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보성군은 여름철 피서객을 맞이하기 위해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총 44일간 ‘율포솔밭해수욕장’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율포솔밭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편의‧안전시설에 대한 정비를 마무리하고,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율포솔밭해수욕장’은 길이 약 1km의 은빛 모래사장과 50~60년생 해송 군락이 어우러진 경관으로 유명하다. 특히,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과 낭만 가득한 산책로 등 자연 친화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매년 수많은 피서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해양레저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바나나보트, 수상스키 등 스릴 넘치는 레저 활동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청정 갯벌 체험, 거리공연(버스킹)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군은 지난 4월부터 무단 야영 및 장기 방치 텐트에 대한 계도 및 철거 조처를 강화해 해변의 공공성과 쾌적성을 회복했다. 현재는 불법 야영과 취사 행위가 대부분 근절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해변 환경이 조성됐다. 군 관계자는 “입장료와 주차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율포솔밭해수욕장은 해양레저, 솔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사람이 중심인 대중교통·자전거·보행환경 친화도시 완성’을 목표로 대중교통 이용 확대, 친환경 자전거 인프라 정비, 교통약자 맞춤형 지원, 교통문화 수준 향상 등 실질적인 교통정책을 추진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화, 오는 10월 전면 시행 시는 오는 10월부터 순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75세 이상 어르신(약 23,000명)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 이용 정책을 전면 시행한다. 전용 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은 어르신은 월 15회 한도 내에서 시내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관련 조례 개정, 예산 확보 등의 행정절차와 전산 등록 및 카드 발급 절차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정책 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정책은 고령층의 의료·복지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 참여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교통약자 이동권 강화…마중택시‧교통약자 콜택시‧바우처택시 확대 운영 시는 교통약자의 실질적 이동권 보장을 위해 마중택시, 콜택시, 바우처택시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마중택시(100원 택시)는 월 이용 한도를 기존 5회에서 6회로 확대하고, 운영 지역도 67개 마을로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국수 한 그릇에 정읍의 멋과 맛을 담았다. 정읍시가 관광객을 위한 면요리 테마 미식 안내서 ‘정읍 후루룩 투어’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읍 후루룩 투어-국수편’(이하 후루룩)은 정읍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지역의 면요리 맛집을 소개하고, 여행 동선을 따라 미식과 감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안내 책자다. 특히 정읍역에서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방문할 수 있는 접근성 높은 식당들을 중심으로 대표 메뉴와 매장 특징, 방문 팁 등 알찬 정보를 담았다. 국수라는 친숙한 메뉴에 지역의 정취와 이야기를 더해, 소소하지만 특별한 여행을 제안한다. 부록에는 ‘국수 든든히 먹고 걸어보라’는 메시지와 함께 내장산과 주변 관광지 정보를 수록해, 식도락과 산책을 연계한 코스로 구성했다. 내장산 관광특구 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색 있는 면요리와 함께, 이원일 셰프가 개발한 ‘버섯돈육칼’도 소개돼 눈길을 끈다. 또한 책자 뒷부분에는 ‘정읍 디저트 카페 10선’이 부록으로 포함됐다.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카페부터 문화 감성이 흐르는 공간, 개성 넘치는 이색 카페까지 엄선해 여행의 마무리까지 책임진다. 시 관계자는 “원포인트 여행 수요에 맞춰 미식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문화체육관광부 직원들이 이재명 정부 초대 문체부 장·차관 인선과 관련해 관료 출신 내부 인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부처 특성과 현안을 꿰뚫는 즉시 전력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밝혔다. 문체부노조(위원장 임석빈)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직원 1723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0% 이상이 장관과 차관 모두 내부 관료 출신이 임명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내부 관료 출신 장관의 강점으로는 ‘부처 특성 및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49.1%)를, 차관의 경우는 ‘조직 안정성’(41.4%)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부정적 측면으로는 장·차관 모두 ‘특정 부서 또는 이해관계에 편중될 가능성’이 가장 큰 우려로 지적됐다. 직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관의 역량(복수 응답 기준)으로는 ‘조직관리 및 리더십’(69.4%)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전문성(57.1%) ▲대외협력 및 소통 능력(44.2%) ▲혁신적 정책 추진력(19.3%) ▲위기관리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우리 사회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단순한 제도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생활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사회 인식의 근본적 변화 덕분이다. 그 결과 오늘날 우리 사회는 어느 때보다 여성 인권이 존중받는 문화로 발전했다. 그럼에도 일부 여성 인권 단체에서는 여전히 여성을 ‘사회적 약자’로 규정하며 지속적인 보호를 요구한다. 19세기 여성들이 교육 기회와 사회 진출의 길에서 제한을 받으며 억압받았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의 상처를 현시대 정책에 과도하게 반영한다면, 또 다른 불균형이 초래될 우려가 있다. 인권은 어느 한쪽의 권리만을 강조해서는 실현되지 않으며, 남성과 여성 모두의 권리가 균형 있게 존중받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 더욱이 일부 여성 인권 담론에서 남성에 대한 적대감이나 혐오가 표출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현상이다. 현재 남성 세대는 과거 억압 구조와 무관하며, 성평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동반자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점에서 지금의 여성 인권 논의에는 새로운 균형이 절실하다. 