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와 중국 다롄시인민대표대회 대표단이 양 도시 의회 간 약 20년간 중단됐던 교류를 재개하고 우호 증진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13일 시의회에 따르면, 다롄시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재정경제위원회 팡젠웨이(方建伟) 주임위원을 비롯한 대표단이 이날 시의회를 공식 방문했다. 이 간담회는 지난 9월 말 다롄시 측이 인천시 국제협력과를 통해 인천시의회 의장과의 만남을 요청하여 성사됐다. 시의회와 다롄시인민대표대회는 1994년 11월 10일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했으나, 2005년 10월 다롄시의회의 공식 방문 이후 약 20년간 실질적인 교류가 중단된 상태였다. 이번 방문은 그 단절을 해소하고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해권 의장, 임춘원 운영위원장, 산업경제위원회 문세종·박창호 의원 등이 참석해 의정 활동 및 운영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양측은 앞으로 의회 간 정기적인 상호 방문 추진, 공동 세미나 개최, 청소년 및 문화 예술 분야 교류 확대 등을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가 단절된 시간을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인 협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가 금번 추석 연휴 기간(10.2.~9.) 동안 역대 추석 연휴 중 최다인 일평균 21만 7천여 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가운데, 자회사 노조 파업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관계기관과의 특별대책 시행 및 총력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10.2.~9.) 인천공항의 일평균 여객은 21만 7,613명을 기록하며, 인천공항 개항(2001.3.29.) 이후 역대 추석 연휴 중 최다 여객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역대 명절(설, 추석) 중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금년 추석 실적은 기존 최다였던 지난해 추석 연휴(2024.09.13.~18.)의 20만 4,480명 대비 약 6.4% 증가한 수치이다. 【 인천공항 역대 출발여객 순위 】 연휴 기간 중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10월 8일로 22만 8,846명을 기록했으며, 출발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10월 3일로 13만 7,390명을 기록했다. 이는 인천공항 개항 이후 역대 최다 출발 여객 실적을 경신한 것이며, 10월 4일(13만 71명)과 10월 5일(12만 9,550명)에도 기존 최다 실적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이서영)와 주식회사 코끼리상조는 ‘추모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례문화 속 나눔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코끼리상조는 수익금의 일정 비율을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에 기부해 미래세대 아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끼리상조는 지난 8월에도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통해 정기기부를 시작하는 등 지역사회 아동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초록우산 이서영 인천지역본부장은 “코끼리상조의 따뜻한 나눔 참여가 미래세대 아동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추모기부가 새로운 기부문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끼리상조는 “추모의 뜻을 넘어, 도움이 필요한 미래세대 아동들에게 초록우산을 통해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나눔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와 ㈜코끼리상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례서비스와 기부를 연계한 ‘추모기부 문화 확산’을 통해 나눔과 기억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 10월 11일 ‘제61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하나된 인천, 인천에서 세계로)’ 현장에서 개최한 인천 수돗물 홍보 캠페인 ‘안심수돗물 인천하늘수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금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수돗물 음용 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알리고, 인천의 수돗물인 ‘인천하늘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장에서는 ‘인천 하늘수 퀴즈’, ‘하늘수 물병 세우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포토존이 운영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 시작과 동시에 준비되었던 홍보 물품(키링, 그립톡 등)이 빠르게 소진되며 인천하늘수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부대행사인 ‘10월엔 핑크리스마水(수)’ 프로그램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인천 ‘하늘수’ 삼행시를 친환경 물방울 트리에 걸어 완성하는 순서가 진행돼, 참여자들의 재치와 따뜻함이 담긴 문구들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장병현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홍보 캠페인에 시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높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수돗물 음용 문화 확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일 재단 남부지점에서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박창호 의원(국민의힘, 비례)을 ‘일일 명예 지점장’으로 위촉하고, 지역 소상공인과의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번 행사는 시의원이 직접 지점 운영을 체험하고 보증 상담을 진행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경영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향후 정책 및 제도 개선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박창호 의원은 남부지점 보증상담 창구 등을 면밀히 둘러보며 재단의 보증 절차와 컨설팅 지원 현황을 살폈으며, 특히 성실 상환자에 대한 우대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의원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상환 의무를 다하는 소상공인들이야말로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주체”임을 강조하며, “이들이 더 나은 금융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증 한도 확대, 금리 우대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종우 상임이사는 “재단은 성실 상환자 중심의 지원 체계를 강화하여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고, 경영, 세무, 노무 등 종합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경영 안정을 도모하겠다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인천 소방본부 남동소방서 소속 구급대원이 외국인 환자의 다급한 신고에 출동해, 유창한 태국어 구사 능력으로 중증 뇌출혈을 신속히 파악하고 적절한 병원 이송 및 통역 지원을 통해 귀중한 생명을 살린 사실이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10월 7일 저녁, 인천소방본부 상황실에 한 외국인 환자가 두통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남동소방서 구급대는 한국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의 문진에 직면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 중 최강인 대원은 태국인 배우자를 둔 다문화 가정의 일원이며, 과거 태국에서 3년 이상 직장 생활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유창한 태국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 그는 환자와 직접 소통하며 정확한 문진을 진행했다. 