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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가족의 소중함 일깨우는 ‘직장인을 위한 세미나’ 개최

지역사회서 다채로운 봉사활동 활발…장마철 침수 예방 위한 빗물배수구 정비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로 혈액수급난 해소에도 도움

 

【우리일보 이연희 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인천 각지에서 문화행사와 봉사활동 등을 실시하며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어 주목받는다.

 

22일 중구에 위치한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가족의 소중함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직장인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나에게 가족이란?’ 주제로 개최된 세미나에는 학계, 재계, 교육계 등 각계각층 1,000여 명이 참여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바쁜 일상으로 지친 현대인들이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힘을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1부 힐링 연주회에서는 하나님의 교회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혼성 중창단이 경쾌한 선율과 노래로 청중들의 마음에 감동을 안겼다. 2부 세미나는 ‘공감톡’ 코너로 문을 열었다. 가족 구성원 중 아빠, 엄마, 첫째·둘째 자녀인 4명의 패널이 나와 가족 관련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8살 딸이 있다는 한 패널은 ‘엄마가 되어서도 부모님 앞에 서면 여전히 응석받이 딸이 된다. 부모님은 내가 흔들리지 않게 든든히 잡아주시는 소중한 삶의 뿌리’라며 가족으로부터 느끼는 사랑을 이야기했다. 청중들은 패널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박수치고 웃거나 눈물을 짓기도 했다.

 

 

이후 두 명의 발표자가 “특별한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겠다”며 ‘하나님의 가족’에 대해 풀어나갔다. 성경 히브리서 8장 5절을 인용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늘에 있는 것을 볼 수 없기에 이 땅에 모형과 그림자를 두어 이해할 수 있게 하셨다”며 “아버지, 어머니, 자녀로 구성된 가족이 있듯 천국에도 가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마태복음 6장 9절)”와 “위(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갈라디아서 4장 6절)”라는 성경 내용처럼 천국 가족이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 자녀들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다. 가족이 혈연관계이듯 천국 가족도 ‘유월절(逾越節, Passover)’로 약속된 ‘하나님의 피’로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발표자들은 “유월절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약속하신 소중한 날이다. 유월절을 통해 하나님의 가족이 되어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얻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세미나를 마쳤다.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가족의 관점으로 설명하니 이해하기 쉬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행사 전후로 마련된 포토존, 캘리그라피존 등 부대행사장에는 가족, 직장동료, 친구, 지인과 함께한 이들로 활기를 띠었다. 직장동료와 함께 왔다는 김민현(24) 씨는 “세미나의 모든 부분들이 좋았다. 세미나 준비에 많은 정성을 들인 것이 느껴져서 감동 받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인상 깊었다는 김영숙(45) 씨는 “평소 연주회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 힐링 세미나의 연주는 직장인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것 같아서 특히 좋았다.”고 밝게 웃었다.

 

 

하나님의 교회는 문화행사와 더불어 같은 날 계양구 작전동에서 ‘2025 장마철 침수대비 빗물 배수구 관리’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신자와 이들의 가족, 이웃 등 100명가량이 작전동 일대 2km 구간에서 배수구 덮개를 개방해 삽으로 내부에 가득 찬 토사와 쓰레기를 말끔하게 청소했다. 길가에 버려진 담배꽁초, 플라스틱 컵, 비닐봉지 등도 수거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활동으로 100L 종량제봉투 23개(2.300kg)를 가득 채웠다.

 

작전1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시의적절한 교회의 봉사활동을 반기며 삽, 집게, 쓰레기봉투 등을 지원했다. 현장에 함께한 계양구 기획복지위 여재만 위원장은 “좋은 사람들이 좋은 일을 하니 날씨도 도와주는 것 같다. 장마기간에 이렇게 좋은 날씨가 되기 쉽지 않은데 맑은 날씨 가운데 작전1동을 위해 함께 봉사할 수 있어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시민들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하나님의 교회의 빗물 배수구 관리활동은 29일 부평구 청천2동, 중구 신흥동에서도 진행 될 예정이다.

 

 

오는 7월 23일에는 부평구 소재 ‘인천청천 하나님의 교회’에서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기념해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행사가 열린다.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급한 이웃을 살리기 위한 이번 활동에 460명가량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중구에서 전개된 헌혈릴레이에서는 159명이 건강한 혈액 6000ml를 기증하며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한 바 있다. 현장에 김영섭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장, 김종배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등 각계 인사도 참석해 격려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800여 교회 등록신자 392만 명이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글로벌 교회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세계 각지에서 3만 회가 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재난구호, 교육지원, 이웃돕기, 헌혈, 농촌일손돕기 등 다채로운 봉사로 사회에 공헌해온 교회의 이타적 행보에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훈장과 국가 최고 환경상 등 5000회가 넘는 상이 답지했다. 인천서는 인천광역시장, 계양구·남동구·서구청장,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장 등이 표창장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