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동두천= 이정희 기자】 동두천시가 지난 15일 불현동 내행2 어린이공원에서 ‘현장 출동, 시장이 시민을 찾아갑니다’ 제17차 소통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중심 소통 행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박형덕 시장은 직접 주민들을 만나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현장 출동, 시장이 시민을 찾아갑니다’는 시민 불편 및 애로사항이 있는 현장으로 시장이 직접 출동해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민원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현장 방문지는 ▲시 홈페이지 시민 접수 ▲관련 부서 제안 ▲시장 직접 선정 등을 통해 결정되며, 시는 향후 시민 의견을 상시로 접수할 수 있는 전용 게시판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형덕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가 곧 시정의 나침반”이라며, “오늘 전달된 의견들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하고,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 행정을 지속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동두천시는 이번 행사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와 공유해 개선책을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동두천’을 목표로,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정원워케이션, 어울림도서관을 중심으로 ‘2025년 글로벌 문화콘텐츠 산업전 in 순천(이하 산업전)’을 개최한다. ‘생태 속의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제2회 올텐가와 연계되어 개최되는 이번 산업전은 순천시에 이전하는 웹툰·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바이어·투자사까지 총 71개사 75명이 참가한다. 특히 프랑스, 일본, 미국, 인도 등 11개국 해외 바이어 21명이 참여해 순천이 아시아 콘텐츠 비즈니스의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먼저 16일부터 17일까지 정원워케이션 캐빈하우스를 중심으로 1:1 비즈니스 상담회가 개최된다. 순천 이전기업과 국내외 바이어·투자사가 참가하며, 각 기업들의 콘텐츠 IP, 제작 기술, 유통 전략 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계약 및 협업 기회를 도모한다. 17일 어울림도서관 어울마당에서는 순천시 콘텐츠산업 생태계와 문화콘텐츠 전략 펀드를 소개하는 투자유치 설명회가 개최된다. 순천시 콘텐츠 산업의 환경과 기업지원 제도 및 문화콘텐츠 전략펀드 분야에 관한 내용을 기업과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소개한다. 이후 워케이션 센터에서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지난 13~14일 한글날을 맞이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특별한 퍼포먼스 요가 수업이 시민들의 이목을 끌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하여 한글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 우리 문자에 대한 자부심을 확산시키고자 기획된 것으로, 연신내 요가문화원 정승원 원장, 요가교육사 50기 이현미, 63기 최상이 선생님이 함께 무대에 올라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요가 동작으로 형상화해 표현하는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요가 동작 하나하나가 ‘ㄱ’, ‘ㅅ’, ‘ㅇ’ 등 한글의 기본 자음 형태를 본떠 구성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함께 호흡하고 자세를 취하며 한글의 구조적 미를 몸으로 체험했다. 퍼포먼스 중간중간에는 세종대왕의 어록 낭독과 함께 한글 창제의 철학과 가치에 대해 짧은 해설도 더해져, 관람객의 깊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시민은 “한글을 이렇게 몸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신선했고,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글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최 측은 “한글은 단순한 문자가 아닌 예술적 조형미를 지닌 문화 자산”이라며 “요가를 통해 우리의 글자에 대한 감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하도급법 위반 신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포상금이 단 한 건만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 장려라는 제도 도입 취지가 무색해지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제도 운영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하도급법 위반 신고 건수는 총 2002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21년 413건, 2022년 449건, 2023년 518건, 지난해 622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8월까지도 이미 317건이 접수되어, 연말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난해 전체 법률 위반 신고 1224건 중 절반 이상(50.8%)이 하도급법 위반 신고로, 공정위 접수 사건 중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하도급법 위반 신고에 따른 포상금 지급은 단 1건뿐이었다. 같은 기간, 다른 법률 위반행위 신고에 대해서는 연평균 45건의 포상금이 지급된 점을 고려하면, 하도급법 포상금 제도는 사실상 ‘무용지물’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5년간 집계한 하도급법 위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10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특수학급 증설, 특수학급 2인 담임제 운영, 영지학교분교장 및 특수교육원 설립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수는 2025학년도 4월 기준 2,177명으로 지난 학년도에 비해 62명이 늘어났으며,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은 3차 학급편성(2025.8.)