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6 (금)

  • 맑음동두천 -11.0℃
  • 구름조금백령도 -4.7℃
  • 맑음강릉 -5.1℃
  • 맑음서울 -10.3℃
  • 맑음인천 -9.7℃
  • 맑음대전 -5.8℃
  • 맑음대구 -5.9℃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3.6℃
  • 맑음부산 -3.8℃
  • 흐림고창 -5.5℃
  • 제주 2.0℃
  • 맑음강화 -9.4℃
  • 맑음보은 -7.5℃
  • 맑음금산 -6.5℃
  • 맑음강진군 -3.9℃
  • 맑음경주시 -5.5℃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인천시, ‘K-합창’ 메카 된다…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 5년 연속 개최

인천관광공사-조직위 업무협약 체결… 2026년부터 매년 15개국 4,000명 방문 공연·관광 결합한 ‘특수목적 관광(SIT)’ 모델 구축,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우리일보 인천=김동하 기자】인천이 세계 각국의 합창단이 모여 하모니를 이루는 국제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난다.

 

인천관광공사가 26일 공사 본사에서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 조직위원회, ㈜놀던오빠들과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 인천 개최(2026~2030년) 및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는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인천에서 정례적으로 개최된다. 이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합창대회 중 최대 규모로, 매년 해외 15개국 2,000명을 포함해 총 4,000여 명의 참가자가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제1회 대회는 2026년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아트센터인천과 인천대학교 일대에서 펼쳐진다.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5년간 장기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인천은 국제적 합창 허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공연과 관광을 결합한 ‘특수목적 관광(SIT, Special Interest Tourism)’의 극대화다. 일반 관광객보다 체류 기간이 길고 목적이 분명한 합창단원과 동반 가족들의 특성을 고려해, 인천의 주요 관광자원과 지역 상권을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인천관광공사,숙박·교통·쇼핑 인프라 연계 및 홍보 마케팅 지원, 조직위·㈜놀던오빠들,대회 운영 총괄 및 해외 참가자 유치, 체류 일정 관리 이를 통해 대회 참가자들이 경연 후 인천에 머물며 쇼핑, 미식, 문화 체험 등을 즐기도록 유도하여 숙박업과 외식업 등 지역 경제 전반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합창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가진 참가자들이 인천의 매력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실질적인 관광 모델”이라며, “대회가 인천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려 지속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인천의 문화 콘텐츠와 관광 인프라를 결합한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 개발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관련기사

6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