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재준 기자】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에 새 성전을 건립했다. 15일 사용승인을 받은 ‘무안남악 하나님의 교회’는 현재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무안 외에도 경기 의왕·용인, 경남 밀양 등에 성전을 설립한 데 이어 인천 서구, 경기 성남·양주·화성 등지에서도 새 성전이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 5일에는 경남 양산에 연면적 2726.79㎡로 건립된 ‘양산웅상 하나님의 교회’가 준공 승인을 받았다. 올해 부산, 울산, 세종, 인천, 충남 예산, 경기 평택·화성 등 10곳에서는 헌당식을 거행했다.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 세워진 ‘무안남악 하나님의 교회’는 대지면적 3555.5㎡, 연면적 2143.8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대예배실과 소예배실, 교육실, 유아실, 식당, 화장실 등 다양한 공간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교회가 세워진 남악신도시는 대형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조성돼 있고, 전남도청·교육청·법원·경찰청 등 행정타운이 인접해 있어 생활 편리성이 우수하다. KTX·SRT 목포역과 목포종합버스터미널이 가까워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이동이 용이하며, 서해안·남해안 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을 통해 광주·여수·순천·부산 등 주요 도시 접근성도 높다.
그간 하나님의 교회는 무안군을 비롯한 전라남도 지역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무안군에서는 주요 관광지로 꼽히는 무안뻘낙지거리와 철소재길을 지속적으로 정화했다. 농번기에는 무안·목포·순천·광양·보성 등지에서 매실, 녹찻잎, 쪽파 같은 농산물 수확을 도와 일손 부족으로 인한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냈다. 올해 설과 추석을 앞두고는 무안 등 전남권을 포함한 전국 240여 관공서를 통해 복지소외계층 1만800여 세대에 식료품 세트와 겨울이불 등 5억 원 규모의 물품을 전하며 이웃과 온정을 나눴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는 무안군에 아름다운 성전이 건립돼 뜻깊다”며 “이웃과 사회를 포용하고 봉사하며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마다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급한 이웃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는 헌혈 행사도 실시한다. 올해만도 전남권에서 세 차례의 헌혈 행사를 통해 6만5600ml의 건강한 혈액을 기증했다. 앞선 8월, 기록적 폭우로 수해 피해가 컸던 광주 북구 신안동을 찾아 도배와 장판 작업을 지원하며 이재민의 마음도 보듬었다. 1월에는 광주·전남 지역 신자들이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사고 유가족과 유관기관 관계자, 봉사자들을 위해 59일간 무료급식캠프를 운영하고 시설 청소도 솔선했다. 이러한 하나님의 교회의 이타적 행보에 국회의원, 전남도의회 의장, 여수·목포·나주시장, 무안군수, 광주전남혈액원장 등이 상을 수여하며 공로를 인정했다.

1964년 설립된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800여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적 교회다. 성경에 따라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하며, 초대교회 원형 그대로 새 언약 유월절을 포함해 3차의 7개 절기를 지킨다. 성경의 교훈을 따라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며 재난구호, 환경정화, 교육지원, 헌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개한 사회공헌 활동이 4만5000회 이상이다. 이에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 훈장과 국가 최고 환경상 등 5400회 넘는 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