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과천시의회 박주리 의원이 최근 ‘과천시 물순환 테마파크 건립 추진위원회’ 민간위원 5인이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15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사안을 “행정의 불투명성과 위법성에 대한 지적이자, 시의원으로서의 정당한 의정활동”이라고 강조하며, 고발 예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제29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과천시 환경사업소가 운영한 해당 위원회의 실태를 지적하며, 다음과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 위원회가 본래 목적 종료 후에도 해산 없이 활동 지속,▲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원회 없음”이라며 허위 보고,▲ 위원회의 정확한 명칭을 밝히지 않고 회의수당 약 3천만 원 집행, 예산 심사 회피 의혹,▲ 의회에서 부결된 조례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며 운영 지속 박 의원은 “이 문제는 민간 위원이 아닌, 과천시 행정의 불투명성과 위법성에 대한 것”이라며, “시민의 대표로서 이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질의 과정에서 민간 위원의 이름과 신상을 철저히 가렸으며, 민간 위원들의 선의를 문제 삼은 적 없다”고 밝히고, “모든 책임은 환경사업소에 있다”고 재차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해운대교육지원청이 오는 18일 경성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수영구희망교육지구 ‘함박웃음 예술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에는 관내 초·중학교 6개교에서 220명의 학생이 참여해 학교별로 준비한 무대를 선보인다. 축제는 학생들의 예술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고 서로의 성과를 나누는 자리로 기획됐다. 무대의 문은 광남초등학교 난타 공연으로 열리고, 이어 광안초등학교 합창단이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꾸민다. 이후 광안중학교, 부산수영중학교, 한바다중학교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이어가며, 마지막으로 동아중학교 오케스트라가 가야금과 서양 악기를 결합한 특별한 퓨전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무대를 꾸미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서로의 성과를 격려하며 소통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진솔한 인터뷰와 소개 영상이 함께 상영돼, 학생들의 목소리와 성장 과정이 관객에게 전해진다. 김순량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함박웃음 예술축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서로의 성과를 나누는 소중한 자리”라며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격려하며, 훌륭한 문화예술인으로 성장하는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운대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 예술 동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서부교육지원청이 직원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는 조직문화 혁신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름하여 ‘직원 마음 살피기 쓰담쓰담’. 격무와 민원으로 지친 직원들에게 부서장이 직접 자필 메시지와 작은 격려품을 전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쓰담쓰담 활동은 직원 제안에서 출발했다. 지난 상반기 실시한 ‘청렴 활동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직원이 직접 낸 아이디어가 채택돼 7월부터 매달 운영되고 있다. 이번 달로 벌써 세 번째를 맞았으며, 현장 직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긍정적이다. 활동 방식은 단순하다. 부서장이 부서 내 특이 민원이나 과중한 업무로 힘들어하는 직원을 찾아가 자필로 쓴 격려 메시지와 함께 비타민 음료를 건넨다. 하지만 직원들이 느끼는 울림은 결코 작지 않다. 한 직원은 “새로운 업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힘든 마음을 알아줘서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교육지원청 내부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동료 간 따뜻한 연대감이 생기고, 상하 간 소통도 원활해졌다. 작은 실천이 조직 분위기를 바꾸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이말숙 부산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직원들이 직접 제안해 시작한 활동이 현장에서 좋은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이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창작공연 ‘조선통신사 OK’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총 6회에 걸쳐 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초·중·고 학생 4100여 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공연은 학생들에게 전통문화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문화예술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조선시대 평화의 사절단이었던 조선통신사에 파견될 악사 선발 과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역사적 맥락을 흥미로운 이야기 구조로 엮어낸다. 작품의 주제는 ‘2025 조선통신사 기예부 오디션’이다. 해학과 유머가 가득한 스토리 안에서 전통 연희와 비보잉이 만나 새로운 무대를 만든다. 학생들은 익숙한 현대적 장르와 접목된 전통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화적 흡수력을 높일 수 있다. 무대는 다양한 퍼포먼스로 채워졌다. 미디어 대북 공연으로 시작해 조선통신사 연희극, 살판·버나놀이·마상재 등 전통기예 오디션, 마지막으로 부채춤·판굿·채상놀음·부포놀이 등이 이어진다. 전통무용과 현대적 장르가 교차하며, 흥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는 무대가 완성된다. 또한 부산예술단, 극단 도깨비, 부산 태극취타대, 타악그룹 고리 등 지역 전문예술단체가 대거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교육정책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학부모·시민·교직원이 함께하는 ‘공약이행평가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지난 12일 교육청 전략회의실에서 열린 첫 회의에는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32명의 위원이 참석해 제19대 교육감 공약의 실천 계획과 이행 현황을 심의했다. 