여성 인권은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보편적 인권의 한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대한민국상이군경회(회장 유을상)는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협의회관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 한국지체장애인협회(회장 황재연)와 함께 ‘상생·협력 중심 ESG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세 기관은 환경보호와 사회공헌을 연계한 공동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공동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자원순환 기반의 사회공헌 확대를 목표로 손을 잡은 것으로, 특히 불용품 재활용을 통해 탄소저감을 실현하고 국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유을상 회장은 “보훈단체 역시 환경과 사회를 위한 시대적 과제에 적극 동참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협약이 통합과 협력의 모범적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이군경회는 앞으로 양 협력기관과 함께 ESG 공동사업을 구체화하고, 민간 기업이 사회공헌과 ESG 경영을 연계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캠페인을 하다 보니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생기네요. 다시 태어나도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어요.” 지난 23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부(지부장 이석구․이하 인천지부)가 인천 부평구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진행한 ‘태극기 바로 알기’ 캠페인에 참여한 인천 시민이 이와 같이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인천 시민에게 태극기의 의미와 올바른 게양법을 알리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고자 기획됐다. 인천지부는 ▲태극기의 의미 ▲올바른 태극기 게양법 안내 ▲색깔 도장으로 태극기 완성하기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 메시지 작성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태극기의 의미가 적혀있는 라벨이 붙은 생수와 태극기 배지를 전달해 캠페인 종료 후에도 기억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캠페인을 본 한 시민은 “아이들도 태극기의 의미를 잘 알아야 한다”며 자녀들과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태극기의 의미를 경청해서 듣던 외국인은 “태극기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줘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태극기는 당연히 알아야 한다”며 “태극기의 의미를 알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6월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발표하며,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경기 둔화와 대외 불확실성,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인천 경제에 누적된 하방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시는 이번 대책이 시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심각하다는 점을 고려해, 소비심리 회복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4개 분야 13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확대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지역상품 구매 확대 ▲인천형 천원정책 확대 등이다. 먼저,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지원율을 단계적으로 상향하여 시민 혜택을 늘리고, 연매출 3억 원 이상 30억 원 이하 가맹점의 캐시백 비율을 7월부터 7%로, 9월부터 10%로 확대하며, 인구감소 지역인 강화·옹진에는 최대 15%까지 지원한다. 이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한다. 두 번째로, 4,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추진되며, NH농협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인천신용보증재단 등과 협력해 자금 지원과 친환경 교통수단 전환을 지원한다. 특히,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가 6월 24일 시청 접견실에서 ‘2025년 복권기금 아동‧청소년 돌봄강화 지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아동‧청소년 돌봄 강화를 위해 인천시 내 89개 돌봄기관에 총 6억 7,300만 원 규모의 복권기금을 전달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는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장애인복지관 대표들이 참석하여, 아이들의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원금은 지역아동센터 74개소에 5억 6,500만 원, 다함께돌봄센터 4개소에 3,100만 원,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11개소에 7,700만 원이 배분되며, 문화·예술 활동, 체험 프로그램, 맞춤형 일상 지원,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아이() 플러스 길러드림’ 정책의 일환으로,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다함께돌봄센터를 기존 43개소에서 51개소로 확대하고, 아픈 아이 돌봄, 안전 이동 서비스, 방학 중 무료 급식, 결식아동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맞벌이 가구와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응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 서구의회가 6월23일 제27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용갑 의원이 발의한 ‘인천시 서구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는 2026년부터 시행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지역 내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폐기물 발생 최소화와 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에 따라 서구는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경제적·자연적·사회적 여건을 고려한 시책을 수립·시행하며, 순환자원사용제품의 우선 구매를 적극 추진한다. 또한, 교육·홍보와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도 명시되어 있어, 실질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박용갑 의원은 “매립지 사용 종료가 임박한 지금,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과제”라며, “이번 조례는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통해 자원이 버려지지 않고 재사용되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