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구광회 기자】 인천환경공단이 공공환경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통합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은 올해 초 환경부의 ‘공공하수도시설 운영·관리 업무지침’에 따른 계획과 하수슬러지, 악취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공공 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시설과 슬러지처리시설, 하수와 자원순환 시설의 악취방지시설 등 전체 시설을 대상으로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점검 대상에는 가좌, 승기, 남항, 공촌, 운북, 강화, 송도, 영종, 송산, 진두, 선재 등 11개 하수처리장을 비롯해, 분뇨처리시설과 청라·송도·신항사업소 등 총 42개소의 악취방지시설(처리용량 17,710㎥/min), 그리고 33대의 슬러지 탈수설비(877.07㎥/hr)가 포함됐다.
특히 하수처리장은 일일 총 처리 용량 946,950㎥에 이르는 대규모 시설로, 인천시 하수처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점검 주요 항목은 △공정 및 운영 실태, △성과평가 부진지표, △슬러지 처리 실태, △악취 관리 이행 여부 등이며, 하수 찌꺼기와 악취 시료는 직접 채취해 공단 환경연구소에서 분석하여 과학적이고 실효성이 높게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점검을 통해 선제적으로 파악된 문제점을 우선 개선하고, 운영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여, 확인된 문제점은 단계적으로 개선 조치하고 있다. 점검 결과는 2026년 관리대행 성과평가에 활용될 기초자료로도 축적될 예정이다.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공공환경시설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꼼꼼한 점검과 체계적인 개선을 통해 시민 신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통합지도점검을 계기로 운영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 모두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가좌, 청라, 송도 등 인구 밀집 지역의 악취방지시설에 대한 집중 확인도 병행하고 있으며, 점검 종료 후에는 각 사업소와 개선사항 및 우수사례를 공유해 통합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