 무엇을 해주겠다기보다도 무엇을 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계속해 왔다.
정상적인 선거라면 이렇게 치르는 것이 말이 안 될 것이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의 재정 상황이나 세수 상황에서 봤을 때 우리가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는 것은 미래 세대에 대한 아주 안 좋은 거짓말이다.
근데 올해 들어 우리가 보는 기사가 무엇인가?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적자 때문에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 이것에 대해서 빨리 바로 잡지 못하면 여러분이 지금 타고 다니는 지하철 기본요금이 1,4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를지도 모르는 것이다.
용기 있는 정치인들이 이제는 이런 복지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말을 지금까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장 대한민국에 방만한 지출이 얼마나 많은가? 건강보험료만 해도 제가 통계를 찾아봤더니 1년에 365일인데 366번 이상 병원 가는 분들이 9,000명 가까이 있다고 한다.
1년에 366번 이상 병원을 가실 정도면 물론 악성 질환자도 계실 수 있겠지만 대부분 우리가 얘기하는 나이롱환자 의료 쇼핑 아닐지 그런 생각 한다. 이것을 정확하게 구조 조정해서 여러분 월급에서 나중에 빠져나갈 건강보험료 아껴야 하는 거 아니겠는가?
이 후보는 합리적인 대한민국의 유권자가 우리가 다시 한번 도약할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 이준석 지금까지 정치해 오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를 했고 여러 가지 논란, 욕도 많이 먹었지만, 항상 제가 언급하고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에는 많은 분들이 얘기한다.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은 국회에 가는 평균 연령이 58세라고 한다. 58세가 평균인 국회의원들, 본인들이 한 10년 정도만 정치하고 은퇴하면 되니까 결국 10년 내로만 버틸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을 많이 펴곤 한다.
이 후보는 앞으로 30년, 40년 더 정치를 할지도 모르는 사람이다. 그랬을 때 저는 적어도 나중에 제가 봤을 때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려고 한다. 프랑스도 30대의 마크롱 대통령을 뽑았더니 마크롱 대통령이 과감한 개혁에 나섰다.
연금을 개혁하겠다고 하고 노동 개혁을 하겠다고 하고 왜 그렇겠는가? 마크롱 대통령이 30년, 40년 뒤에도 살아서 본인이 했던 정치적 판단에 대해서 책임져야 하는 젊은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여러분께서 이준석을 뽑아주시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린다.
1번 뽑으면 환란이 올 것이다. 2번 뽑으면은 내란을 청산하지 못할 수도 있다. 4번 뽑으면은 대한민국은 새로운 앞길로 갈 수 있다. 여러분! 여러분 어릴 때부터 이 말 듣고 많이 자랐을 것이다. '어떤 이상한 아저씨가 사탕 준다고 따라오라고 하면은 따라가면 안 돼' 이것이 저희 부모가 아마 아이들이 밖으로 다닐 때 가장 먼저 가르쳐주는 것일 것이다.
유괴범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사탕 준다, 뭐 사준다고 하면 따라가지 말라는 것을 우리는 어려서부터 배웠다. 만약에 이재명 후보 같은 포퓰리스트가 자기 돈이 아니라 미래 세대의 돈으로 여러분에게 뭐 해 주겠다고 흔든다면 절대 따라가시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이 후보는 정말 대한민국 다이나믹하다. 오늘 여러분이 만들어 주시는 바람이 내일은 서울 전역으로 번질 수 있고, 내일 그 바람은 더 넓게 부산까지 번져서 한반도를 덮칠 수 있는 것이다.
오늘 아직 투표 안 하신 분이 있다면 꼭 오늘이나 내일 중에 투표해달라. 아직 주소지 이전을 안 하신 분이 있다고 한다면 오늘과 내일 중에 꼭 투표해 주셔야 한다. 그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고 같이 한번 신나는 미래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해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