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뮤지컬 <나의 대통령>이 오는 8월 28일 시사회를 시작으로 10월 26일까지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협동조합 ‘손에손에’가 주최·주관하고 부천시·부천문화재단·김대중평화센터가 후원하는 작품으로 故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재조명한다.
뮤지컬 <나의 대통령>은 한 정치인의 일대기를 나열한 작품을 너머 ‘평화, 인권, 용서, 화합’이라는 김대중 정신의 본질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오늘날 한국 사회가 처한 시대적 물음과 마주하게 한다.
작품은 고난과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민주주의의 신념, 끝끝내 타인을 용서하고 국민을 믿었던 지도자의 용기, 그리고 국민과 함께 걸어온 치열한 여정을 무대 위에서 드라마와 음악, 장면으로 풀어낸다.
1막은 1971년 제7대 대통령 선거를 시작으로 1980년 서울의 봄에 이르는 유신시대를 다룬다. 2막은 1980년 5월 신군부의 탄압과 사형선고, 망명 그리고 1987년 6월 항쟁, 2009년 8월 생의 마지막 시간까지를 다룬다.
무대 위의 김대중은 단순한 ‘과거의 정치인’이 아닌, ‘시대를 관통하는 질문을 던지는 인물’로 그려진다. 관객은 그의 여정을 따라가며 우리 모두가 민주주의의 주체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성찰하게 된다.
제작진은 “뮤지컬 <나의 대통령>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깊이와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일정은 8월29일부터 10월26일까지이며 공연시간은 수,목,금=오후7시30분/ 토=오후2시, 7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2시이다. 예매는 NOL 티켓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