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 금관 5중주단 ‘스페니쉬 브라스 러 메탈스(Spanish Brass Luur Metalls)’가 오는 3월 22일 인천을 찾는다. 아트센터인천은 이날 오후 5시 콘서트홀에서 스페인 국가 음악상에 빛나는 이들의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989년 창단 이후 35년간 활동해온 이들은 정교한 앙상블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금관 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페니쉬 브라스는 1996년 프랑스 나르본 국제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2020년 스페인 문화부 주관 최고 권위인 ‘국가 음악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정상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루체른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음악제에 초청받으며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폭넓은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금관 악기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채로운 구성이 돋보인다. 조르디 그리소의 ‘서커스’로 화려하게 시작해 비제의 ‘카르멘 미니어처’, 찰리 채플린 영화음악 모음곡으로 대중적 친밀감을 더한다. 이삭 알베니스의 ‘아스투리아스’ 등 스페인 정통 선율을 금관 특유의 타악적 효과로 재해석해 안달루시아의 열정을 재현한다.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시립교향악단(이하 인천시향)이 창단 60주년을 맞아 오케스트라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깊이 있게 교감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인천시향은 오는 3월 27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제441회 정기연주회 <인천시향과 올해의 예술가 Adventurous IPO Ⅱ>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창단 60주년을 기념해 야심 차게 도입한 ‘올해의 예술가(Artist in Residence)’ 제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인천시향은 올해부터 특정 예술가와 1년 동안 협연, 실내악, 기획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협업을 이어가는 ‘올해의 예술가’ 제도를 운영한다. 그 첫 번째 주인공으로는 인천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이 선정됐다. 이수빈은 올 한 해 인천시향의 파트너로서 더욱 깊이 있는 음악적 세계를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상징적인 곡들로 구성됐다. 인천시향이 창단된 1966년 독일에서 초연된 걸작으로, 60년 세월을 관통하는 오케스트라의 출발점을 조명한다.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이수빈의 섬세한 해
【우리일보 인천=이재준 기자】취업과 진로라는 무거운 고민을 감각적인 체험으로 풀어내는 이색적인 공간이 인천의 중심가에 마련된다. 오는 3월 12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소재 카페 ‘휘게101’에서 청년들을 위한 커리어 팝업 스토어 '[나만의 트렌드 칵테일]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딱딱한 취업 박람회 틀에서 벗어나, 참가자의 내면 성향과 외면의 스타일을 하나의 ‘칵테일’처럼 조화롭게 조합해 보는 ‘브랜딩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참가자가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자신의 ‘커리어 페르소나’를 완성할 수 있도록 총 4개의 테마 구역으로 설계됐다. 제1존(시각): ‘커리어 비전 무드보드’ 제작소다. 핀터레스트 감성의 엽서를 활용해 자신의 직무 가치관을 시각화하고 전문가의 1:1 컨설팅을 받는다. 제2존(촉각): 전문가의 터치가 가미되는 공간이다. 직군별 퍼스널 컬러 진단과 함께 헤어·메이크업 터치업 서비스를 통해 직무에 최적화된 이미지를 제안한다. 제3존(후각): ‘워크 무드 조향소’다. 자신의 직업적 성향을 향기로 해석해 세상에 하나뿐인 ‘DIY 섬유 향수’를 직접 제작한다. 제4존(기록): 모든 과정을 마친 참가자들이 결과물과 함께 인증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원로 여성운동가로 알려진 조순태 국제여성총연맹 회장이 첫 시집 '함께 걸어온 그대들이 꽃이오'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조 시인이 지난 2012년 문학과 현실을 통해 문단에 등단한 이후 약 13년 만에 선보이는 첫 작품집이다. 그동안 창작한 100여 편의 시 가운데 69편을 엄선해 엮었다. 시집은 출판사 ‘책만드는집’에서 출간됐으며 육아방송의 후원으로 발간됐다. 조순태 시인은 오랜 기간 여성운동과 사회활동에 헌신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조정위원협의회 회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칠순의 나이에도 여러 현장을 누비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추천사를 쓴 시인 신달자는 조순태의 시 세계를 “인간성에서 출발한 시”라고 평가했다. 신 시인은 “부지런하고 인정 많으며 바르게 살아온 삶의 물결이 시로 흘러나와 한 편 한 편 시적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며 “그의 시는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고 다시 꿈꾸게 하는 따뜻한 손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그에게는 현미경으로 들여다봐도 이기심이 없으며, 상처는 묻어두고 감사함을 오래 간직하는 마음이 그의 시 곳곳에 깃들어 있다”며 “조순태의 시는 선한 물줄기처럼
【우리일보 인천=김동하 기자】인천시가 로봇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로보틱스 국제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2026 퍼스트 글로벌 챌린지(FIRST Global Challenge)’가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인천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미국 비영리재단 'FIRST Global'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전 세계 200개국에서 선수단과 동반 가족 등 약 5,000명이 참가하는 메머드급 국제 행사다. 각국 청소년 대표팀이 로봇 설계와 미션 수행을 통해 글로벌 문제 해결 역량을 겨루는 ‘로봇판 올림픽’으로 평가받는다. 인천 개최는 현지시간 3월 4일, 미국 워싱턴 D.C. 메리디언 하우스에서 열린 ‘2026 퍼스트 글로벌 리더십 리셉션’에서 공식 발표됐다. 200여 개국 주미대사와 글로벌 후원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는 축사를 통해 성공적인 개최 의지를 세계 무대에 공표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1월 19일 퍼스트글로벌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행·재정적 지원과 글로벌 홍보 협력을 약속하는 등 치밀한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해 성공적으로 치러진 ‘로보텍스 인터내셔널 코리아’의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봄을 맞아 상설전시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테마해설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박물관은 올 3월부터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전시품을 심층 설명하는 테마해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테마해설은 상설 전시품 가운데 선정된 주제를 중심으로 관련 유물과 자료를 연계해 밀도 있는 해설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존 상설해설과 달리 하나의 주제를 축으로 전시를 재구성해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테마는 ‘해양도시 인천’이다. 