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자원 재사용과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시민 나눔장터’가 올해 마지막 장을 연다. 부산시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산진구 송상현광장 선큰광장에서 ‘2025 시민 굿바이 나눔장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민 나눔장터는 2003년 처음 시작된 이후 자원낭비를 줄이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생활형 장터로 자리 잡았으며, 2019년부터는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정례 행사로 확대됐다. 이번 굿바이 나눔장터에는 사전 모집된 시민과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이 참여해 의류, 가방, 도서 등 재사용 가능한 생활용품을 판매한다. 폐전지·종이팩 교환행사, 어린이 장터, 환경교육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하다. 올해 10월까지 총 6차례 열린 시민 나눔장터에는 개인·단체 507팀, 시민 1만5천300명이 다녀갔고, 생활용품 1천694점이 판매돼 재사용됐다. 7·8월에는 버스킹 공연과 인형극이 곁들여진 야간장터를 운영해 나들이객 호응을 얻었고, 참여자가 자발적으로 모은 판매수익 180만 원은 독거노인·조손가정 35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시민 나눔장터는 23년간 이어지며 부산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립미술관 별관 ‘이우환 공간’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미술과 음악이 만나는 특별 연주회를 선보인다. 부산시립미술관은 12월 14일 오후 5시 부산콘서트홀 챔버홀에서 이우환 공간 10주년 기념 연주회 ‘보는 소리, 듣는 빛’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11월 25일 오후 2시부터 부산콘서트홀 누리집에서 선착순 300명까지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이우환 공간은 2015년 4월 문을 연 이후 일본 나오시마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이우환 미술관으로, 건축 설계에서 작품 배치, 사무집기까지 작가가 직접 디자인해 그의 예술세계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젊은 작곡가 이하느리가 이우환의 작품세계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작곡한 신작 ‘스터프(stuff)#3/이우환의 정원’을 세계 초연하고, 모튼 펠트만의 ‘프로젝션 원(Projection I)’,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1번’, 위르크 프라이의 ‘현악 4중주’ 등 주제곡을 선보인다. 연주에는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 ‘앙상블 노마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화음챔버오케스트라’, 첼리스트 키타지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부산 동구 도시철도 부산진역 일대가 열흘간 아세안 문화의 장으로 변신한다. 부산시는 21일부터 30일까지 동구 문화플랫폼(부산진역 8번 출구 일원)에서 ‘2025 부산-아세안 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5시에 열리며, 이준승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아세안 국가 대사와 주부산 외국공관장, 다문화학교 청소년 등 12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아세안 주간’은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작된 국제 문화교류 행사로, 시민과 아세안 외교사절단, 유 학생, 아세안 진출 기업 등이 함께 어울리며 시민외교와 지속 가능한 협력기반을 다지는 자리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글로벌도시재단과 KF아세안문화원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 주제는 ‘아세안플러스쓰리(ASEAN+3) 라운지’로, ‘아세안의 미(美), 아세안의 빛(光), 아세안의 창(窓), 한·중·일의 꿈(夢)’을 핵심 콘셉트로 구성했다. 행사장에서는 아세안 국가 소개와 기념품 전시, 휴양지 콘셉트 힐링 공간, 아세안 음료·디저트 마켓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국가별 등불 전시, 등나무(라탄) 바구니·키링 만들기, 라오스 국화 독참파 꽃핀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CT 전시회 ‘CES 2026’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건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3시 영도구 스페이스 원지에서 ‘CES 2026’에 참가할 ‘팀 부산(Team Busan) 2기’ 발대식을 열고 통합부산관의 공식 출범을 알린다고 밝혔다. 행사는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과 참가기업 대표, 산하기관장, 대학 단장, 서포터즈 학생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올해 발대식은 1부 선배 기업 특강, 2부 통합부산관 준비상황 보고와 참가기업 발표, 3부 레크리에이션·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지난해 CES 참가 경험을 가진 ㈜뉴에너지가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2부에서는 부산시의 준비상황과 함께 ㈜데이터플레어의 사전 역량강화교육 우수사례, ㈜마리나체인의 영어 IR 피칭, 두 해 연속 CES 혁신상을 받은 ㈜맵시의 수상 노하우가 소개된다. 올해 통합부산관에는 한국엘에프피, 씨아이티, 리솔, 아이쿠카, 마리나체인, 뉴라이즌, 데이터플레어, 오투랩, 해양드론기술 등 28개 지역 혁신기업이 참여한다.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테크노파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가 공동 개최하는 ‘2025 항공여행마켓 in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이 오늘(20일) 시청 1층 로비에서 개막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 1천만 명 회복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항공권·여행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 항공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 행사에는 에어부산, 에바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비엣젯항공, 베트남항공, 카놋샤트항공 등 7개 항공사와 하나투어·모두투어·노란풍선 등 여행사 3곳이 참여했다. 각 업체는 국제선 특가 항공권, 패키지 여행상품 할인, 브랜드 홍보 이벤트 등을 통해 시민들의 여행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부산발 최장거리인 ‘부산~타슈켄트’ 노선 등 새롭게 취항한 중·장거리 노선 홍보가 강화됐으며, 내년 신규 취항 예정 노선도 소개됐다. 시는 올해만 중앙아시아 직항 노선을 2개 확보하며 인천공항에 집중됐던 해외여행 수요를 부산발로 돌리는 데 중요한 성과를 올렸다. 김해공항은 15개국 42개 도시, 42개 국제노선을 운영 중이며 올해 10월 기준 국제선 여객이 882만 명을 넘어서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항공여행마켓이 항공수요 확대와 국제선 직항 확대에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5차 실무 전담팀(TF) 회의를 오늘(20일) 오전 10시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에서 개최했다. 