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라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 장흥1)은 지난 6월 16일 장흥교육지원청 세미나실에서 열린 ‘장흥
국외역사ㆍ문화탐방 간담회’에 참석해 상반기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지속 추진을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장흥 관내 중학교 2학년 학생 219명을 대상으로 한 국외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의 운영 경과보고와 함께 학교별 탐방 사례 발표, 하반기 계획 및 운영 개선방안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문태홍 전남도교육청 정책국장, 정행중 장흥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효석 장흥군 미래교육팀장, 역사문화탐방 운영 교장 등 업무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
‘장흥 국외역사ㆍ문화탐방’은 장흥군과 전남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교육 협력 사업으로, 학생들이 중국 상하이 등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를 직접 방문하며 동학과 장흥 독립운동을 연계한 현장 수업을 통해 역사 인식을 높이고 세계 시민의로서의 역량을 기르도록 설계됐다.
현재까지 장흥ㆍ향원ㆍ용산ㆍ유치ㆍ안양중 등 3개 그룹이 탐방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는 관산ㆍ회덕ㆍ대덕ㆍ장평중 등 2개 그룹이 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억 원(도교육청 1.5억 원, 장흥군 1.5억 원)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역사문화 교육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형대 의원은 “중학교 2학년 학생 전원이 국외 체험학습을 다녀오는 사례는 장흥이 처음”이라며 “이 사업이 단순한 견학이 아닌 지역만의 특화된 교육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농어촌 교육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역사문화교육 기반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태용 전남도교육청 정책국장은 “장흥 국외역사문화탐방은 지역과 학교가 협력해 만들어낸 매우 우수한 교육 사례”라며 “학생들의 역사 의식과 세계 시민역량을 키우는 데 큰 성과가 있었던 만큼 내년에도 지속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