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 지역 보수 진영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인 ‘공인연’이 최근 내부 갈등과 일부 후보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단일화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김지호 공인연 상임대표는 최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일부 후보와 공동대표들의 사퇴 및 언론플레이는 보수 단일화라는 대의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조직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행위를 멈추고 즉각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김 상임대표는 우선 이현준 출마예정자가 제기한 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성 의혹에 대해 “명백한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특정 후보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위원은 위촉 전 활동에 불과하며, 합류 후 선거법이나 공정성을 위배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위원이 조직의 명예를 위해 이미 자진 사퇴했음을 알리며,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란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지위에 대해서도 “개인의 독단이 아닌 조직의 공식 절차와 합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추대된 것”이라며 “특정 후보나 세력의 대표가 아닌, 공인연이 합의한 원칙을 집행하는 책임자로서 단일화를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인연은 일부 세력의 이탈로 인해 단일화 추진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김 상임대표는 “단일화 참여의 문은 언제든 열려 있지만, 개인의 불참이나 돌발 행동으로 인해 이미 합의된 일정을 중단하거나 연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특히 일부 공동대표들의 이탈에 대해 “정치적 영향력을 상임대표 위에 두려는 시도로 해석된다”며 차후 조직 체계를 ‘공동대표,자문·조정’, ‘상임대표,집행·운영 책임’으로 명확히 재정비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상임대표는 공인연의 정체성을 ‘원칙과 합의에 의한 공정한 플랫폼’으로 정의했다. 그는 “모든 후보에게 열린 구조를 지향하되, 원칙을 흔드는 행위와는 타협하지 않겠다”며 “단일화 참여 여부에 따른 결과와 책임은 전적으로 후보 각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김 상임대표는 “인천 보수교육감 단일화는 진보 교육감 체제를 끝내길 바라는 인천 시민의 간절한 염원”이라며 “공인연은 특정 세력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공정한 룰에 따라 인천 교육의 미래를 바꿀 단일 후보를 선출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인연은 지난해 5월 출범 이후 총 8차례의 회의를 거치는 가운데 단일화 방식을 논의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