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고창군이 해리천 일원에서 환경부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황새 무리가 역대 최대 규모인 80여 마리나 월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고창군에선 지난 2021년 60여 마리, 2023년 67여 마리가 발견됐었다.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고창 해리천이 황새들의 핵심 월동지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황새는 예로부터 길조(吉兆)로 여겨져 왔으며, 고창 해리천이 이처럼 대규모 황새 무리의 '겨울집'이 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해리천은 해수가 유통되는 자연 하천으로, 맹추위 속에서도 수면이 얼지 않는다는 큰 장점을 지닌다. 이는 새만금, 서산시, 태안군 등 국내 주요 황새 월동지들이 최근 한파로 결빙되면서 황새들이 얼지 않은 해리천으로 집중적으로 모여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해리천 주변에 넓게 분포하는 갯벌은 미꾸리, 갯지렁이 등 황새가 좋아하는 풍부한 먹이원을 끊임없이 제공하며 안정적인 월동을 돕고 있다. 이에더해 고창군은 황새의 안정적인 월동을 위해 먹이주기 및 환경정비 등 서식지 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문가 자문을 통해 황새의 야생성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먹이주기 등 관리가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순천시는 지난 8일 순천만 갈대숲 탐방로 인근 농경지 복원지에 흑두루미 2,200마리가 들어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과거 관행농업이 이뤄지던 농경지로 순천시는 2009년부터 순천만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토지 매입을 추진해 왔다. 장기간 매입이 지연됐으나, 지속적인 설득과 협의를 거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농경지를 지난해 매입하는 데 성공했다. 시는 토지 매입 이후 해당 부지를 신속히 복원했으며, 그 결과 흑두루미가 대규모로 유입돼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특히 많은 탐방객이 찾는 ‘순천만 갈대숲 탐방로’에서 흑두루미의 먹이활동을 관찰할 수 있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 또한 탐조대 인근 맨발걷기 코스인 람사르길 주변에서도 흑두루미가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해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탐방객들은 흑두루미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순천만의 서식 안정성과 복원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이어진 토지 매입과 복원 노력의 결실로 이제 순천만 갈대숲 탐방로에서도 흑두루미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시민과 탐방객이 갈대숲을 걸
【우리일보 인천=김동하 기자】인천시 중구가 올해부터 ‘영종대교·인천대교 영종국제도시 주민 무료화 정책이 개인 장기 임차 차량에도 적용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오랜 세월 비싼 통행료를 부담해야 했던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이동권을 고르게 보장하기 위한 교통 복지 정책의 일환이다. 특히 지난 2023년 10월부터 영종국제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영종·인천대교’의 통행료를 감면하는 제도가 본격 시행됐음에도, 그간 차량 명의가 렌터카 회사로 돼 있는 경우엔 지원을 받지 못했다. 지원 대상은 영종국제도시 6개 동에 거주 중인 개인 장기 임차 차량(12개월 이상 계약) 이용자다. 단, 1가구당 차량 1대(경차 1대 추가 지원)에 1일 왕복 1회만 지원이 이뤄진다. 해당 주민은 계약서, 자동차등록증, 하이패스 카드, 신분증 등을 갖춰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정헌 구청장은 “영종구 출범 원년을 맞이해 시행되는 이번 정책으로 더욱 촘촘한 교통 복지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라며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이동권을 고르게 보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더 자세한 사항은 인천 중구청 홈페이지(www.icjg.go.kr) 공지사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인천시 남동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동주택(아파트, 연립 및 다세대주택) 단지 내 공용시설물의 유지관리 및 관리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공용시설물 유지·관리(옥상 방수공사, 단지 내 도로포장 등), 재난 관련 시설 보수(위험 담장, 옹벽, 옥상 기와 등), 관리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예산 범위 내에서 공사비의 30~70%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2월 2일부터 3월 6일까지로, 지원이 필요한 단지는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갖춰 기한 내 구청 공동주택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접수 완료 후 서류 검토 등을 거쳐 4월 중 공동주택 관리지원 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 대상 단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신청인들의 서류 작성 및 업체 선정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 도움업체’ 및 ‘남동구 소재 전문건설업 목록’을 제공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노후화된 공동주택의 시설 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여건 및 종사자 근무 환경이 개선되길
【우리일보 인천=김용찬 기자】|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한 ‘2025년 의료관련감염병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 운영사업’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최미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감염관리팀장은 수도권역 감염병 대비·대응 체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의료관련감염병 발생 시 의료기관 간 신속한 정보 공유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단위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추진하는 국가사업이다. 의료관련감염병의 예방·관리와 대응 체계를 체계화함으로써 환자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사회로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목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수도권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료관련감염병 예방 및 대응 프로토콜을 마련하고,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 실무 중심의 지원 활동을 지속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감염관리 취약 의료기관을 위한 기술 지도와 위험도 평가, 정보 공유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며 수도권 전반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이 인정받았다.