을 포함하면 129개교 202학급으로 지난해에 비해 24학급이 순증했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교육활동 지원을 위하여 22명의 특수교육실무원을 증원하여 총 237명의 실무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도 35명을 늘려 459명의 인력을 운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활치료지원 제공 기관은 지난해 54개 기관에서 14개기관 늘려 68개 기관을 지원하고 있으며 제주대학교병원학교의 관리주체를 영지학교에서 도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로 변경하여 직접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 특수교사는 지난해 54명에서 33명을 늘려 87명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추가 채용된 특수교사들은 특수학급 정원을 1명이라도 초과한 학교에 대해 추가 배치하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6일, 최근 나흘째 지속되고 있는 학교 폭발물 설치 협박 사태와 관련해 한창훈 인천경찰청장과 인천경찰청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학생과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날 회동에서 “이번 사태로 불안과 혼란을 겪고 있는 학생, 학부모, 인근 지역 학교와 시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경찰, 소방이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한창훈 인천경찰청장은 “학생과 교직원,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협박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임을 명확히 하며, “특별수사팀을 통한 강력하고 신속한 수사에 나서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도 교육감은 협박으로 인한 학습 결손과 심리적 불안 문제를 최소화하고, 학생들이 다시 안정된 교육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향후에도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교 현장의 위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오는 17일 오라청사에서 초중고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 4명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 실천 사례 공유 및 성과 나눔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인권·평화·다양성·지속가능발전 등 세계시민교육의 핵심 가치를 학교 현장에 확산하고 교원의 실천 동기와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초중고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들은 학교 현장에서 세계시민교육을 체계적으로 정착시키고 지속적 실천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연수에서는 고효림 인화초등학교 교사(중앙선도교사)의 활동 사례 발표, 학교 선도교사들의 실천 사례 공유, 교실 속 세계시민교육 적용 방안 논의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세계시민교육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세계시민교육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손잡고 지역 상생형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다.시와 캠코는 10월 14일 오후 2시 30분, 남구 대연동 소재 캠코 청년공유형 사택 2층에서 ‘대연 꿈키우미 작은도서관 들락날락’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남희진 캠코 이사,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 오은택 남구청장, 구의원, 어린이, 학부모 등 3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청년 사택 위층, 지역을 품은 새로운 도서관이번 공간은 지난 2022년 부산시-남구-캠코 간 지역 상생 협약의 결실이다. 캠코가 청년을 위해 조성한 ‘전국 혁신도시 최초 청년공유형 사택’의 2층을 개방해 어린이와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연면적 306㎡ 규모의 공간은 지역사회와 청년,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디지털 콘텐츠부터 가족형 놀이터까지‘들락날락’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디지털 콘텐츠존 ▲어린이 실내놀이터 ▲독서공간 등으로 구성됐다.단순한 도서관 기능을 넘어 놀이·체험·독서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플랫폼이다.아이들은 디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최근 국내 마약류 범죄가 급격히 확산되며, 대한민국이 ‘마약 허브 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온라인 유통망을 통한 청년층 중심의 확산세가 두드러지며, 단순 범죄를 넘어 사회 전반의 중독 위기로 번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춘생 의원(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마약 압수량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엑스터시(ECSTASY)와 케타민(KETAMINE)의 압수량이 각각 2배, 4배 이상 폭증하며 심각한 확산세를 보였다. 지난해 기준 검거된 마약사범은 총 3226명, 압수된 대마·엑스터시·케타민만 606kg에 달했다. 이는 1회 투약량 0.03g 기준으로 약 202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국내 인구의 절반가량이 동시에 복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근 3년간 마약 압수 추이를 보면, 엑스터시는 지난 2022년 3.5kg → 지난해 6.7kg(약 2배 증가), 케타민은 4.9kg → 21kg(4배 이상 폭증)으로 나타났다. 특히 케타민은 이른바 클럽 마약, 데이트 강간약으로 불리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지난해 집중호우로 붕괴 위험이 확인돼 철거된 대전 유등교가 임시 가설교 건설 과정에서 중고 복공판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대전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신품 대신 비KS 기준 중고 강재를 사용했으며, 제조 이력과 품질 검증도 불분명한 상태였다. 유등교는 대전 중구와 서구를 연결하는 4번 국도상의 교량으로, 2024년 7월 폭우로 일부 침하돼 철거됐다. 대전시는 3년간 사용할 임시 가설교를 설치해 올해 2월 개통했지만, 이 과정에서 피로도 시험과 위험성 평가를 거치지 않은 중고 복공판을 사용했다. 복공판은 여러 장이 연결돼 다리 바닥판을 이루는 구조물로, 수십 톤의 차량 하중을 반복적으로 받는다. 피로도가 누적될 경우 국부 파괴나 전체 붕괴로 이어질 수 있어 고위험 부품으로 분류된다. 특히 유등교 가설교는 양방향 곡선 구조로 일부 구간에 하중이 집중되는 취약점이 존재한다. 국토교통부 가설공사 일반사항」에 따르면, 모든 가설공사용 자재는 KS 인증 또는 자율안전확인신고품이어야 하며, 재사용품은 품질검사와 시험성적서를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 그러나 유등교 가설교에 사용된 복공판은 철계단용 강재를 쓰는 S사 비KS 중고 복공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