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 유승분 의원(국·연수구3)은 14일 제30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급성장하는 송도국제도시의 심각한 의료 기반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종합병원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인천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지연되고 있는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의 구체적 일정 제시와 20년 가까이 방치된 국제병원 부지 활용을 주문하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행정의 구체적 실행을 강조했다. 인구 급증과 의료 인프라 불균형: 송도 인구는 2020년 18만 6천여 명에서 올해 8월 22만 6천여 명으로 5년 만에 4만 명 이상 증가했음에도, 종합병원은 단 한 곳도 없는 상태다. 유 의원은 "병원 하나 없는 도시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생명과 직결된 위기 상황"이라 규정하며, 응급환자 발생시 부평, 길병원 등 원거리 이송으로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800병상 규모의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이 당초 내년 개원 목표에서 설계 변경, 인허가 지연, 공사비 상승 등의 이유로 일정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유 의원은 "이미 여러 차례 준공이 미뤄진 만큼 더 이상의 지연은 시민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인천시에 구체적 일정과 실행
【우리일보 인천 = 김동하 기자】 인천 동구가 오는 22일 구청 소나무홀에서 ‘해사법원 제물포구 유치’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2026년 7월 출범하는 제물포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해사법원 유치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논의하고 지역 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요 토론자로는 강동준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이대우 변호사, 강덕우 인천개항장연구소 대표이사,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이주영 인천일보 사회부장, 김기욱 동구 구출범준비국장 등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제물포구 주민소통단, 주민자치위원, 통장 등 15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동구와 중구내륙이 통합되는 원도심 제물포구는 개항 이래 해운산업의 거점이었으며, 수도권과 서해권역 해양·항만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해사법원 유치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해사법원이 제물포구에 유치될 경우, 국가 해양 사법 시스템 혁신 선도,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성공 견인, 해양 관련 클러스터와의 시너지, 도시 재개발 연계 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가 시민들의 사금융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0월 15일부터 24일까지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시 및 군‧구 대부업 담당자, 경찰청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지도·단속으로, 인천 관내 대부업체 32곳이 대상이다. 특히 생활·사업자금 수요가 높은 주요 상권 인근의 대부업체나 장기간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던 업체들이 주요 단속 대상이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인천시에는 현재 436개 대부업체가 등록되어 있으며, 시는 상반기 지도·단속을 실시하여 법정 이자율 초과, 허위·과장광고, 계약서 기재 사항 등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행정지도 등 시정조치를 하였다. 이번 합동 지도·단속에서는 고정사업장 현황, 대부계약서 작성·보관 및 게시 의무 이행 여부, 과잉대부 여부, 법정 이자율제한 준수 여부, 채권 추심업무 적정 여부, 허위·과장광고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업체는 등록취소,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은 물론,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위반사항에 해당하는 경우 관할 경찰서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합동 지도·단속은 10월 15일 남동구를 시작으로 부평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기한 84억 원 규모의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최종적으로 승소하였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7년 및 2018년도에 부과된 재산세(토지) 과세에 대해 인천시 중구와 인천시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의무가 있다며 지난 2021년 7월 민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공사 측은 자사 소유의 토지가 구(舊) 「지방세특례제한법」 제84조에 의거, 재산세 50% 감면 대상에 해당함에도 중구와 인천시가 이를 적용하지 않았으므로 부과 금액의 일부를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조항이 2016년 개정됐으나, 예외 규정에 따라 2018년까지 구법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논리를 전개했다. 이는 구 「지방세특례제한법」 제84조 제2항 '사권(개인 권리) 제한 토지 등에 대한 감면' 규정에 따라, 공공시설용 토지에 부과하는 재산세를 2018년 12월까지 50% 감경할 수 있다는 논지에 기반한 것이다. 그러나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해당 감면 조항은 장기 미집행으로 재산권 행사의 제약을 받는 토지 소유자를 지원하는 것이 본래의 취지이므로,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와 중국 다롄시인민대표대회 대표단이 양 도시 의회 간 약 20년간 중단됐던 교류를 재개하고 우호 증진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13일 시의회에 따르면, 다롄시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재정경제위원회 팡젠웨이(方建伟) 주임위원을 비롯한 대표단이 이날 시의회를 공식 방문했다. 이 간담회는 지난 9월 말 다롄시 측이 인천시 국제협력과를 통해 인천시의회 의장과의 만남을 요청하여 성사됐다. 시의회와 다롄시인민대표대회는 1994년 11월 10일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했으나, 2005년 10월 다롄시의회의 공식 방문 이후 약 20년간 실질적인 교류가 중단된 상태였다. 이번 방문은 그 단절을 해소하고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해권 의장, 임춘원 운영위원장, 산업경제위원회 문세종·박창호 의원 등이 참석해 의정 활동 및 운영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양측은 앞으로 의회 간 정기적인 상호 방문 추진, 공동 세미나 개최, 청소년 및 문화 예술 분야 교류 확대 등을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가 단절된 시간을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인 협
