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부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11월 25일 영도 아르떼뮤지엄에서 「2025 부산국제트래블마트」를 개최하며 국내외 관광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해외 관광업계 구매자(바이어)들과 국내 판매자(셀러)가 참여하는 대규모 기업 간 거래(B2B) 및 관광 교류 행사로, 부산 관광산업의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 트래블마트에는 부산의 주력 시장인 중화권, 일본은 물론 신성장 시장으로 주목받는 동남아 국가와 국내 수도권 업계까지 세계 11개국 80여 개 국내외 구매자와 80여 개 국내 판매자가 참여하여 역대급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해운대를 중심으로 동부산권에 집중되었던 행사를 영도구 등 원도심을 중심으로 개최함으로써 관광 균형 발전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아르떼뮤지엄의 360도 전면 스크린을 활용하여 행사를 진행하는 것 또한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며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본격적인 비즈니스 교류에 앞서, 해외 구매자들은 11월 24일 사전 홍보 여행(팸투어)에 참여하여 부산의 다채로운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경험했다. 이들은 기존의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지난 9월 21일 개최된 「2025 세븐브릿지 투어」의 개최 성과보고회 결과를 발표하며, 이 대회가 관광유입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이미지 제고 등 다방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 투어는 국내외 참가자 약 3천여 명을 유치했으며, 완주율 96.4%와 중대형 안전사고 0건을 기록하며 부산시의 메가이벤트 운영 역량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특히, 세븐브릿지 투어는 부산만이 구현 가능한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도심 해상교량 코스'를 구성하여 개시 1분 만에 티켓이 매진되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확고히 했다. 행사 이후 '세븐브릿지 투어'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8천2백퍼센트(%)나 상승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누적 조회수는 약 80만 회에 달해 부산 도시 브랜드 가치를 직접적으로 상승시켰다. 경제적 파급 효과 역시 주목할 만하다. 한국관광공사의 데이터랩 분석과 참가자 설문조사 결과, 타지역 참가자의 1인당 평균 관광소비 지출액은 38만 6천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를 통해 총 약 8억 8천만 원의 직접 소비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행사 당일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11월 25일 오후 5시 30분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에스비(SB)선보㈜, 그리고 터키의 카라데니즈 홀딩(Karadeniz Holding)과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공동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조선·해양플랜트 및 조선기자재 등 관련 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고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최금식 에스비(SB)선보㈜ 회장, 그리고 오스만 무라트 카라데니즈(Osman Murat Karadeniz) 카라데니즈 홀딩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하며, 에스비(SB)선보㈜는 기술 역량 및 기자재 공급 능력을 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협력의 주요 축인 카라데니즈 홀딩은 부유식 발전선(Powership) 분야의 세계 최고 선도기업으로, 글로벌 프로젝트 및 발전선 사업 경험 공유 등의 역할을 맡아 부산의 해양플랜트 산업 혁신에 기여하게 된다. 세 기관은 협력을 통해 부산의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분야에서 신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11월 25일 오후 3시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에서 금정산국립공원 시민추진본부와 공동으로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기념 시민 축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330만 부산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국립공원 지정을 공식적으로 기념한다. 이번 축하 행사는 지난달 국립공원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금정산이 대한민국 최초의 '도심과 인접한 산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구청장, 범어사, 시민·환경단체 등 약 8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하여 그 의미를 함께 공유한다. 시는 이번 지정이 지역 생태, 문화, 관광 전반에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를 시민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국립공원 지정은 민·관·정(民·官·政)이 장기간 힘을 모아 추진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시는 이 뜻깊은 결실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 온 시민단체, 지역 인사, 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행사는 퓨전밴드 '비스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지정 경과보고 및 홍보영상 상영이 이어졌으며, 이어진 엘이디(LED) 점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이 학생 스스로 학습 흐름을 설계하는 AI 기반 영어 문해력 프로그램 ‘눈길’을 오는 26일 처음 선보인다. 교육정책연구소 AI·데이터연구팀이 개발한 핵심 모듈 ‘펜터러시(Penteracy)’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교실과 가정 어디에서나 활용 가능한 자기주도형 학습 도구를 목표로 한다. 특히 텍스트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단어, 문장, 지문, 문해력 문제까지 한 번에 연결해 주는 구조를 갖춰 학습자 스스로 ‘읽기–쓰기–이해–확장’의 전 과정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청은 코로나19 이후 학습 격차와 문해력 저하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흥미를 반영한 맞춤형 학습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펜터러시는 이름 그대로 ‘펜(Pen)’과 ‘리터러시(Literacy)’를 결합한 개념으로, 학생이 직접 써보며 익히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학습 도구다. 중·고등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설계돼, 학습자가 단어 하나를 입력하면 뜻과 발음기호는 물론 예문, 예문이 포함된 짧은 지문, 지문을 바탕으로 한 이해·추론 문제까지 AI가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2026학년도 유치원 입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처음 만나는 유치원, 열두 달 이야기’ 자료를 제작해 일선 유치원에 보급한다. 