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오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2025 인천 로컬 페스타(제4회 제물포 웨이브 마켓)'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국 각지의 개성 넘치는 로컬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대표적인 로컬 축제로, 지역과 창작자가 교류하며 새로운 문화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특별한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페스타에는 인천을 비롯하여 서울, 경기, 충청, 강원, 영남, 호남, 제주까지 전국 70여 개 팀의 다양한 로컬 브랜드가 참여한다. 참가팀들은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수제 맥주, 디저트, 라이프스타일 굿즈, 수공예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방문객들은 지역 창작자들이 지닌 감각적인 브랜드 스토리를 직접 경험하며 로컬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가까이서 듣는 전국 로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주제로 한 토크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기대를 모은다. 토종 곡물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곡물집, 강화도에서 '여행업이 아닌 환대업'을 실천하는 협동조합 청풍, 그리고 자신이 사는 도시의 매력을 힙하게 풀어낸 90년대생 로컬 브랜드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 캐릭터 굿즈, 여행 마그넷, 로컬 잡지 등 '지역'을 콘텐츠로 확장시킨 성공 사례들을 직접 들을 수 있다.
원도심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는 **'개항장 로컬 브랜드 인사이트 투어'**는 매일 1회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개항장 일대의 로컬 브랜드, 노포, 예술공간 등을 탐방하며 인천 로컬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DJ 공연, 롱보드 체험, 핸드크림·책갈피 만들기, 싱잉볼 체험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소비 활성화를 위해 방문객 누구나 참여 가능한 '꽝 없는 마켓 쿠폰 뽑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장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하고 스탬프 3개를 모으면 3,000원에서 15,000원 상당의 마켓 쿠폰을 즉시 받을 수 있다. 특히 11월 3일부터 9일 사이 인천 중구 내 단일 매장에서 3만 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제시할 경우, 3,000원 쿠폰 1매를 추가로 증정하여 원도심 상권과의 연계를 통한 소비 진작을 유도한다.
행사 첫째 날(8일) 상상플랫폼 로비에서는 반려견 동반 문화행사인 '개항장 댕댕 도서관'이 열려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어울리는 힐링 축제가 펼쳐진다. 자유로운 독서 공간과 함께 프리존 & 어질리티, 산책 훈련, 미용, 마사지 등 전문가 클래스도 운영된다. 아울러 상상플랫폼 3관에서는 인천유나이티드FC 원정 경기를 단체 관람하고 응원하는 **'상플응원단 3회차'**가 열려 축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현장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 유지상 사장은 “인천 로컬 페스타는 지역 창작자와 브랜드가 새로운 로컬 문화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축제”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의 로컬 브랜드와 시민이 교류하고 인천 원도심의 매력을 다시 발견하길 바라며, 공사 역시 지역 기반 로컬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