【우리일보 장명진 기자】 인천교통공사가 17일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과 공동으로 인천 월미도에서 「2025년 제4차 교통약자 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교통약자 나들이 행사는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매년 4회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이번 행사에는 교통약자 및 그 가족, 인천교통공사 직원 등 약 35명이 동참하였다. 참가자들은 월미도에 도착하여 서해 바다의 청량한 바람을 만끽하며 유람선에 승선하고 한국이민사박물관을 관람하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가족과 함께 해풍을 맞으며 여유를 체험할 수 있어 심히 만족스러웠다"며, "이처럼 의미 있는 시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공사 관계자는 "교통약자분들이 함께 미소지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목도하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에도 교통약자의 사회 참여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가 10월 13일 시청 소접견실에서 개최된 ‘시민소통시장실’을 통해 ‘송창식 노래거리 조성’을 염원하는 시민 서명부를 전달받고, 시민들과 의견을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시민소통시장실’은 민선 8기 인천시의 핵심 소통 정책으로서, 시민과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금번 추진위원회가 제안한 ‘송창식 노래거리 조성’ 사업은 중구 신흥동 일대에 노래거리를 조성하고자 하는 계획으로, 총 4,812명의 시민이 공감을 표한 서명부가 유정복 시장에게 공식적으로 전달되었다. 추진위원회 대표 조용주 변호사는 "이번 제안은 단순히 가수 송창식 선생님께 헌정하는 것을 넘어 도시재생, 관광 활성화, 지역문화 진흥, 도시 이미지 제고라는 네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프로젝트"임을 강조하며,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기반으로 인천의 문화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정복 시장은 "4,812명의 시민 여러분께서 공감해 주신 이 제안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는 한 개인의 의견을 넘어 인천의 소중한 문화 자산을 가꾸고, 문화·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해 새로운 관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다문화종합지원센터가 10월 4일 동남스포피아 체육관에서 필리핀 농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10개 팀이 참가했으며, 선수들의 지인과 가족들을 포함해 약 150여 명이 함께하며 뜨거운 응원 열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인천에 거주하는 필리핀 이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다지고 공동체 의식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이다. 현장에서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즐겁게 경기를 관람하며, 모국의 문화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다문화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농구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삶의 중요한 일부”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동포들이 한국 사회에서 더욱 건강하게 어울리고, 서로의 우정을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선수들의 열정적인 플레이와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로 가득 차, 마치 작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참가자들은 “고향을 떠나 외국에서 함께 땀 흘리며 즐기는 농구는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인천의 필리핀 공동체는 더욱 단단한 연대감을 확인했으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국내 관세청의 사이버보안 장비 5대 중 1대가 이미 내용연수를 초과한 노후 장비인 것으로 나타나, 사이버 안보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이 운영 중인 29종 97대의 보안장비 중 9종 17대(약 18%)가 이미 내용연수를 초과한 상태다. 내용연수는 물품관리법에 따라 최소한의 수리비로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효과적 사용기간을 의미하며, 이를 초과한 장비는 노후화된 장비로 간주된다. 최근 2년간 관세청 사이버 공격 시도는 6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23년 513건이던 공격 시도는 지난해 2913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 8월까지 이미 1119건을 기록했다. 공격 유형도 ▲웹 접근 시도 ▲스캐닝 ▲비인가자 접속 ▲DDoS ▲악성프로그램 등 지능화·다변화되고 있다. 하지만 핵심 방어 장비인 무선위협차단시스템은 지난 2014년 도입 이후 11년째 사용 중이며, 통합로그분석시스템과 유해사이트차단시스템 등도 2016년 도입 이후 9년째 교체 없이 운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이버보안 장비는 단순 물리적 내구성이 아니
【우리일보 이재준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이하 한국가정연합)는 오늘 특검이 한학자 총재를 기소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한학자 총재는 지난 60여 년간 세계 평화와 인류 화합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이번 기소는 한학자 총재가 종교 지도자로서 수행하여 온 상징적·정신적 역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결과다. 한 총재는 정치적 이익이나 금전적 목적과는 무관하게 신앙적 사명을 수행해 왔고, 이번 사건을 지시하거나 수행하는 등 관여한 바 없다. 한 총재는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소명하고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이다. 현재 한 총재는 고령의 연세와 지병(부정맥 재발 등)으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구속 상태에서 기소가 이루어져 심각한 건강 악화가 우려된다. 향후 재판 절차에서는 개인의 건강에 대한 인권적 배려와 종교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고려하여 지혜롭고 진중한 사법판단이 이루어지기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 한국가정연합은 이 상황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성찰하고 있다. 앞으로 종교단체로서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며, 신앙 공동체의 본질인 사랑과 평화의 가치를 지켜나갈 것을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