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인천 중구 김정헌 구청장이 5일 영종 주민들과 함께 인천시청을 방문해 제3연륙교의 명칭을 '영종하늘대교'로 제정해달라며 인천시 지명위원회에 재심의를 공식 청구했다. 김 구청장은 하병필 행정부시장을 만나 재심의 청구서를 직접 전달하고, 명칭 선정에 있어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중구는 인천시 지명위원회가 결정한 '청라하늘대교' 명칭이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성, 실제 이용 주체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구에 따르면, 국내 연륙교 명칭의 66%가 섬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반면, 육지 명칭을 사용한 사례는 3%에 불과하다. 또한 기존 '강화대교', '강화초지대교' 등 다른 인천 내 연륙교 사례를 볼 때 '영종' 명칭의 중복 사용이 혼동을 유발한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 구청장은 "제3연륙교는 영종 주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다리"라며 "인천국제공항과 영종국제도시의 위상을 고려할 때, 대한민국 관문 도시인 **'영종'이 반드시 명칭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명칭 결정이 영종과 청라 주민 간의 갈등을 유발하고, 인천시가 추구하는 '글로벌 톱텐 시티' 도약에도 악영향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시각을 차단하고 오롯이 소리와 진동, 향기에 귀를 기울였던 특별한 무대, ‘어둠 속의 콘서트’가 지난 8월 1일부터 3일까지 인천 문학시어터에서 총 5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회적협동조합 문화공장이 주최·주관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한 이번 공연은 장애예술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관객들에게 감각의 확장과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관객들은 공연 시작과 함께 제공된 안대와 담요를 착용한 채 어둠 속 편안한 의자에 앉아, 시각을 차단한 상태에서 소리와 진동, 향기에만 집중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무대조명도, 연주자들의 모습도 없는 공간에서 순수한 소리와 은은한 향기가 감각을 일깨우며, 관객들은 장애예술이 주는 깊은 의미를 온몸으로 느꼈다. 이번 공연은 시각장애를 지닌 예술인 이현아(중앙대 국악대학 졸업)와 최예나(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를 비롯해 인승현, 조성규, 박설아, 박서현 등 총 6인의 예술가들이 무대에 올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보이지 않기에 더 깊이 들을 수 있었던 시간”,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감동적인 무대였다”며 공연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공연을 기획한 사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3일 인천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개최된 '2025 로보텍스 & MRC 글로벌 올림피아드 한국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스팀 교육자들의 모임이 주최하고 인천시와 공사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청소년 548팀 821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중국과 이집트에서 온 해외 24팀 54명의 참가자들은 국제적 위상을 더했으며, 1,000명 이상의 지도자와 학부모가 현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였다. '로보텍스 & MRC 글로벌 올림피아드'는 로봇을 활용한 창의적 문제 해결과 협력을 목표로 하는 청소년 로봇 코딩 경연대회이다. 에스토니아의 '로보텍스 인터내셔널'과 그리스의 'MRC 글로벌 올림피아드'가 결합된 형태로, 특히 MRC는 실제 올림픽 종목을 로봇으로 구현하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랠리 △스모 △포크레이스 △장애물 경주 △라인 팔로잉 △풋볼 등 6개 카테고리, 13개 세부 종목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이 돋보였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도전의 의미를 담은 메달이 수여되었으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이 교육전문직과 초·중등 교사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AI 시대의 핵심 교육 전략으로 '읽걷쓰'를 제시했다. 8월 4일, 도성훈 교육감은 교육연수원에서 교육전문직 임용 예정자 56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열었다. 그는 "AI와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교육전문직은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핵심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간-자연-AI의 공존과 협력을 위한 '읽걷쓰' 기반 AI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도 교육감은 "학생 성공 시대를 여는 교육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며, 인공지능은 이를 보조하는 수단에 불과하다"며 인간 중심 교육 철학, 교원의 전문성, 교육공동체의 협력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중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 대상자 2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특강에서는 '벽을 문으로 만드는 인천교육', '읽걷쓰 기반 AI 교육', '세상이 원하는 미래 교육'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도 교육감은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천교육의 성과가 교사들의 헌신 덕분임을 밝히고,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
