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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가 불안하다”... 주안2동 빌라촌 ‘바바리맨’ 출현에 주민들 전전긍긍

자녀와 함께 목격한 학부모 제보 지구대 신고했지만 불안 여전… 실효성 있는 순찰 강화 목소리
철저한 예방이 안전이다.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인천 미추홀구 주안2동의 한 빌라 밀집 지역에서 신원미상의 남성이 이른바 ‘바바리맨’으로 나타나 주민들이 극심한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해당 남성이 같은 동네 거주자로 추정된다는 목격담이 나오면서 인근 학부모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고등학생 딸과 함께 목격”... 충격에 빠진 주민 김 모씨(여)가 최근 빌라에서 한 남성이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행위를 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 당시 김 씨는 고등학생인 딸과 함께 귀가 중이었던 터라 그 충격은 더 컸다.

 

김 씨는 “딸아이와 함께 있는 상황에서 그런 광경을 보게 되어 너무 당혹스럽고 화가 났다”며 “행여나 아이가 큰 상처를 입었을까 봐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같은 빌라에 살고 있어 집 밖을 나서는 것조차 두렵다”고 제보 이유를 밝혔다.

 

주거 밀집 지역 치안 공백… 지구대 신고에도 주민 불안 여전 김 씨는 사건 직후인 11일, 주안지구대를 방문해 신고를 접수했다. 하지만 신고 이후에도 범인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하루하루를 불안 속에서 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안지구대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미추홀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접수하라”고 안내하며, “추후 사건 발생 시 즉시 112에 신고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민들 사이에서는 당장의 가시적인 순찰 강화나 범인 검거를 위한 적극적인 초동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철저한 수사와 예방 대책 마련돼야” 사건이 발생한 주안2동 일대는 빌라와 주택이 밀집해 있고 좁은 골목이 많아 CCTV 사각지대가 존재할 수 있는 지역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연음란죄’ 행위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강력 성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전조 증상인 만큼 조기 검거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추홀경찰서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 주변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통해 피의자를 특정할 예정”이라며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해당 지역의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일보’가 현장을 둘어봤지만 cctv가 없었다. 주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치안 현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주안2동 빌라촌의 안전망 확충과 범인 검거 여부를 끝까지 추적 보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