신고 내용은 단순 두통이었으나, 환자는 태국어로 "왼쪽 머리가 깨질 것 같다", "생각하는 대로 말이 잘 안 나온다", "혀가 아프고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호소하였으며, 측정된 혈압이 197/133mmHg 이상으로 매우 높은 상태였다. 구급대는 이를 단순 두통이 아닌 뇌혈관 질환, 즉 뇌출혈 가능성이 높은 응급 상황으로 즉각 판단했다. 이후 환자를 인천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인 인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를 상대로 7년간 진행된 ‘상수도 시설분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함으로써, 지자체 부과처분의 정당성을 공고히 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도시정비법상 사업시행자가 정비구역 내 설치하는 수도시설의 비용을 부담하는 주체임을 명확히 함으로써, 향후 지방자치단체가 부과하는 시설분담금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 소송은 2018년 10월, 인천시가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자인 LH에 시설분담금을 부과하자 LH가 이에 불복해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1심에서는 인천시가 승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LH의 "사업자가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을 직접 설치한 것은 수도법 제71조에 따른 원인자부담금을 납부한 것과 같으므로, 별도의 시설분담금 부과는 이중부과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인용해 인천시가 패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인천시는 2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 기 개발사업구역에 부과된 시설분담금 전체가 ‘이중부과’로 인정돼 막대한 재정 손실이 초래될 것을 우려하며, 중대한 법리적 문제를 바로잡고 행정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그 결과, 대법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10월 14일과 15일 이틀간 경원재 한옥호텔에서 제2회 경원재 시민페스티벌 '2025 동네한바퀴 경원재바이워커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번 행사는 인천 시민의 날이자 인천경제청 개청일을 기념하여 지난해 10월 15일 열렸던 첫 페스티벌에 이은 두 번째 축제이다. 특히, 올해 5월 '경원재바이워커힐'로 브랜드를 새롭게 단장한 경원재의 가치를 대시민적으로 홍보하고 시민들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이틀간 오후 3시부터 8시 30분까지 호텔을 개방한다.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옥 공간에서 펼쳐지는 미식, 문화, 힐링의 향연으로 기획되었으며, 경원재 내의 영빈마당 등 다양한 공간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총 5개의 테마존이 마련된다. 주요 테마존으로는 ▲인천교육청 연계 초등·고등학교 청소년 초청 호텔리어 직업체험 ▲한옥의 고요 속에서 깊은 힐링을 선사하는 웰니스 요가 클래스 ▲한옥호텔에서의 가을밤 콘서트 ▲전통놀이·전통혼례 체험존 및 한복모델 포토존 ▲경원재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특별 먹거리 등이 다채롭게 구성된다. 특히 푸드코트에서는 경원재 셰프들이 요리사로 직접 참여해 수준 높은 미식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이 인천시립극단의 신임 예술감독으로 임도완 연출자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신임 예술감독으로 조현경 지휘자를 각각 위촉했다고 10월 13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인천시립극단의 제9대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임도완 연출자는 1998년부터 지난 8월까지 서울예술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소장직을 겸하고 있다. 신체극 연출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는 그는 연극 <코메디 휴먼>, <보이첵>, <스카팽>, <벚나무 동산>, <한여름 밤의 꿈>과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등 다수의 수작을 연출했다. 특히 인천시립극단과는 2021년 <십이야>를 객원 연출하며 이미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초대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조현경 지휘자는 2024년 창단된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초대 상임지휘자로 활동해왔다. 이 합창단은 기존에 시립합창단의 부속 형태로 운영됐으나, 올해 초 「인천광역시립예술단 설치 조례」 개정을 통해 독립된 예술단으로 승격됐으며, 이번에 초대 예술감독으로 공식 위촉됐다. 유정복 시장은 “예술회관 재개관 시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가 10월 13일 시청 소접견실에서 개최된 ‘시민소통시장실’을 통해 ‘송창식 노래거리 조성’을 염원하는 시민 서명부를 전달받고, 시민들과 의견을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시민소통시장실’은 민선 8기 인천시의 핵심 소통 정책으로서, 시민과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금번 추진위원회가 제안한 ‘송창식 노래거리 조성’ 사업은 중구 신흥동 일대에 노래거리를 조성하고자 하는 계획으로, 총 4,812명의 시민이 공감을 표한 서명부가 유정복 시장에게 공식적으로 전달되었다. 추진위원회 대표 조용주 변호사는 "이번 제안은 단순히 가수 송창식 선생님께 헌정하는 것을 넘어 도시재생, 관광 활성화, 지역문화 진흥, 도시 이미지 제고라는 네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프로젝트"임을 강조하며,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기반으로 인천의 문화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정복 시장은 "4,812명의 시민 여러분께서 공감해 주신 이 제안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는 한 개인의 의견을 넘어 인천의 소중한 문화 자산을 가꾸고, 문화·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해 새로운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