【우리일보 이정희 기자】 최근 방송통신대 동두천 학습관의 폐관 방침은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시민들의 배움터이자 희망의 공간이었던 학습관이 충분한 공론화도 없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동두천은 지난 74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시 면적의 42%에 달하는 땅을 미군에게 제공하며, 경제적 피해와 발전 제약을 감내해 왔다. 산업기반이 취약한 조건 속에서도 시민들은 묵묵히 삶을 일구어 왔으며, 그 어려움 속에서도 결코 놓지 않았던 것이 바로 ‘교육’이었다. 일터에서 고된 하루를 마치고 야간이나 주말을 쪼개 학습관을 찾는 이들, 육아와 생계를 병행하면서도 멈추지 않았던 학업,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위해 시작한 도전. 동두천 학습관은 이 모든 이들에게 열린 배움의 창이자 재도약의 공간이었다. 그러나 이제 이 문이 닫히려 하고 있다. 방송통신대학교 본부는 효율성과 운영비 절감을 이유로 동두천 학습관 폐관을 추진하고 있다. 방송통신대는 ‘조직·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조직개편 기본계획’을 시행하며, 전국 12개 임차 학습관과 2개 별관 학습관의 운영 종료를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해당 지침은 임차 건물 사용에 따른 비용 절감을 목표로 삼고 있으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도지사는 5일 회의실에서 김호은 전북지방환경청장과 면담을 갖고 완주군 봉동읍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대해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신중한 검토를 당부하고 있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iH(인천도시공사) 광역주거복지센터는 `2025년도 찾아가는 주거복지상담실'을 오는 11월까지, 부평구청과 서구청에서 격주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시범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찾아가는 주거복지상담실’은 시민들이 직접 광역주거복지센터(인천 부평구 십정동)를 방문하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주거복지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부평구청과 서구청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별도의 신청과정 없이 상담실을 방문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전문 인력을 통해 다양한 주거 문제에 대한 상담을 받으며 맞춤형 해결책을 받을 수 있다. 상담시간은 격주로 운영되며, 부평구청 본관 1층 로비에서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화요일에, 서구청 1층 민원봉사실에서 둘째 주와 넷째 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내년부터는 상담서비스의 활성화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천북부 고용센터, 인천지역자활센터협회, 지하철역사 등 구청 외 다양한 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광역주거복지센터 박종률 센터장은 “소득이나 연령에 상관없이 주거 문제로 고민하는 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니, 찾아가는 주거복지상담실 맞춤형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5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김관영 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김재홍 한국수소연합회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이존화 전북대 연구부총장, 장현구 현대차 전주공장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 ‘바운더리컨디션(Boundary Condition)’과 산학협력을 통해 공기청정 관련 제품의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운더리컨디션’은 인천대 도시건축학부 박상훈 교수가 2023년 9월에 설립한 교내 창업기업으로, 실내외 공기질 개선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자체 전원과 통신 기능을 탑재한 실시간 공기질 측정기, 창틀형 가압공조 환기장치 등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건축적 공기질 개선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현재 바운더리컨디션은 인천대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어, 공공기관 B2G 협력 및 기업 ESG 대응형 B2B 사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공기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양산 및 투자 유치도 추진 중이다. GTEP 19기 6조 학생 김수진, 김혜민은 7월 14일부터 8월 8일까지 인턴으로 현장에 투입돼 ▲기존 제품의 단기·장기 판매 전략 수립 ▲SNS 운영 ▲스마트스토어 등록 및 상세페이지 구성 등을 수행 중이다. 두 학생은 소셜미디어와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실시간 고객 피드백 분석과 함께, 제품 차별화 전략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또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 서구가 지난 4일 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청라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백서"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서 제작 경과 및 주요 내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화재백서는 지난해 8월 1일 청라 제일풍경채 2차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대응 및 수습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로, 향후 유사한 대규모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선제적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중간 보고회에서는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주요 의견을 반영해 ▲공동주택 일반건축물 화재 행동 요령 ▲정기적인 재난 안전 교육과 훈련 실시 등을 화재백서에 추가하기로 했다. 또한, 다양한 유형의 화재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서구의 사고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청라 전기차 화재 당시 미흡한 점에 대한 개선 방향을 도출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백서는 단순한 화재 보고서가 아니라 주민들의 실제 경험과 현장 실무자들의 생생한 의견이 반영된 심도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라며 “향후 유사 사고가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매뉴얼로 활용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