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구광회 기자】인천환경공단 운북사업소가 봄을 맞아 영종도 주민들에게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선사하는 ‘친환경 주말농장’을 무료로 분양한다. 공단은 오는 20일부터 3월 16일까지 영종도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운북 하수처리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말농장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도심 속 치유 공간’으로 각광운북사업소의 주말농장은 매년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올해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전년보다 2구획을 늘려 총 57면을 공급한다. 구체적으로는 ▲가족농장 38면(20㎡) ▲소규모 농장 14면(10㎡) ▲단체농장 5면(33㎡)으로 구성해 다양한 형태의 참가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4월 4일 본격 개장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영종도에 주소지를 둔 주민이다. 공정성을 위해 1가구당 1구획만 신청할 수 있으며, 인천환경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대상자 선정은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진행되며, 최종 당첨자는 3월 20일 발표된다. 선정된 주민들은 4월 4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11월 22일까지 약 8개월간 자신만의 텃밭을 일구며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개장 당일에는 초보 농부들을 위한 안전교육과 재배 노하우 안내도 병행될 예정이다.
주민 상생의 모델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주말농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과 함께 흙을 만지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소중한 치유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시설 유휴지를 활용해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편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환경공단 운북사업소는 영종도 내 하수를 처리하는 본연의 임무 외에도 주말농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주민 편익 시설을 운영하며 ‘혐오시설’이라는 편견을 깨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친환경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