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김동하 기자】인천시가 로봇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로보틱스 국제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2026 퍼스트 글로벌 챌린지(FIRST Global Challenge)’가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인천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미국 비영리재단 'FIRST Global'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전 세계 200개국에서 선수단과 동반 가족 등 약 5,000명이 참가하는 메머드급 국제 행사다. 각국 청소년 대표팀이 로봇 설계와 미션 수행을 통해 글로벌 문제 해결 역량을 겨루는 ‘로봇판 올림픽’으로 평가받는다.
인천 개최는 현지시간 3월 4일, 미국 워싱턴 D.C. 메리디언 하우스에서 열린 ‘2026 퍼스트 글로벌 리더십 리셉션’에서 공식 발표됐다. 200여 개국 주미대사와 글로벌 후원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는 축사를 통해 성공적인 개최 의지를 세계 무대에 공표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1월 19일 퍼스트글로벌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행·재정적 지원과 글로벌 홍보 협력을 약속하는 등 치밀한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해 성공적으로 치러진 ‘로보텍스 인터내셔널 코리아’의 운영 경험과 네트워크가 이번 유치 성공의 결정적 발판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관광공사 유지상 사장은 “이번 유치는 인천이 로봇과 미래기술 중심의 글로벌 교육 플랫폼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의 세계적 수준 MICE 인프라를 활용해 역대 최고의 대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유치로 인천은 로봇 산업 육성이라는 전략적 목표 달성과 함께 대규모 외래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2025년 5월 한국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