박물관 상설 전시품 가운데 인천과 관련된 자료는 전체의 47%에 해당하는 94건 317점에 이른다. 박물관은 이를 토대로 인천과 바다의 역사적 연결고리를 체계적으로 조명하는 해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해설은 태블릿 PC를 활용한 시청각 자료 기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관람객은 관련 사진과 지도,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함께 확인하며 설명을 들을 수 있어 기존 전시 관람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마해설은 누리집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오는 10일부터 박물관 개관일 오후 3시에 시작해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회차당 최대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밀리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직드라마 '불편한 편의점2'가 오는 4월 1일 서울 대학로 후암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극단 지우는 전작 '불편한 편의점'에 이어 두 번째 이야기로 올봄 관객과 만난다. 공연은 오픈런으로 진행된다. 이번 작품은 김호연 작가의 밀리언셀러 소설 '불편한 편의점2'(2022)를 원작으로 한다. 약 17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전작 '불편한 편의점'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며, 지난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배경으로 인물들의 변화와 성장을 그린다. 무대의 중심은 여전히 ‘올웨이즈 편의점’이다. 독고가 떠난 뒤 1년 반이 흐른 시점, 무명 배우 근배가 새 야간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근배는 작가 인경이 집필한 공연 '불편한 편의점'에서 독고 역에 캐스팅되지만, 인물 해석의 벽에 부딪히자 직접 편의점에서 일하며 독고를 이해하려 한다. 편의점의 밤을 오가는 다양한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이해와 소통’이라는 주제를 풀어낸다. 이번 시즌은 제작진 구성에서도 변화를 꾀했다. 총괄 프로듀서 황기현을 중심으로, 연출에는 승운이 새롭게 합류했다. 그는 작품 특유의 따뜻한 정서와 인물 간 감정선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서울 관악구 샤로수길에 위치한 다이닝 이머시브 공연 공간 남극장이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정식 개관했다. 공연과 식사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문화 공간으로, 기존 객석 중심 관람 방식을 넘어 관객이 이야기 속 공간에 직접 머무르는 환경을 제시한다. 남극장은 무대를 바라보는 수동적 관람 형식에서 벗어나 관객이 이야기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지향한다. 공연장과 일상의 공간적 경계를 허물고, 예술이 특정 장소에서 소비되는 콘텐츠가 아니라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경험이 되도록 한다는 취지다. 개관작은 다이닝 이머시브 연극 '식당'이다. 이 작품은 식사가 공연과 분리된 서비스가 아니라, 극의 흐름 속 하나의 장면으로 작동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관객은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식당의 손님’으로 설정돼 공간 안에 머물며 사건과 인물의 관계를 체험한다. 음식이 준비되고 제공되는 과정 또한 이야기의 일부로 전개돼, 관객은 자연스럽게 극 안에 존재하게 된다. 이는 기존 디너쇼나 뮤지컬 펍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창작극 형태의 다이닝 이머시브 공연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남극장은 이를 통해 공연과 공간, 관객의 관계를 확장하는 시도를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관객 참여형 코미디 추리극 히든퍼즐이 3월을 맞아 청년 관객층 확대에 나선다. 공연 예매 플랫폼 놀티켓을 통해 청년문화패스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2006년생과 2007년생 청년들이 보다 부담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문화예술계에서는 청년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정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청년문화패스는 일정 연령대 청년에게 공연·전시 등 문화 콘텐츠 관람을 지원하는 제도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세대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히든퍼즐'이 해당 패스 사용처에 포함되면서 청년 관객 유입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히든퍼즐은 추리극과 코미디를 결합한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관객은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사건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추리자’의 역할을 맡는다. 극 중 등장인물의 대사와 행동, 무대 위 소품과 상황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통해 범인과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구조다. ‘무대를 비추는 CCTV가 된다’는 설정 아래 관객은 능동적으로 이야기에 개입하며 몰입감을 경험하게 된다. 긴장감 있는 추리 전개 속에서도 유쾌한 코미디 요소가 더해져 관람 부담을 낮춘 점도 특징이다. 빠른
【우리일보 서울=강수선 기자】서울시가 3일 오전 10시 ‘서울시 안전관리위원회 제1차 지역축제 소위원회’를 열고 ‘BTS 2026 컴백쇼 @서울’ 안전관리계획(안)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인파 안전관리 강화 등 세부 실행계획 보완을 조건으로 ‘조건부 가결’했다. 이번 심의는 이달 2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 ‘BTS 2026 컴백쇼 @서울’과 관련해 진행됐다. 행사 당일 광화문광장 일대에 대규모 인파가 예상됨에 따라, 소위원회는 인파 관리, 안전요원 배치, 비상 대응 체계 구축 등 안전관리계획 전반을 검토했다. 검토 결과 전반적인 안전관리 체계는 마련됐으나 일부 세부 항목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주요 보완사항으로는 인파 안전관리 강화, 응급의료·이송체계 정밀화, 화장실·편의시설 보완, 비상상황 시나리오 구체화, 퇴장 관리 계획 강화, 교육·훈련 체계 개선, 유관기관 협력 강화, 합동상황실 운영 고도화 등이 포함됐다. 주최 측은 보완 사항을 반영한 안전관리계획을 이달 1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서울시는 제출된 계획을 최종 확인하고, 행사 전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이행 여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주최 측은 행사 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