처음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는 3세 신입 학부모들이 유치원 교육의 흐름을 미리 이해하고, 가정에서 어떤 준비와 지지를 해줘야 할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안내 자료다. 교육청은 유치원별로 총 1만2,500부를 배포해 모든 3세 신입생 가정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자료는 연중 내내 책상 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탁상형 캘린더 형태로 제작됐다. 각 달마다 유치원 생활과 연계된 유아 발달 정보, 놀이 활동 아이디어, 또래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는 대화 팁 등이 실려 있다. 학부모는 달력을 넘기며 ‘이 시기 아이가 보이는 행동은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인지’, ‘어떤 말을 해줘야 아이가 안정감을 느끼는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입학 초기 낯가림이 심하거나 등원 거부를 보이는 경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도 포함돼 있다. ‘열두 달 이야기’에는 유치원 적응, 발달 이해, 놀이·소통·성교육 등 핵심 주제를 월별로 나눠 정리했다. 예를 들어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립구덕도서관이 지역주민의 마음 건강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도서관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게슈탈트 미술치료, 그림으로 나를 만나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총 4차시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에는 성인 주민 15명이 참여해 소규모로 깊이 있는 심리 치유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을 돌볼 여유를 갖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미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안전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표현하고, 그림에 드러난 상징과 색채를 함께 해석해 보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갖는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그리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이해하고 정리해 보는 ‘과정 중심 치유’가 핵심이다. 수업은 임상미술심리상담전문가 이상희 박사가 맡는다. 이 박사는 게슈탈트 접근을 기반으로 ‘지금 여기’에서의 감각과 감정을 인식하는 연습부터 시작해, 반복되는 고민이나 갈등 상황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선과 색을 활용해 자신의 긴장과 불안을 시각화해 보고,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은 2025년 11월 24일(월) 발표된 회견문을 통해, 부산과 동남권이 세계 해양 질서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 할 중요한 시점에 국민의힘이 근거 없는 공세와 허위 프레임으로 부산의 도약을 가로막는 행태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며,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인 북극항로 개척에 대해 여야를 넘어 적극적으로 협력하길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최근 조경태 의원이 북극항로 정책을 맹공하며 “환상”, “바다에 돈을 뿌리는 것”, “선거용으로 국민을 속였다”와 같은 극단적 표현을 사용한 점을 비판했다. 조 의원은 특히 “유럽행 물동량이 5% 남짓이라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붓는 것이 합리적인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러시아 자원을 이용한다는 발상이 비현실적이다”는 주장을 펼쳤는데, 민주당은 이는 사실을 왜곡하고 글로벌 환경 변화를 외면한 위험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이 언급한 “유럽 수출 비중 5%”라는 수치는 부산항이 가진 환적 및 물류 허브 기능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편향된 해석이며, 북극항로 전략은 단순 항로 개척이 아니라 글로벌 물류 질서 변화에 대응하는 국가 전략이자 동남권을 묶는 해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경제계는 더 이상 지연이 허용될 수 없는 국가 전략사업인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관련하여, 정부가 연내에 부지조성공사 재입찰을 재개한 조치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양재생)는 지난 24일 발표한 지역경제계 입장문을 통해, 이번 재입찰 결정이 뒤늦었지만 사업 정상화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임을 강조하며 그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지난 4월 시공사 이탈이 발생한 이후 무려 6개월 동안 공사가 한 발짝도 진전되지 못하고 중단되는 상황이 지속되었으며, 이는 동북아 물류 트라이포트 도약을 준비하던 지역 경제계와 시민들의 기대를 크게 흔들었던 대목이었다. 경제계는 이번 연내 재입찰 발표를 사업 정상화의 출발점으로 평가하면서도, 오랜 기간 항공 인프라 부족에 시달려 온 남부권 주민과 기업 환경을 고려할 때, 지금 필요한 것은 소모적인 논쟁이 아닌 실질적인 진전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정부가 기존의 84개월에서 22개월이 늘어난 106개월의 공사기간을 제시한 점에 대해서는 지역경제계가 기대했던 수준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이 106개월이 사실상 2035년 개항을 상한선으로 설정한 일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도서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아 인공지능 기술 확산과 인구구조 변화 등 사회 전반의 큰 전환기에 공공도서관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2025 부산시 공공도서관 포럼’을 21일 오후 2시 모들락극장에서 개최하며 지식 생태계의 미래를 심도 있게 조명했다. 공공도서관협의회 부산지부가 주최하고 부산도서관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변화하는 지식생태계, 공공도서관의 새로운 역할’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공공도서관이 시민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다. 도서관 관계자뿐만 아니라 도서관 정책과 미래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문이 열려 높은 참여와 관심 속에 미래 전략이 논의되었다. 포럼의 핵심 의제는 급변하는 정보 환경에 대한 대응이었다. 동덕여자대학교 배경재 교수는 첫 번째 발표에서 생성형 AI와 데이터 기술 발달에 따라 공공도서관이 단순한 자료 보관소를 넘어 시민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전환해야 함을 역설했다. 아울러 사서의 역할이 단순한 ‘정보 제공자’를 넘어 ‘정보 큐레이터’와 ‘학습 코치’로 확장되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새로운 시대적 책무를 제시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국제신문 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