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3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구름많음백령도 27.9℃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많음인천 29.1℃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하나님의 교회 “여름철 혈액 수급난 극복에 동참해요”

인천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0차 헌혈릴레이’ 개최, 약 350명 참여

 

【우리일보 이연희 기자】 여름철 혈액 재고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27일 인천에서 헌혈 행사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방학과 휴가, 폭염과 장마 등으로 인한 헌혈 참여 인구가 급감하자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의 요청으로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0차 헌혈릴레이’를 실시한 것이다. 인천서만도 지난달 16일과 23일 연이어 헌혈릴레이를 열었다.

 

오전 8시 45분경 중구 신흥동에 위치한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 주차장에 헌혈 버스가 속속 도착했다. 현장에는 헌혈에 참여하기 위해 인천과 부천 일대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들은 사전 문진을 진행하고 헌혈 버스에 올라 채혈을 진행했다.

 

11시에 진행된 개회식에는 김종배·박판순 인천시의원, 정동준 인천 중구의회 부의장, 이대형 경인교육대학교 교수 등 각계각층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축사에 나선 김지훈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제조관리부장은 “무더위 속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마음을 모아 긴급 헌혈에 동참하는 모습이 지역사회에 섬김과 이웃사랑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눠주신 귀한 혈액과 사랑은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오늘의 헌혈릴레이가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생명을 지키고 희망을 나누는 실천으로 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나님의 교회 정지현 목사는 “행사 명칭 속 ‘유월절(逾越節, Passover)’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로, 예수님께서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영생)을 허락하신 날이다. 십자가 희생으로 ‘생명을 살리는 사랑’을 실천하신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급한 이웃을 살리고자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7시간 30분가량 진행된 헌혈릴레이를 통해 신자와 이들의 가족, 지인 등 약 350명이 생명을 살리는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이 중 206명이 건강한 혈액 7만8800ml를 기증했다. 인천혈액원에서는 지역사회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준 교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헌혈 버스 4대와 의료 인력, 간식 등을 지원했다.

 

 

정동준 중구의회 부의장은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이 다른 한 생명을 살리게 됐다”고 격려했다. 안경수 전 인천대학교 총장은 “헌혈에 동참하는 이들이 줄어드는 안타까운 상황에 생명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펼치는 하나님의 교회 헌혈릴레이는 대단히 중요한 행사”라며 “이를 통해 이웃을 사랑하는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학교 공강 시간을 활용해 헌혈에 참여했다는 이동훈(23) 씨는 “건강을 잘 유지해서 꾸준한 헌혈로 한 생명을 살리는 데 지속적으로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간 10번의 헌혈릴레이에 참여했다는 김월선(59) 씨는 “헌혈로 한 생명을 살리는 사랑을 전한다면, 그 사랑을 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선순환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 헌혈릴레이는 국내는 물론 미국, 독일, 멕시코, 브라질, 필리핀, 인도 등 세계 각지에서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64개국에서 개최된 1651회의 헌혈 행사에 30만5247명이 참여했고 13만1005명이 채혈했다(6월 기준). 1명의 헌혈로 3명을 살린다고 볼 때 37만3000여 명의 고귀한 생명을 살린 성과다.

 

그간에도 하나님의 교회는 인천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이웃사랑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지난 6~7월에는 이웃들이 장마철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빗물 배수구 정비활동을 실시했다. 인천서는 계양구 작전동, 남동구 간석역, 동구 동인천역, 연수구 옥련시장 일대 등지에서 7차례에 걸쳐 1700여 kg의 쓰레기와 토사물을 수거했다. 이 밖에도 송도국제대로, 인하대 문화의 거리, 강화풍물시장, 선녀바위 해수욕장 등지에서 정화활동을 전개해 지역민을 위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올 설에는 인천 320세대를 비롯한 전국 취약계층 5800세대에 겨울이불을 지원하며 복지소외 이웃을 세심히 돌봤다.

 

175개국 7800여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을 근거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다. 392만 명이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세계적 교회다. 성경의 교훈을 따라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며 세계 각지에서 3만1100회가 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재난구호, 교육지원, 이웃돕기, 헌혈, 환경정화 등 다각도의 봉사로 사회에 공헌해온 교회의 헌신적 행보에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 훈장과 국가 최고 환경상 등 5200여 회 상이 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