이번 평가단은 교육정책을 행정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검증하는 구조를 제도화한 데 의미가 크다. 교육청은 지난 8월 공개 모집을 통해 학부모, 일반 시민, 교직원을 고르게 선발했으며, 위원들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모여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한다. 첫 회의에서는 부산교육의 핵심 비전이 담긴 6개 영역, 21개 과제, 73개 공약사업이 심의 대상에 올랐다. 구체적으로는 ▲맞춤형 교육 ▲부산형 교육복지 ▲AI와 미래교육 ▲K-민주시민교육 ▲교직사회 자긍심 강화 ▲지역 상생협력 등이다. 위원들은 각 공약 사업의 추진 일정과 예산, 현장 여건 등을 꼼꼼히 점검하며, 교육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위원들은 학교 현장에서 마주한 애로사항과 학생·교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 개선이 이루어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체험 교육에 나섰다. 9월부터 11월까지 13개 학교에서 초등학교 1~3학년 400여 명을 모집해 ‘AI 활용 늘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총 11주간 몰입형 수업을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생활 속에서 익히게 된다. 이번 체험은 김석준 교육감의 공약인 ‘AI로 더 스마트하게, 맞춤형 늘봄교육 확대’의 일환이다. 단순한 기술 시연이나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 문제 해결과 창의적 표현으로 이어지도록 커리큘럼이 짜여진 것이 특징이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기초 소양과 리터러시를 강화하고, 계층·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프로그램은 세 갈래로 구성된다. ▲‘AI큐브로 만나는 AI 세상’에서는 학생들이 입체적 교구를 활용해 알고리즘과 패턴을 체험하고, ▲‘카미봇과 함께하는 AI 코딩 탐험’에서는 작은 로봇을 움직이며 문제 해결과 협력 학습을 경험한다. ▲‘나의 프롬프트가 동화책으로!’ 과정에서는 학생 스스로 프롬프트를 입력해 이야기를 창작하고, 이를 디지털 동화책으로 시각화한다. 교과 학습·창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교육이 ‘참여’와 ‘현장’으로 방향키를 확 꺾었다. 학생이 직접 만드는 60초 영상 공모부터 초등 저학년 대상 인공지능(AI) 체험, 공약을 시민이 감시·평가하는 구조, 그리고 전통연희와 비보잉을 엮은 창작공연과 학교 간 합동 예술축제까지—교육청의 각 부서와 산하기관, 교육지원청이 맞물리며 가을 학사 일정을 꽉 채웠다. 교육의 중심을 행정에서 교실과 무대로 옮기는 시도다. 먼저, 학생이 주인공인 ‘부산학생 쇼츠(Shorts) 영상 공모전’이 스타트를 끊는다. 부산의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누구나 개인 또는 5인 이하 팀으로 참여할 수 있고, 주제는 두 갈래다. 하나는 학교를 소개·자랑하는 ‘all about 우리 학교’, 다른 하나는 부산교육의 긍정적 변화와 감동을 담는 ‘부산교육 좋아요! 믿어요! 꿈꿔요!’다. 1분 이내 세로형 영상으로 승부를 보면 된다. 마감은 11월 7일 오후 5시. 대상 1팀에는 교육감상과 50만원 상당 상품, 최우수상 2팀에는 교육감상과 30만원 상당 상품, 우수상 3팀에는 10만원 상당 상품이 돌아간다. 수상작은 교육청 공식 채널의 홍보콘텐츠로 재탄생한다. “학생의 시선으로 학교와 교육을 기록한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연수원(원장 허남조)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초등 교사 30명을 대상으로 ‘한글책임교육 교원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초등학생의 기초 문해력 보장을 위한 교사들의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공교육의 책무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과정은 ‘국어과 개정안 연계 수업 설계’, ‘음운 인식 능력 기르기’, ‘읽기 유창성 지도 실습’, ‘그림책 활용 문해력 수업’ 등 실기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장 교사들이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사례탐구형 실습 방식이 적용됐다. 허남조 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초등학생의 초기 문해력을 향상시키고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를 보급해 한글책임교육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이번 행사는 구민과 구청장이 격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열린 대화의 장으로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생활 민원부터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까지 폭넓은 주제가 논의됐으며, 구청장은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밝혔다. 특히, 주민들은 구청장과 직접 마주 앉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전달하며 평소 궁금했던 행정 현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성태 구청장은 “구민이 제안한 의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해 주민 체감형 정책으로 실현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구민 중심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자리는 지역 주민과 행정이 서로 신뢰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평가되며, 앞으로도 구민과 구청장이 함께하는 열린 소통 행사가 정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조상진)는 9월 10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하고, 총 18조 6,989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규모는 당초 기정예산 17조 6,106억 원 대비 1조 883억 원(6.2%) 증가한 것으로, 부산시가 제출한 원안과 동일하다. 일반회계 세입은 원안대로 반영됐으며, 세출 부문에서는 △부산 4050 채용 촉진 지원사업(–1억 6,800만 원) △부산 희망 고용유지 지원사업(–4억 2,000만 원) △세계디자인수도(WDC) 2028 부산 홍보(–1억 원) △야간 아이돌보미 처우개선비(–1,200만 원) 등을 삭감 조정해 잔액을 예비비로 돌렸다. 특별회계와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조상진 예결위원장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편성한 이번 예산이 신속히 집행돼야 한다”며 “시급성과 타당성이 부족한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충분한 검토와 소통을 통해 시민의 세금이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예결특위는 부대의견을 통해 △홍보비 등은 연내 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