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재준 기자】 지역사회 곳곳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추석을 맞아 소외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고 있다. 전국 240여 관공서를 통해 복지취약계층 5000세대에 식료품이 담긴 명절선물(2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 설에 5800여 세대를 지원한 것을 포함하면 약 1만1000세대에 5억 원의 물품을 전하는 것이다. 경기서는 시흥, 안산, 화성, 군포, 안양, 수원 등지 관공서에 식료품세트 1330개를 기탁한다.
‘안산중앙 하나님의 교회’는 9월 19일 단원구 와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식료품 20세트를 전달했다. 같은 날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행정복지센터와 시흥시 은행동 행정복지센터, 시흥시 능곡동 행정복지센터에도 물품이 전해졌다. 교회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경제난 등 갖가지 어려움 속에 더욱 고단함을 느꼈을 이웃들에게 가족을 돌보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위로와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자 성도들이 정성껏 명절선물을 준비했다”면서 “이웃들이 건강하고 넉넉한 명절을 보내며 새 힘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탁된 물품은 홀몸어르신·한부모·조손·다문화·장애인·청소년가장 가정에 골고루 전해질 예정이다. 상자마다 가정간편식과 식재료, 즉석식품 등 20가지 먹거리가 가득 담겼다. 이번 나눔은 하나님의 교회가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기념해 약 80개국의 취약계층과 소규모 식량생산자를 지원하는 전 세계 희망서포터즈 ‘Hold Hope! 캠페인’ 일환으로 전개된다.
이수애자 와동 행정복지센터 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고 나눔을 베풀어 준 교회에 감사를 표하며 “항상 명절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이웃들을 위해 애써주신다고 들었는데 이번 추석 명절에도 와동 주민들을 위해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후원물품이 와동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유성희 시흥은행 동장은 “해마다 이어지는 선행에 감사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계층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함께한 신자들도 이웃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은숙(48) 씨는 “어려워지는 경제속에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음에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성희(50) 씨는 “해마다 진행되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따뜻한 지역을 만드는 일에 일조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이웃들을 응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명절이면 소외된 이웃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따뜻한 ‘어머니 사랑’을 전해왔다. 지난 설에도 전국 5800여 가정에 포근한 겨울이불을 지원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지원이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에 쌀·연탄·난방용품·방한용품·식료품·생필품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경로당 위문·이웃초청잔치·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부천을 비롯한 경기 지역의 상생과 화합을 위해 꾸준히 헌신해 왔다. 부천 상동·성곡동·원종동, 시흥 거북섬동 수변공원·정왕동 공원, 안산 고잔동 등지에서 ‘전 세계 지구환경정화운동’을 펼치며 시들의 쾌적한 생활공간을 조성했다. 장마철에는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빗물 배수구를 정비하는가 하면, 대규모 헌혈행사를 개최해 혈액수급 안정에 이바지했다. 지난 5월 ‘시흥정왕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헌혈행사에는 540명이 참여해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했다. 부천 원미구 도당수목원에서는 ‘희망의 숲’ 캠페인을 실시해 외래종 칡넝쿨 제거와 산림부산물 수거로 숲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 175개국 7800여 지역에 설립된 세계적 교회로, 등록신자는 392만 명에 이른다. 성경에 따라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2000년 전 초대교회 원형 그대로 ‘새 언약 유월절(逾越節, Passover)’을 지키고 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세계 각지서 재난구호, 이웃돕기, 환경정화, 문화소통, 캠페인 등 4만4000여 회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교회의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행보에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 훈장과 국가 최고 환경상 등 5200회 넘는 상이 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