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유정복 인천시장이 저서 출판기념회를 통해 사실상 인천시장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 정국에 불을 지폈다.
유 시장은 지난 4일 인천 연수구 선학체육관에서 자신의 저서 'I·MAGAZINE'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의 대표 도시 인천은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특히 “어려울 때 손을 잡아준 시민들을 위해 결코 멈추지 않고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시장은 1,000원권 지폐를 들어 보이며 민선 8기의 핵심 성과인 ‘천원 정책(천원주택, 천원택배, i-바다패스 등)’을 부각했다. 그는 “타 지역에서 상상조차 못 했던 혁신이 인천에서는 현실이 됐다”며 이것이 바로 인천의 경쟁력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인천이 현재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와 국내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객관적 지표를 제시하며, 인구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성공적인 도정 운영을 증명해 보였다.
미래 비전으로는 인천발 KTX,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GTX-B 노선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유 시장은 이를 통해 인천을 명실상부한 중심지인 ‘올웨이즈 인천(All ways Incheon)’으로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행사장에는 황우여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비롯해 나경원, 윤상현, 배준영 의원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역시 영상 축사를 통해 힘을 보탰다. 황우여 고문은 축사에서 “당과 대한민국을 넘어 인천을 위한 위대한 업적을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찬대 의원이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됨에 따라 이번 6·3 지방선거는 여야 거물급 인사의 맞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유 시장의 이번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인천시장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며 지역 정가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