보건복지부가 내년 중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임을 확인함에 따라, 부산시는 공모 대응 전략을 한층 정교하게 다듬는 단계에 돌입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올해 법적 근거가 신설되며 설립 준비가 본격화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네 차례 TF 회의를 통해 전략을 수립했고, 이번 5차 회의에서는 사업계획 고도화와 입지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은 치과의료 생산·수출 모두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며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부산은 의료기기 생산액 전국 2위, 치과용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전국 비중 31%를 차지한다. 오스템임플란트, 디오, 코웰메디, 포인트임플란트 등 국내 10대 기업 중 4곳이 부산에 본사 또는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이 외에도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등 11개 교육기관, 치과병·의원 1,353곳, 치과기공소 489곳 등 총 1,800여 개 전문기관이 활동하고 있으며 인력도 5,200명에 달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생태계를 확보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오늘(20일) 오전 9시 해운대 시그니엘 부산에서 ‘WBGS 2025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과 산업화 전략을 공유하는 글로벌 협업의 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중국·스웨덴 등 국내외 전문가 250명이 참석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전기차 산업 고도화에 필수적인 전력반도체 기술 동향을 논의했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스마트기기 등의 에너지 변환과 제어에 핵심 역할을 하며, 실리콘(Si) 기반 대비 에너지 손실을 대폭 줄인 탄화규소(SiC)·질화갈륨(GaN) 소재가 미래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는 9년째 이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국내 전력반도체 연구 허브로서 위상을 유지해 왔다. 행사에서는 현대모비스·큐슈대·스웨덴국립연구소 등 주요 기관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서 기술 트렌드와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올해 부산에서 개최된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ICSCRM 2025)의 성과 보고가 진행되며 부산의 국제적 기술교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이번에 초청된 해외 전문가 4명을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지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는 향후 부산의 전력반도체 산업 생태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겨울철 전열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전기화재 위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기 안전점검 발대식을 오늘(20일) 오전 10시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개최했다. 지난 10월 체결된 ‘전기화재로부터 안전한 부산 만들기’ 업무협약에 따라 부산시,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공사협회, 전기기술인협회, 제일일렉트릭 등 전기 분야 기관들이 협력해 본격적인 현장 점검을 시작했다. 발대식에서는 아크차단기 교체 시현, 전기안전 리플릿 배포, 차단기 내장형 멀티탭 나눔 등 생활 속 전기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이 진행됐다. 행사 후에는 전포동 노후 공동주택 단지를 방문해 전기설비를 점검하고 노후 차단기를 아크차단기로 교체하는 조치가 이뤄졌다. 부산에는 30년 이상 된 공동주택이 1,401단지에 달해 전기적 위험요인 제거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내년(2026년)부터 노후 공동주택 1천 세대를 대상으로 아크차단기 교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 안전 취약계층 중심의 상시 점검·교육·캠페인을 강화해 화재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기적 아크로 인한 화재가 전체 전기화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아크차단기 설치 확대는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KB국민은행,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 청년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어제(19일) 오후 2시 2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 KB국민은행 본부장, 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 청년 소상공인의 성장 기반 마련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동구·서구·영도구 등 인구감소지역과 중구·금정구 등 관심지역 청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키오스크 등) 도입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KB국민은행은 대·중소상생협력기금 1억 원을 출연해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부산시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정책·행정 지원 및 상생협력체계 운영을 맡는다. 부산시는 이 협약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새로운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소비 패턴 변화와 디지털 전환 속에서 영세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청년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산업 생태계를 지키는 것은 부산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생 문화를 확산하고,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15분도시 대표 프로젝트인 「제2차 해피챌린지」 괘법·감전 생활권 조성의 첫 성과를 공개했다. 오늘(20일) 오후 2시 30분 사상광장로 ‘그린카펫’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사상구청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도시환경을 새롭게 잇는 변화의 첫 단계를 함께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추진 경과보고, 축사, 준공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며 새로운 생활권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사업은 차로·철로로 단절된 기존 도시구조를 생활공간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중점을 둔다. 총 15개 세부사업, 6.94㎢ 규모의 종합 개선 계획으로, 거리·공원·생활문화 공간을 연결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상광장로 그린카펫’은 그 첫 결과물로 노상주차장과 차로를 축소하고 보도를 확장해 580m 길이의 선형공원을 조성했다. 시민이 걷고 머무는 보행 중심 공간으로 변모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이 구간은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괘내마을~사상공원 보행환경개선사업’과 연계되어 낙동강에서 사상역, 괘내마을까지 하나의 생활축으로 이어지게 된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동서이음길 조성, 반려동물 숲속 산책로, 낙동제방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