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자유민주주의를 해치는 반동 중의 반동”이라고 비판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을 둘러싸고 여야가 헌정질서를 둘러싼 정면충돌 양상으로 번지는 가운데, 나 의원의 발언은 향후 정치권 논쟁의 불씨를 더욱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 의원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 정청래 지도부가 연일 사법부 파괴 테러를 벌이고 있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을 끝내 끌어내릴 태세”라고 주장했다. 이어 “삼권분립을 운운하면서 헌법 위에 군림하려는 여권 지도부가 동행명령의 칼까지 휘두르려 한다”며 “이는 이재명 구하기와 내란 유죄 판결을 겨냥한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직격했다. 그는 특히 “정청래 대표가 추미애 위원장에게만 맡겨둘 수 없다는 듯 직접 나서 사법파괴 선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민과 국익에 직결된 관세통상·치안 문제는 뒷전이고 정치적 이익만 앞세운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끝으로 “정청래 대표야말로 자유민주주의를 해치는 반동 중의 반동”이라며 “사법 독립을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공방을 넘어,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매년 정기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인천광역시의회(의장 정해권)와 일본 기타큐슈시의회(의장 나카무라 요시오) 간 만남이 올해도 이뤄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일본 기타큐슈시의회 나카무라 요시오 의장을 포함한 대표단이 ‘제61회 인천시민의 날’을 기념해 이날 인천시의회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12년 4월 체결된‘양 의회 간 상호 왕래 합의’에 따라 매년 정기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교류 활동 일환으로, 올해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 의회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제61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인천시민들과 함께 뜻깊은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나카무라 요시오 의장은 “‘제61회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초대해 주신 정해권 의장님을 비롯한 인천시의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풍요·결실·나눔의 의미를 지닌 추석이 며칠 전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번 일정을 통해 양 도시 의회 간 우정과 상호 교류 협력이 보다 깊고 풍요롭게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독감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가운데, 밀집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10대 청소년과 사회활동이 활발한 30대 젊은 층에서 독감 유병률이 높아 이들의 보다 적극적인 접종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독감 환자 수는 10대가 601,935명(25.5%)으로 가장 많았으며, 0~9세가 490,136명(20.8%), 30대가 354,563명(15.0%)으로 뒤를 이었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 홍은희 원장은 “독감은 단순히 심한 감기를 넘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병”임을 강조하며 “예방접종은 독감 유행기에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나아가 집단면역 형성에도 기여한다”고 역설했다. ◈ 10대와 30대, 단체생활과 사회활동 등으로 감염에 취약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계를 침범하여 발생하는 감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등을 동반한다. 매년 유행 바이러스의 종류가 달라지고 전염성이 강해 짧은 시간에 넓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어 건강한 사람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학교나 학원 등 밀집된 공간에서 많은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2025년 추석 연휴(10월 3~9일) 동안 52만여 명이 순천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4만 4천 명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순천이 여행하기 좋은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연휴에 순천 관광은 국가정원과 낙안읍성 등 전통 명소뿐 아니라 해룡 와온, 오천그린광장, 드라마촬영장 등 생활권 전역으로 확산된 점이 특징이다.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체험형 여행이 본격화되며, 순천이 ‘명절에도 머무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 생활권 전역으로 확산된 명절콘텐츠 이번 추석 연휴에는 정원과 도심, 생활권 전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명절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가을동화 속 정원’을 주제로 약 30만 명이 방문하며 정원박람회 이후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정원과 습지를 잇는 ‘사운드 순천’ 프로그램은 자연의 소리를 예술적으로 재구성해 감성 치유형 관광콘텐츠로 호평받았다. 해룡 와온 일원에서는 남파랑길을 배경으로 한 ‘노을따라 걷개’와 ‘갯벌단풍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자연 속 걷기, 갯벌 생태체험, 칠면초 포토존, 버스킹 공연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걷기·감성·생태를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월 10일 18시를 기해 마감된 수도권 대체매립지 4차 공모 결과, 민간 2곳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응모부지에 대해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 등 4자 협의체가 공모조건 등 적합성 확인을 거쳐 후보지역 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또한, 관할 지자체의 입지 동의 설득을 위한 협의조건(매립 및 부대시설의 종류·규모, 특별지원금, 지역 숙원사업 및 건의과제 등)을 4자 협의체에서 세부적으로 조율한 후 해당 지자체와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지자체 협의 결과에 따라 4자 협의체가 최종 후보지역을 도출하는 즉시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합의했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32주기 서해훼리호 참사 추모 위령제”가 부안군 위도면 진리 연못 끝에 위치한 위령탑 앞에서 권익현 부안군수와 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 김정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김광수 ․ 이한수 부안군의회 의원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과 유가족, 위도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엄숙하게 진행됐다. 