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은 최미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감염관리팀장은 감염병 대비·대응과 관련해 감시,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아키브소프트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기록관리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전자기록물 관리 전문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아키브소프트가 국제표준 ISO 30301(기록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조직의 기록관리 전 과정에 대한 체계성과 운영 적합성을 국제 기준에 따라 검증받은 결과다. ISO 30301 기록경영시스템은 조직의 목표 달성과 성과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기록물의 생산부터 관리·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기록관리 체계를 국제표준에 맞게 구축·운영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업무 수행의 투명성과 신뢰성, 책임성 확보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인증서 수여식은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아키브소프트 본사에서 열렸으며, 최영민 중소벤처기업인증원 과장과 김지성 아키브소프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인증 획득을 축하했다. 이날 최영민 과장은 인증서를 전달하며 “아키브소프트의 ISO 30301 인증 획득은 기록관리시스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선구적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지성 아키브소프트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한국전력기술이 인권 존중을 기반으로 한 경영 체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공공기관 인권경영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한국전력기술이 ‘인권경영시스템(HRMS·Human Rights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한국전력기술이 구축해 온 인권경영 체계의 신뢰성과 책임성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검증된 결과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유엔 국제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경영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기업과 기관의 인권경영 체계 구축 수준과 법규 준수 여부, 인권리스크 관리 및 개선 활동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된다. 인증서 수여식은 지난 7일 김천에 위치한 한국전력기술 본사에서 열렸으며,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원장과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증 획득을 축하했다. 한국전력기술은 인권경영 강화를 위해 인권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내부 인권 관련 규정과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왔다. 아울러 부서와 사업 단위별 인권리스크를 점검하고 개선 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조직 전반에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시
【우리일보 인천=김동하 기자】 제3연륙교 개통 이후 교통 편의성은 크게 개선됐지만, 소음과 안전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창한 인천중구의회 도시정책위원장은 최근 제3연륙교 개통과 관련해 “영종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제3연륙교 개통은 인천 균형발전과 교통 접근성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분명 환영할 만한 성과”라면서도 “개통 이후 나타난 부작용에 대해서는 행정과 관계기관이 책임 있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특히 영종1·2동 일대를 중심으로 차량과 이륜차 통행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륜차 통행 허용 이후 불법 튜닝 오토바이와 일부 차량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소음이 야간과 새벽 시간대 반복되며, 주민들의 수면권과 생활환경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명백한 소음공해 문제”라며 “주민들에게 인내를 요구할 문제가 아니라 공공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한 위원장은 불법 튜닝 차량과 이륜차에 대한 상시적이고 실효성 있는 단속 강화를 주문했다. 일회성 계도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시간대별·구간별 집중 단속과 함께 소음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야권의 유력 대권 잠룡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부정의(Injustice)의 박람회’라고 규정하며 야권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유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불거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공천 관련 의혹을 조목조목 짚으며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다시 꺼내 읽게 될 정도로 답답하고 화끈거리는 상황”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유 시장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이론을 인용해 “공직은 도덕적 가치가 있는 재화로 결코 돈으로 살 수 없다”고 전제한 뒤, 1억 원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과 구의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폭로가 나온 김병기 의원의 사례를 언급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부정한 거래를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측근들이 알고도 덮었다는 의혹이 더 충격적”이라며, 의혹 당사자에게 검증위원장을 맡겨 ‘셀프 면죄부’를 준 것을 두고 “이게 시스템 공천이냐, 아니면 ‘시스템 매관매직’이냐”고 강도 높게 따져 물었다. 유 시장의 비판은 입법부를 장악한 거대 야당의 행태 전반으로 확대됐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을 겨냥한 ‘전담 재판부’ 설치
【우리일보 서울=이재준 기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이하 한국가정연합)는 지난 7일 한국가정연합 본부 대강당에서 전국 목회자와 공직자 300여 명이 참여한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한 준법 실천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언식은 지난 12월 발표한 '3대 혁신과제'의 첫 실천 조치로, ‘개인의 선의’가 아닌 ‘시스템에 의한 상호 견제’를 조직 운영의 핵심 원리로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한국가정연합은 지난 12월 11일 송용천 협회장 명의로 '사과와 혁신 계획'을 발표하며, 조직 내부의 관리 체계가 일탈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한 바 있다. 한국가정연합은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현장의 견제와 감시 의식이 부재했던 점'을 지목했다. 이날 송용천 한국협회장은 “거버넌스 혁신의 최종 목적은 단순한 제도 마련이 아니라 가정연합의 비전이 왜곡 없이 신도들에게 전달되게 하는 필터이자 통로”라며, “신도들의 헌금을 신앙적 생명과 동일시하며, 투명한 시스템을 통해 이를 철저히 보호함으로써 공동체의 신뢰를 반석 위에 세우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국가정연합 관계자는 “교단의 비전이 독단적으로 해석되거나 사유화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며 “