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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초 극장 ‘애관극장’ 앞 화재… “노후 목조건물 안전 대책 시급”

오늘 새벽 3시 30분경 발생, 1시간 만에 완진 택배기사 발 빠른 신고로 인명피해 막아… 화재보험 미가입에 임차인 ‘막막’

 

【우리일보 인천=김동하 기자】오늘 새벽 3시 30분경, 인천 구도심의 상징인 애관극장 맞은편 노후 목조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이 진압됐으나, 노후 건축물에 대한 화재 안전망 부실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택배기사의 기지가 구한 새벽 최초 발견자는 업무 중이던 택배기사 A씨였다. 건물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목격한 A씨의 즉각적인 119 신고로 소방 인력이 급파됐다. 소방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다행히 이른 시간이라 건물 내 잔류 인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보험 사각지대 놓인 노후 목조건물 피해 건물은 화재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상 노후 목조건물은 화재 위험도가 높아 보험사들이 가입을 기피하거나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어 사실상 ‘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특히 이번 화재로 삶의 터전을 위협받게 된 임차인들은 보상받을 길이 막막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구도심 안전 대책, 이제는 ‘실효성’ 따져야 인천 구도심에는 이번 사고 지역과 같은 노후 목조건물과 밀집 건축물이 상당수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점검을 넘어 실질적인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역 관계자는 “노후 건축물에 대한 전수조사와 정밀 안전점검이 시급하다”며, “보험 가입이 어려운 저소득 임차인과 노후 건물주를 위한 공적 화재안전 지원책 등 촘촘한 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소방당국과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