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김은기 기자】인천 미추홀구의 상징인 수봉공원에 2026년 병오년(丙午年) 첫 일출을 보려는 구민들의 뜨거운 열기로 붉게 물들었다.
인천 미추홀구가 지난 1일 새벽, 수봉공원에서 구민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해맞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추홀구 새마을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축하하고 구민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북 소리에 깬 새벽… “새해 소망 이루어져라”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수봉공원을 찾은 구민들은 어둠을 깨우는 풍물 공연과 웅장한 대북 공연을 관람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해돋이를 기다렸다. 이어 구민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소망 기원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마침내 붉은 해가 솟아오르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가족의 건강과 각자의 소망을 빌었다.
이번 행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추홀구협의회와 주민자치협의회, 곧바로병원, 에이치제이정보통신, 김주현바이각 등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기업들이 후원에 참여해 민·관·경이 함께 만드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떡국 한 그릇에 담긴 이웃 사랑… 안전사고 ‘제로’ 공원 곳곳에서는 전통차 나눔과 새해 소망지 작성 등 부대행사가 열려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기념식 직후 수봉공원 물놀이장에서 진행된 ‘새해 건강 기원 떡국 나눔’ 행사는 큰 호응을 얻었다. 구민들은 갓 끓여낸 따뜻한 떡국을 나누며 이웃과 덕담을 주고받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대규모 인파가 몰린 만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미추홀구와 새마을회는 현장에 130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했으며,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하게 행사를 마무리했다.
“화합하고 도약하는 활기찬 미추홀구 만들 것” 추호성 미추홀구 새마을회장은 “수봉공원에 모인 구민들의 밝은 표정에서 병오년의 희망을 보았다”며 “오늘 나눈 따뜻한 떡국처럼 올 한 해 우리 미추홀구가 이웃과 화합하고 활기차게 도약하는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또한 “새해 첫날의 기운을 받아 구민 모두가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