서해훼리호 침몰사고는 1993년 10월 10일 수백명의 승객을 태운 서해훼리호가 위도 파장금항을 출항해 육지로 향하던중 높은 파도와 거센 바람에 중심을 잃고 순식간에 전복되면서 승객 292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사고이다. 올해로 32주기를 맞고 있는 추모 위령제는 당시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아직도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유가족들을 위로 하기 위해 사고해역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위령탑 현지에서 매년 10월 10일 열리고 있다. 이 날 위령제에서 신명 위도 위령탑보존회장은“수많은 새월이 흘렀지만 그 날의 아픔과 슬픔은 아직도 생생하다”며 “위령제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어 권익현 부안군수는 참사로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한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 관광 캐릭터 ‘황박이’와 ‘뽐비’가 용인특례시에 진출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함평군은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용인특례시에서 열린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에 참가해 함평군의 관광 캐릭터를 알렸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은 제30회 용인 시민의 날을 기념해 개최된 행사로 캐릭터 산업 활성화와 지역 홍보를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페스티벌에는 용인시 대표 캐릭터인 ‘조아용’과 함평군의 ‘황박이’, ‘뽐비’를 비롯한 전국 18개 지역·기관의 29개 캐릭터가 한자리에 모여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함평군은 ‘함께함평’이라는 상생 표어와 함께 ‘황박이&뽐비’ 인형과 컵 등 상품(Goods)과 함께 엑스포공원과 돌머리해수욕장 등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소개하며 관람객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10월 24일부터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매력적인 볼거리를 홍보하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또 방문객을 대상으로 함평군 공식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구독 행사와 룰렛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기념품을 증정해 홍보 효과를 높이는 등 함평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9국(글로벌국장 임미숙)이 지난 3일 아트테크코리아(대표 강태경)와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IWPG 글로벌 9국은 문화예술 콘텐츠 전문기업 아트테크코리아와 손잡고 문화예술 기반의 글로벌 평화문화 확산에 나선다. 양 기관은 공연 및 문화예술 행사의 공동 기획·주최를 통해 새로운 평화문화 모델을 창출하고,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위한 IWPG 평화 캠페인 및 행사에 협력·홍보하며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양 기관은 청소년과 시민이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평화문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아트테크(Art+Technology)와 평화 가치의 결합으로 미래세대 중심의 문화 콘텐츠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트테크코리아 강태경 대표는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국제적 연대 확장을 모색한다. 지역사회 및 국제무대에서 평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동행사를 정례화해 글로벌 평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미숙 글로벌국장은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예술 기반 평화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과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등 주요 축제 프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지난달 27일 우간다 수도 캄팔라 글로벌 호텔에서 ‘요한계시록 공개 성경 시험’이 열렸다. 이날 시험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도마지파 우간다교회(담임 임우리·이하 신천지 우간다교회)가 주최 및 주관했다. 시험에는 신천지 우간다교회 성도 100명과 우간다 현지 개신교 목회자 100명, 총 200명이 참가했다. 시험은 총 100문항이 출제돼 2시간 동안 치러졌다. 신천지 우간다교회는 “이번 시험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었다”며 “이만희 총회장이 제안했던 것처럼 계시록 말씀을 기준으로 정통과 이단을 구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간 이 총회장은 “요한계시록이 신앙의 기준이 돼야 하며 계시록 22장 18~19절 말씀에 근거해 시험을 치러야 정통과 이단을 구분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시험을 마친 한 목회자는 “계시록을 신앙의 나침반으로 인식하면서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이 가장 부끄럽다”며 “예언과 성취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다시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목회자는 “지금껏 계시록 말씀을 외면하거나 자의적으로 해석해 가르친 것을 하나님 앞에 회개한다”고 말했다. 시험에 참여한 신천지 우간다교회 소속 마틴 바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가 '죽음의 공항'을 멈추기 위한 전면파업 10일 차인 10월 10일 오전 9시 30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한 후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면담하기 위해 항의 방문할 예정임을 밝혔다. 노동자들은 "더 이상 죽을 수 없다, 안전한 공항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호소하고 있으나, 인천공항 모·자회사는 책임을 상호 전가하며 파업 장기화를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 지부 측의 주장이다. 특히 제2터미널 면적이 증설됨에도 현장 인력 증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파업 시 대체인력 투입에는 막대한 자원을 소모하고 복수노조 및 비조합원을 앞세워 현장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안석 지부장은 "지난 9일 총파업 선포 후 한 달이 경과한 사이, 인천공항에서는 야간 근무 중 30세 청년 노동자가 발작으로 쓰러지는 위험천만한 사고가 재차 발생하였다"고 지적하며, "죽음의 공항을 멈춰야 한다는 절박한 목소리에 화답할 책임은 자명하다"고 인천공항공사 항의 방문의 취지를 설명했다. 노동자 파업이 10일 넘게 지속되는 현 상황이 정상일 수 없으며, 2017년부터 2020년까지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